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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한 달 살기]방콕: 라인맨 배달, Baanyha massage, 왓아룬야경, 왓포 야간 무료 입장

bkklover 2024. 3. 14. 21:55

2024.1.2

어제의 여파로 아침에 눈을 떠도 온몸이 찌뿌둥했어요. 많이 피곤했나 봅니다.



오늘은 수영은 패스하고, 숙소 정원에서 배달음식으로 조식을 먹기로했어요.

후아힌에선 그랩 배달을 주로 시켰는데, 방콕은 라인맨을 주로 보게 되네요.

일단 배달을 시키고 타오빈 커피 하나 뽑아요.
아메리카노 30밧인데 저렴한건 그냥 GLN으로 해요.



위의 나무에서 뭐가 떨어지길래 보니 꽃인것 같았어요. 처음 보는 꽃이라 신기했어요. 뭔가 아바타 느낌도 나고.



배달이 왔습니다.



까우만까이를 먹으려는데 자꾸 튀긴것도 아른거려서 튀긴건 밥 없이 추가했어요.

배달비는 정말 저렴하지만 가격은 직접 매장 가서 먹는것보단 비싸요. 가본적이 있는 식당이 있어서 찾아서 비교해봤는데 그렇더라구요.

이건 배달비포함 200밧 내외의 가격이었어요.



소스도 종류별로 정말 많이 줬어요.
포장도 꼼꼼하게 잘 되어 옵니다. 음식도 맛있었어요.



배가 지나가는 것도 보고



뒤에 가서 조금 느끼해질 무렵 어제 사온 김치를 꺼내요.

 

 

나무에선 나비들이 식사 중이에요.


숙소근처 나름 단골 마사지샵이 있는데 어젠 문을 닫았고 오늘은 열었을 거 같아 라인으로 메세지를 보내요. 처음엔 네시 반 이후에 된다더니 잠시 후에 열한시 반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대강 준비하고 무브미를 불러요.
무브미도 여름에 왔을 때보다 가격이 전체적으로 오른것 같아요.
전에 12밧에 가던 거리가 이젠 20밧이더라구요.
MRT한정거장 가겪보다 비싸니까, 잘 살펴서 번갈아가며 이용중이에요.

 

 


골목 안쪽에 있는 Baanyah massage & Cafe
https://maps.app.goo.gl/SVqRnxWX1KkHY1VM7

 

Baanyah Massage & Cafe · 181 22ก Singharoek Alley, Khwaeng Bang Sue, Khet Bang Sue, Krung Thep Maha Nakhon 10800 태국

★★★★☆ · 스파

www.google.com


이 동넨 마사지샵이 많지는 않은데, 이쪽이 깔끔하고 여름에 왔을 때 마사지사분도 잘해주셨어요.



제가 고른건 아로마 오일 마사지 90분인데 들어가니 마사지사님이 2시간이 좋다하셔서 그냥 두시간 헀어요.

이분을 전에도 만난 기억이 있는것 같은데 압도 잘 맞고 계속 확인해주시고 친절하셨어요.


원래 2시간은 1200밧인데 라인회원 가입해서 아마 10프로인가 할인을 해준것 같아요.
1099밧이라고 하셨어요.

마뚬차를 마시고,



무브미를 부르고 정원에 잠깐 앉아있었어요.



방쓰역 근처에 고양이 카페가 있어서 가고 싶었던건데, 무브미 타고 도착하니 카페는 문이 닫혔어요.....

따로 멀리 찾아가는 곳은 꼭 전화를 해보는 편인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다음엔 전화하고 찾아와야겠다고 생각하고, 골목을 빠져나와요.



골목 끝에 주류전문 상점이 있길래 바깥쪽 매대를 쓱 봤는데 구하기 힘들다던 리젠시가 있더라구요.
작은걸로 한 병 집어들었어요. 365밧.
편의점에선 340밧인가 그렇대요.
리젠시에 환장한것도 아니고 이걸 찾아 편의점마다 찾아다닐것도 아니고...그냥 궁금하던차에 사보자 했어요. 눈에 바로 보이니까.



인터넷에서 보니 가짜도 있대서 돌아와서 꼼꼼히 확인했어요. 병 뚜껑 라벨의 번호와 병 안쪽 번호 비교하고, 앞쪽 표지도 확인하고, 세금 납부 번호도 검색하고.
다행히 진품이 맞아요.

 

 


고양이카페는 못갔지만 남의 가게 앞에 고양이가 쉬고 있길래 쪼그려 앉기만 했는데도 막 다가와요.



냅다 발밑에 드러눕습니다.



숙소에서 폰 충전을 하며 좀 쉽니다.
그러다 해질무렵 선착장에서 주황깃발 보트 타고 강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갔어요.
해가 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왓아룬이에요.
도착한 시각은 다섯시 오십분이었고, 입구에 계신 직원분께 몇시에 닫냐고 물었더니 여섯시 반이래요.
사십분이면 충분하겠다 싶어 100밧을 주고 표를 끊어요.

왓아룬에 입장해본건 2007년 1월 친구들과 왔던 첫 방콕 여행 이후 처음이에요.

그때 하룻밤 자고 첫날 일정으로 왓아룬, 왕궁, 왓포를 차례대로 돌았는데 정말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왓아룬 앞에서 전통의상 입고 사진을 찍었는데, 친구 카메라로.
그 카메라는 캄보디아 국경에서 출입국 심사를 하러 가던 중 꼬맹이들한테 털렸었죠.



해가 여섯시 좀 지나니 졌어요. 조명이 들어오고

왓아룬 주변 샵에서 전통의상을 대여해서 입고  사진찍는게 유행이라 관광객도 현지분들도 사진찍는 분들이 엄청 많아요.
렌탈 샵은 왓아룬의 강변 반대편에 골목에 몰려있고, 사진 작가님들도 많더라구요.





 



여섯시 반이 되어, 강변쪽 문이 아니라 반대편 거리쪽으로 나왔어요.
메모리얼 브릿지까지 걸어가 강을 건널 생각이었죠.



이 거리에 의상 렌탈샵이 많았어요.

 

 


걸어가는 길에 만난 고양이.


하지만 구글맵이 알려준 길대로 가니 어두컴컴한 도로와 다리가 나왔어요. 아무리 봐도 인도가 안보여서, 조금 고민해다가 다시 유턴했어요.

왓아룬으로 돌아와 앞에 게신분께 르아캄팍(크로스보트)위치를 물었고, 빨리 가라고 하셔서 달려왔어요.

다른 지역은 밤 10시까지도 하던데, 여긴 빨리 끊겼어요. 7시가 막배라고 합니다.

타 띠안으로 가는 배를 탄 곳은 여기에요. 왓아룬이 문을 닫아서 왼편으로 빙 돌아서 갔어요.
https://maps.app.goo.gl/mAndsUiLhX91kdGEA

 

Wat Arun · Wat Arun, Bangkok Yai, 방콕 도시권 10600 태국

★★★★★ · 여객선 터미널

www.google.com

 



강을 건너는 배는 5밧이에요. 왓아룬쪽에서 냈어요.
배안에서 바라본 풍경.



 



내리니 왕궁의 담장이 보여요.



왓포에 야시장 표시가 있고 등이 환히 밝혀있는걸 30일에도 봤는데, 사람들이 들어가길래 입구에 있는 분께 물으니 공짜라고 하셨어요.
나중에 보니 오늘까지가 마지막 야간개장이었어요.


와불은 밖에서만 슬쩍.



이 불꽃모양 등이 야시장의 상징입니다.
후아힌 가는 길에도 여러 군데 봤어요.


공연을 하고 있었고 먹거리를 파는 부스가 몇 군데 있었어요.



불 켜진 밤의 왓포는 또 처음이에요. 새해에 오니 이런 행운도 있네요.


사원안에서 만난 고양이.



 


한바퀴 돌고나서 빡끌렁 꽃시장으로 가는 길에 본 골목사이의 왓아룬.



꽃시장은 밤에도 활기차요.


사야할 것을 빠르게 사고 MRT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세븐이랑 꽃시장선 산 것들
싱하에서 새로 나온 맥주랑, 저녁으로 먹을 김밥.
과일 가게가 몇 군데 있는데 망고스틴은 딱 한군데 밖에 없었어요. 철이 아니라 킬로당 150밧이나 하지만, 싼 걸 찾아 또 어딘가를 갈 수는 없어요. 일단 보이는대로 1킬로 샀어요.



리젠시도 개봉해봅니다.
포도+파인애플이라는데, 첫 느낌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브랜디는 처음 먹어봐서, 원래 이런맛인건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

처음엔 얼음+탄산수에 섞어먹었고 그다음엔 그냥 생수랑 섞어 먹어봤어요.


아주 마음에 들면 한국 가기 전에 추가 구매를 해보려고 헀는데, 일단 좀 더 경험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