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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한 달 살기]방콕: 통러 지역 산책-썬셉 운하 보트 타기, 운하 옆 작은 카페, 와타나 파닛, 렉마사지(lek massage), 솝오페라

bkklover 2024. 3. 14. 22:12

2024.1.4

하루 지나 쓰는 방콕에서의 5일째 일기.
뭐가 이렇게 맨날 싸돌아다니기 바쁜지 태국 계정 만들었는데 넷플릭스 볼 시간도 없어요.

열다섯번째 방콕 여행인데   갈 곳도 할 것도 너무 많아요. 

어제, 방카피 다녀오는 길에 썬쎕 운하보트를 탔는데, 이 근방엔 뭐가 있나 하고 배안에서 구글맵을 들여다보니 통러 피어 옆에 카페가 하나 있더라구요. 어디서 언제 보고 마킹을 해놨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하여간 당장 가보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목요일인 오늘 다녀옵니다.
일어나니 몸이 피곤해서 수영은 패스.

MRT타고 펫차부리 역에서 하차했어요.
숙소 옆에 블루라인이 다니는데, 요기 조기 잘 타고 다니고 있어요.



이렇게 좁은 길로 걸어가면


운하보트 선착장이 나와요.
요새 방콕에 있으면서도, 내가 진짜 방콕에 있는건가, 이게 다 꿈은 아닌건가 좀 멍해질때가 있어요. 현실감이 안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운하보트를 타면 딱 좋아요.



옵니다.



아속피어-통러피어는 14밧



곰방 옵니다. 물살을 촤르륵 촤르륵 가르며 가끔 덜컹거리기도 하면 심장이 두근두근하고, 아 내가 진짜 방콕에 있구나 실감이 나요.

조기 운하 건너에 카페가 보여요



다리를 건너 운하옆에 자리한 카페를 가려면 이런 곳을 통과해야해요. 운치있죠


กระทั่งเที่ยง โภชนา-กาแฟ
구글맵에서 서너번 발음을 들어보니 크라탕티엔 포차나 카페라고 들려요.
https://maps.app.goo.gl/Cucmra2h2EJ2Cxgq9

 

กระทั่งเที่ยง โภชนา-กาแฟ · 765 Thong Lo, Khlong Tan Nuea, Watthana, Bangkok 10110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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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시 좀 넘어 갔는데 저 말고 두 팀 더 있었어요.



GLN으로 결제했어요.
아메리카노랑 버터 크로아상



보트가 지나가는 것도 볼 수 있어요.

 



이 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드디어 먼저 온 손님이 가셔서 얼른 옮겨 앉았답니다.



조용하고 평화롭고 나른하고 좋아요.



잘 쉬고 다음 목적지로 갑니다.
박물관에 있어야 할 것 같은 버스가 지나가요.



길 건너엔 현지분들의 작은 시장이 있었어요. 한쪽엔 푸드코트도 있는데 40~50밧 정도로 대체적으로 저렴했어요.



특이한 건물

 



이 건물 루프탑에 넘 이쁜 바다 휴양지 컨셉 무카타집이 있는데, 언젠간 꼭 와봐야지



와타낫 파닛
https://maps.app.goo.gl/2xPFi5Ln2R1SjS617

 

와타나 파닛 · 336 338 Ekkamai Rd, Khlong Tan Nuea, Watthana, Bangkok 10110 태국

★★★★☆ · 태국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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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입구의 이 눌어붙은 냄비가 유명한것 같아요.
저도 이걸 보고 여긴 진짜 유서깊은(?)집이로구나 하고 찜했던 것 같아요. 백종원방송인지 유튜브인지 암튼.



소자가 작단 말이 있어서 저는 대자로 시켰어요.
소자는 100밧, 대자는 150밧이에요.
사실 대자도 그리 크지 않아요.
로컬지역임에도 가격대가 있는 편이긴해요.



고추가루 약간, 고추갈은게 들어있는 식초 약간 양념해서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오랫만에 먹어보는 맛있는 소고기 국수였어요.
국물도 짜지 않았고요.
숙소가 조금만 가까웠더라면 한 두번 더 오고 싶지만, 위치가 애매해서 또 오긴 힘들것 같아요.
하지만 무브미가 다니는 동네라서 무브미를 타면 걷지 않고 편하게 갈 수 있어요.


큰길로 나가려고 무브미를 불렀다가(식당 바로 앞이 픽업 포인트에요) 아 맞다 나 마사지 받기로 헀지, 기억이 나서 얼른 취소했어요.
그리고 근처 찜해둔 마사지샵까지 슬슬 걸어요.


Lek massaage
https://maps.app.goo.gl/mGvvcHUpzZqSN87M6

 

Lek Massage Bangkok - Lek Thonglor · 209 Soi Ekkamai 5, Khlong Tan Nuea, Watthana, Bangkok 10110 태국

★★★★☆ · ร้านนว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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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곳곳에 체인점이 있는 마사지샵이에요.
로컬샵보단 시설이 깨끗하지만 가격이 살짝 높고, 그렇다고 너무 고급진 샵보단 덜 부담스럽고, 예약해야만 갈 수 있는 곳도 아니고..

저는 사톤이랑 더쿼터짜오프라야, 여기까지 총 세번을 이용했는데, 중간에 압에 대해서 더 세게 해달라고 말하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곳이라 지나가다 보이면 이곳은 믿고 들어갈 것 같아요.

오늘은 발마사지와 넥앤숄더 패키지(발1시간+넥앤숄더 30분) 650밧에 받았고 추가 수수료 없이 트래블월렛 결제했어요.

단독룸에서 조용히 시원하게 쉬었고, 충분히 몸이 풀려서 만족했어요.



길건너 몰 앞에서 무브미를 타고 스쿰윗 큰길로 나가요.
골목골목 길이 정말 좁은데 인도는 따로 없고, 이 안쪽 골목들은 걷기엔 정말 안좋아보였어요.



솝 오페라 근처의 병원 앞 픽업포인트 앞에서 내려 걸어갔어요.


soap opera
https://maps.app.goo.gl/ouM5Fus2apxMxX8G6

 

Soap Opera Bangkok · 883, 1 Sukhumvit Road, Khlong Tan Nuea, Watthana, Bangkok 10110 태국

★★★★★ · 유기농 제품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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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보다 보니 희안하게 한국인 리뷰가 많은 샵이더라구요. 비건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홈피를 보다보니 끌리는 제품들이 있어서 왔어요.


직원분이 친절하시고 여자분이었는데 한국어도 아주 조금 하세요.
한국어 배우고 싶었는데 너무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제품을 소개하시며 "깽막"이라고 하셔서 무슨 뜻인지 물어보니 대박 좋단 뜻이라고....
그래서 저도 새로운 태국어를 하나 배웠습니다.



샴푸바 1그람당 1밧이래요.



비누가 제일 종류가 많았어요. 비누는 마담행을 쓰고 있고 엄마도 마담행만 원해서 패쓰



제가 사고 싶었던 바디오일 두개 집어왔어요.



가운데 테이블이 다 테스터에요



트래블월렛 카드 가능. 추가 수수료 없어요



숙소 와서 따로 찍어본 제품 사진.
유리병은 종이로 두툼하게 잘 포장해주셨어요.


린스바. 근데 유통기한이 제조 후 두달이래요.


바디 오일을 써봤는데 끈적이지 않고 산뜻해서 여름에 쓰기 딱인거  같아요. 저도 모르게 제 팔과 다리를 쓰담쓰담 하게 되는...

린스바도 써봤는데, 생각보단 향이 진하게 나지는 않았고, 유통기한도 짧아서 이건 또 사진 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