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자유여행,6월의 그리스, 크로아티아]미코노스에서 보낸 일주일: 미코노스 타운(파브리카 버스 터미널, 수블라키 스토리, 골목구경)
2017.6.10
파브리카 버스터미널
공항에서 미코노스 타운으로 들어오는 관광객이 내리게 되는 버스 터미널.
항공으로 미코노스를 드나들 계획이며, 뚜벅이라면 이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것이 좋다.
버스 터미널 주변엔 슈퍼마켓, 바, 기념품 가게 등등이 있다.
(버스 터미널 앞 슈퍼마켓은 비싸다고 숙소 직원분이 가지 말라고 했다. 대신 저렴한 슈퍼마켓을 알려주심!)
버스 터미널이라고 해도 부지가 그리 넓지 않다.
공항에서 터미널로 들어오기 직전에 내리막길이 있는데, 커다란 버스가 올라가고, 내려오고, 사람도 많고 늘 복작복작 했던 버스 터미널.
이 곳에서 갈 곳을 말하고 버스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2017.6 기준의 버스 시간표
나중을 위해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자세히 찍어 놓은 버스 시간표.
파라다이스 비치가 제일 유명하지만 시끄럽대서, 시끄러운게 싫은 나는 오르노스와 플라티스 얄로스 비치를 가보기로 했다.
버스 티켓 가격표(2017.6 기준)
산토리니와 더불어 미코노스가 물가가 극악으로 비싸다는 소문을 듣고 갔는데, 이미 봄에 프랑스랑 스위스 여행을 하고 와서 그런지 특별히 더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자석도 2-3유로로 프랑스보다 저렴했다.
나중에 아테네에 가서 보니 기념품 등은 아테네보단 확실히 비싸긴 했다.
뭐, 그래도 여행을 못하고 굶고 다녀야 할 정도로 말도 안되게 비싼 물가는 아니었다. 내 기준으로는..
미코노스 여행을 마치고 두브로브니크에 갔는데, 크로아티아에서 제일 물가가 비싸다는 곳이지만 미코노스에 있다가 가니 저렴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있었다.
(예를 들면 아이스크림 가격이 반값이 되었는데 양은 1.5배 많아졌다든가 하는.)
이런 자석들은 2~3유로 했고, 골목 안쪽에 1유로 짜리도 있긴 있었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고르느라 정말 힘들었다. 결국 가져온 건 두 개 뿐이지만..
수블라키 스토리
미코노스에서의 첫 식사는 그리스 음식으로 하고 싶어서 찾아갔다.
느끼할 것 같아서 음료로는 탄산수를 시켰다.
내가 시킨 플래터 메뉴. 처음에는 입에 잘 맞는다고 생각했으나 배가 불러올수록 느끼해졌다.
괜찮게 먹었으나 한번이면 족하다고 생각했던 메뉴.
영수증.
그리곤 부른배를 두드리며 앞으로 일주일 내내 하게될 골목 탐방 시작.
이런 해면이 그리스 쇼핑 리스트에 있었다. 동생이 아기를 이걸로 씻기길래(한국선 꽤 비싸게 판다) 몇 개 사다주겠다고 했다.
미코노스에서 3.8유로인가 주고 하나 샀고, 나중에 아테네 나가서 조금 더 저렴하게 몇 개 더 샀다.
이 가게에서 미코노스라고 쓰여진 티셔츠를 선물로 한 장 샀다. 그리스산 면이라고 했는데 얇고, 색도 이뻤다.
두어장 더 사올걸 싶게 괜찮았다.
골목 골목 정말 아기자기하고 세련된 샵들이 가득하고, 꽃도 활짝 피어있고, 하늘은 파랗고, 고양이들도 잔뜩 만나고 모든게 너무 완벽했다.
(미코노스에 머무는 일주일 내내 비는 한 번도 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