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6. 21:58ㆍ♪일상/일상이야기
현역으로 뛸 때, 한번쯤은 꼭 직접 보고 싶어서
처음으로 가본 김연아 아이스쇼.
24일 첫공연.
날씨가 꾸물꾸물
체조경기장 들어가는 길..
양쪽에 걸린 현수막들.
팬들이 준비한 것인가보다. 예쁜것들이 정말 많았다.
체조경기장.
여기서 비, 카니발, 성시경의 콘서트를 봤었는데..ㅎㅎ
아이스쇼는 처음이다!
두근두근
김연아 선수를 응원하는 풍선도 보이고..
이것도 역시 팬들이 준비한듯! 이뻤다!
혼잡함을 피하기 위해 조금 이르다 싶은 시각에 경기장 입장.
가운데 아이스링크.
작년에 콘서트 한곳이랑 같은 곳이 맞나 싶을정도로 낯설었다.
공연장 안에서 무료로 나누어준 야광봉.
어느새 사람들이 가득 찼다.
드디어 선수들 등장!
브라이언 쥬베르.
스테판 랑비엘
그리고 김연아 선수~~~
10-30렌즈로 아무리 땡겨봤자 3층에서 요렇게 밖에 못찍음..ㅋㅋ
원본사진 크롭.
옆에서 친구가 300미리 망원으로 쫙 땡겨서 찍는데..진심 부러웠다.
2부에서였나?
브라이언 쥬베르 선수의 연기가 끝날즈음 아래층 관객들 거의 기립.
그때 부터 이분들 계속 기립 관람.
나도 콘서트나 뮤지컬 많이 가봤고,
팬들이 모여있는 앞자리는 분위기가 다르다. 호응도 다르고.
역시 이날도 팬들의 반응은 정말 달랐다.
뮤지컬이나 콘서트랑은 또 다른 피겨팬들의 모습.
정말 장난 아니게 호응을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고 감탄, 또 감탄.
선수들이 얼마나 신날까 싶었다.
록산느의 탱고.
록산느의 탱고라니...ㅠ.ㅜ
이번 아이스쇼를 간건 정말 백번 생각해도 이백번 잘한 짓..
이걸 내 눈으로 보다니 보면서도 믿을수가 없었다.
넘 좋아서 정줄을 놓은터라 집에 와서도 잘 생각이 안났다..ㅋㅋ
록산느의 탱고가 끝나고 인사하는 김연아 선수.
의상도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이제 마지막 무대...
너무 밝게 나오는거 같아 자동 모드에서 셔터 우선 모드로 바꾸었다. 진작 이렇게 찍을걸..ㅠ.ㅜ
원본사진 크롭.
정말 라인이 너무나 아름다운 김연아 선수.
이번 쇼의 안무를 담당한 데이비드 윌슨과 하이파이브.
이렇게 생애 첫번째 나의 아이스쇼 관람이 끝났다.
솔직히 티비에서 아이스쇼를 볼땐 별로 재미가 없었다.
지루했고, 김연아 선수 언제 나오나 기다리기만 했는데,
현장에서 보니 지루할 틈이 없었다.
3층 자리라 표정은 볼 수 없는대신 선수들의 움직임이 한눈에 보였고, 연기를 온몸으로 하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고
선수들도 멋졌지만 그 몸짓 하나 하나에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를 보내주는 관객들도 정말 멋졌다.
선수들이 가까이 다가올때마다 각 구역끼리 경쟁이라도 하듯 환호를 보내주고..
1부 볼땐 그게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는데,
2부에선 나도 어느새 그 분위기에 젖어들어 신나게 환호하고 박수도 크게 쳤다.
만명가까운 사람들이 뿜어내는 긍정적인 에너지 덕분에
나도 잔뜩 힘을 얻어서
집에 돌아오고 나서도 늦은시각까지 심장이 두근두근해서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요건 김연아 선수의 All of me 영상.
동영상 찍어보고 싶어서 찍었는데 막상 찍느라 공연을 제대로 못봤다.
그래서 요것만 찍고 록산느의 탱고는 열심히 감상만.
신세계를 알게 해준 아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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