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함덕 델문도 카페가 김녕에도 지점을 냈단걸 봤는데 거기가 여기였나봅니다해가 쨍해서 지쳤는데 근사해보여서 멈춰 섰어요요자리가 딱이네요아아랑 두바이 초콜렛 사서 야외자리에 앉았어요 루프탑도 있고요폰배터리가 불안해서 충전하려고 실내에도 잠깐 있었어요평일이라 한산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다시 김녕을 향해 걸어요토마토쥬스같은 걸쭉한 용암이 식어 만든 지질트레일이에요 고요히 걷던 이 길이 너무 그립습니다김녕 해변이 보여요더 멀리까지 가려고했는데이쯤이면 그만가도 되겠다 싶은 김녕바다 잠시 앉아서 멍때리기하고바다에 발도 담그고 동쪽 해안 여행 뚜벅이의 발이 되어주는 201번을 타고 다시 함덕으로

2024.10아침에 눈뜨면 바다에 떠 있는것 같은 뷰날씨가 좋아요물빠진 함덕 바다도 한 번 걸어줍니다 오늘은 함덕 오일장이 열리는 날인데지난번에 가봤는데 규모는 작아요스윽 보기만 했어요어제에 이어 또다시 201번 버스를 타고 월정리에서 하차인생 우동집이 있거든요오픈런하려고오픈시각이 지났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사장님이 오실 때까지 조금 기다렸어요냥이가 혼자 가게를 지키며 창밖을 보고 있더라구요드디어 사장님이 오시고 조금 기다리다 입장했어요2022년 1월에 간게 마지막인데 가격이 그대로더라구요주문받고 음식하기 바쁜 사장님을 대신해 사장님 부탁받고 츄르도 짰어요낯도 안가리고 잘 받아 먹더라구요이걸 먹어야 놀러 나간대요잘 먹고 휙 나가더라구요곱창우동이 나왔습니다이 가게 세번째 오는거에요여전히 맛있고 국물까지 싹싹..

2024.10아직 평대리에요평대리가 참 좋더라구요너무 복잡하지 않고 구석구석 뭔가 아기자기하고마을 안쪽에 있는 서점겸 카페에 갔어요제주여행 카페서 어느분이 추천해주시더라구요내부 공간들도 좋았어요평일 오후라 한적했고 판매하는 책들책을 사면 음료를 마시지않아도 보고 갈 수 있어요음료는 별로 마시고 싶지 않아 책을 한 권 샀어요제주에 이주해 살고 있는 작가가 전하는 제주의 숨은 이야기들인데첫장이 마침 평대리 이야기라 딱 거기까지만 읽고 일어났어요 아까 냥이 소품샵에서 산것들도 다시 구경201번 버스타러 가는 길에 만난 평대리 가게들버스가 왔는데 사람이 꽉꽉 차서 정말 고생하며 함덕까지 왔어요 회사려고 마트 구경중여긴 소노벨 근처 마트고양이 많아 보였어요숙소 근처 유드림으로 왔는데 여기가 양도 가격도 적당해서 ..

2024.10세화에서 출발 평대리 가는 올레길마을을 지납니다돌담의 보호를 받으며 자라는 당근들이 예뻐요밭사이로 난 오솔길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무섭지 않고그저 마음이 편안해요인간 디톡스가 필요한 나날들입니다걷다가 돌아보니 보이는 풍경 갑자기 나타난 작은 핑크뮬리밭곳곳에 피어있던 하얗고 빨간 꽃들이세상에 나만 있는것 같았던 순간들 마을과 밭 사잇길을 빠져나와 평대리 해변에 도착했어요어제와는 사뭇 다른 날씨입니다어제에 이어 오늘 또 평대리에 온 이유는 고양이 소품샵겸 카페어 들르려구요편안한 분위기로 꾸며져있고 예쁘고 귀여운 소품도 많아요  아이스큐브라떠를 마셨어요얼음도 고양이뒤늦게 알아챈 잠들어있던 고양이이름은 노을이래요귀엽고 평화로운 곳이라 취향저격이었던 곳이었습니다

2024.10함덕에서 하룻밤을 잤고 눈떠보니 오늘은 날씨가 좋을것 같습니다세화에 가려고 201번 버스 기다리고 있어요5일장이 서는 날이었거든요특이한 형태의 가로수라 찍었어요세화에 도착. 파란 하늘이 기분좋게 맞아줍니다세화도 세화5일장도 첨인데 함덕보단 규모가 컸어요실내도 있어요실내 시장 한쪽 귀퉁이의 식당서 고기국수를 먹었어요시장앞은 바로 바다에요시장 위치가 참 좋더라구요해안선을 따라 걷다가 근처 카페에 들렀어요물이 들어오고 있었고갈매기들은 쉬고 있어요작은 물고기들도 보여요세화도 참 이쁘더라구요 카페에 들어갑니다커피 한 잔 마시고 나왔어요카페 뒤에 있는 소품샵이에요소품샵에서 키우는 냥이인가봐요아까 국수먹고 현금내고 2000원이 남아서 오일장 실내 들어가서 줄 서서 고추튀김 샀어요한개 1000원이에요맥주는..

2024.10오후 세시가 넘어서 함덕 숙소에 체크인했어요에벤에설/세인트비치라는 두개의 이름으로 한건물을 나눠 쓰고 있는데 두개 비교해가며 가격이 저렴한쪽으로 예약을 해요이번엔 세인트비치로 아고다서 예약했어요여기는 무조건 오션뷰!세번째 방문입니다관리도 잘되어있고 깔끔합니다아까 평대리 카페리에서 사온 굿즈들캐치테이블을 이용해서 브레이크타임 끝나자마자로 숙성도 함덕점 예약했어요세번째만인가에 입장했어요바닷가 테이블이라 좋았고요기본으로 나오는 김치찌개도 맛있고설명해주시며 고기 다 구워서 먹기좋게 잘라주시고 이렇게 저렇게 먹으면 맛있다고 고기 위에 세팅도 해주시고 친절하고 맛있고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소화시킬겸 함덕 바닷가를 걸어요제일 좋아하는 동네입니다이제 동행인은 서울로 올라가고 저 혼자 여기서 3박을 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