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자유여행 호주]여행의 시작: 타이항공, 방콕 경유 시드니, 수완나품 공항 노숙, 미라클 라운지
2020년에 써 보는 3년전 여행 후기. 여행 중 매일 매일 블로그에 비공개로 일기를 썼다. 2017년도에는 여행을 하지 않는 날에도 거의 매일 일상을 기록했다. 나에게 모든 즐거움, 행복의 시작과 끝은 여행이었는데, '여행이 우리를 떠났다'라는 항공사의 광고 카피를 볼때마다 슬퍼졌다. 솔직히 지금은 당장 어딘가를 떠나고 싶은 마음보다는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좋아하는 식당에 가서 맘 편히 외식을 하는 평범한 일상부터 되찾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하지만, 한동안 떠나지 못할 여행 때문에 지난 여행을 추억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순전히 이 시간들을 그리워할 나 자신을 위해, 다시 정리해서 기록해 보는 호주 시드니, 멜번 여행기 2017.10.13 어젯밤은 정말 멘붕...이라는걸 경험했다. 짐싸기 전에 잠..
202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