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오전] 실컷 늦잠을 자고, 택시를 타고 렌터카를 찾으러 갔다. 7월에 제주 지점 오픈을 해서 아직 간판도 없었지만 금방 찾았다. 도착하니 차가 딱 한 대만 있는건 아닌지, 베이지색과 민트색 중 고르란다. 동생이 서명하고 설명을 듣는 동안 차 여기 저기를 찍었다. 나중에 보니 6월..
[1일차] 엄마네 집에 갔다가, 동생이 운전해서 나를 데려다 주던 길이었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아 제주도 가고 싶다, 라고 누가 먼저 말했는진 기억 안나지만, 시간도 있고, 태풍은 저 멀리 있고, 못갈게 뭐가 있어? 하고 인팍에 들어가 검색해보니, 당일 저녁 출발 아시아나 55000원 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