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8월 2박 3일 여행]유니렌터카, 모드락, 함덕해수욕장, 서우봉해변민박

2015. 8. 23. 21:24♪여행(국내)

 

[2일차 오전]

실컷 늦잠을 자고, 택시를 타고 렌터카를 찾으러 갔다. 7월에 제주 지점 오픈을 해서 아직 간판도 없었지만 금방 찾았다. 도착하니 차가 딱 한 대만 있는건 아닌지, 베이지색과 민트색 중 고르란다. 동생이 서명하고 설명을 듣는 동안 차 여기 저기를 찍었다. 나중에 보니 6월에 출고한 새차라 차안에 비닐도 안뜯은 곳이 많았다.

 

 

 

 

 

일단 동쪽으로 가기로 하고, 조함 해안도로로 가기 위해 네비를 찍고 달리다가 용두암 가기 못미쳐 바닷가에 빨간 건물을 발견했다. 저기서 커피도 먹고 아침 먹을까? 하고 차를 유턴해 들어가보았다.

 

 

메뉴는 버거도 있고 파스타도 있고 피자도 있고 스시도 있고;; 밤엔 펍으로 변신하나 보다.

패티를 소고기와 말고기 중에 선택할 수 있는게 특이했다. 궁금했지만....그냥 베이컨 치즈버거 소고기와 커피 두잔을 시켰다.

 

 

 

 

 

 

바다 전망이 시원했다. 저기 뭔데 저렇게 사람이 많아? 하고 자세히 보니 용두암이었다.

 

 

 

 

양이 적은 자매라 한개만  시켜 커팅했다.

 

 

패티가 엄청 두툼하다. 맛도 괜찮았다. 끝에 가선 좀 느끼하긴 했지만 원래 느끼한걸 잘 못먹는다.

 

 

여기서 밤에 바닷바람 맞으며 맥주 한잔 하면 정말 좋겠다! 고 생각했지만 이땐 비가 왔다.

 

 

 

 

조함해안도로를 따라 달렸다. 동생은 김녕해수욕장을 가보고 싶다 그랬는데, 어젯밤 찾아보니 그 근처엔 숙소가 별로 없어보였다.

 

 

 

 

 

조함 해안도로의 끝엔 함덕 해수욕장이 있다. 처음 와본 함덕 해수욕장.

주변에 숙소도 많고 식당도 많고,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났다. 이때까지 난 그냥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동생은 여기가 맘에 들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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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를 하고 주변을 좀 둘러보니, 아무래도 주변에 이것저것 많은 곳이 1 박하기에 괜찮을것 같아 여기에 숙소를 잡기로 했다. 주변을 다니며 게스트 하우스라고 쓰여진 곳에 서너곳 전화를 해보니 모두 만실이라고 했다. 그러다가 바닷가 딱 앞에 해변 민박집이라고 간판에 번호가 있어서 전화를 해보니 1박에 7만원이랜다. 몇군데를 들러보고 마땅치 않아 일단 방을 보고 결정하자고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예약이 있었는데 취소된 방이라고 했다. 어젯밤에 이어, 이번 여행은 코너룸에서 잘 운명인가보다.

욕실도 따로 있고, 제주는 8월 말까지 성수기라는데 침대도 있고 깔끔하고  씨뷰룸이 7만원이라니, 나쁘지 않겠다 싶어 마지막밤은 여기서 머물기로 했다.

 

 

 

 

 

방에서 보이는 풍경. 날씨가 좋으면 더 이뻤을텐데. 이날은 오후까지 비가 오락가락 했다.

 

 

티비 밑에 서랍장 안에 요금표가 있었다. 심플하게 8월까지 15만원....당일 예약이라 그런지 저렴하게 잡은 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

 

방도 잡았으니 슬슬 바닷가로 나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