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자유여행, 6월의 그리스, 크로아티아]최애 도시 로비니(로빈) 3박: 림피요르드 투어
2017.6.28 어제 갔던 바다로 끝나는 골목이 있는 거리로 아침 산책을 했다. 골목 계단에 앉아 블로그에 어제 일기를 썼다. 내가 로비니에 오고 싶게 만들었던 그 골목 '그곳에 내가 앉아있다' 그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몇번이나 생각했다. 여행 3주차가 되자 몸이 너무 피곤해서 자꾸 머리가 다른 곳으로 날아가는 기분 이었다. 여행 자체에 집중하기 힘든 기분.. 골목 끝에서 고양이를 만났다. 내가 준 사료를 조금 먹더니 담으로 뛰어올라 바다에서 수영하는 사람을 구경했다. 날씨가 비가 온다더니 좀 흐렸다. 여행 내내 좋았던 날씨가 이스트라 반도로 넘어오고 부터 나빠졌다. 원래 계획은 근처 소나무 공원에 가서 해수욕을 하는 것이었는데, 비가 오면 어차피 못할거고 왕복 한 시간 가량 걸어야 하는것도 피곤하고 ..
2020.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