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한 달 살기]후아힌: 찻차이 아침시장, 후아힌해변, 센타라그랜드호텔
2023.12.24 눈을 떴는데 바깥이 컴컴해요. 5시 47분이었어요. 더 이상 잠이 오지 않아서 그냥 일어났어요. 잠시 뒤에 날이 밝아오더라구요. 태국만 오면 미라클 모닝입니다. 해마다 12월 중하순쯤 되면,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며칠이 있는데, 그게 태국의 겨울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온 날이 바로 그 시즌이었어요. 여름엔 수영장 오픈런해서 열심히 자유형을 했는데, 오전 기온이 22도 정도 되었어요. 바람도 많이 불고 아침부터 수영장에 들어가긴 힘든 날씨입니다. 아침에 할 수 있는 것을 쭉 머릿속으로 스캔해보니 아침 시장이 있어요. 숙소 앞에 나가서 초록색 썽태우를 기다립니다. 운이 좋게도 오분도 안기다렸는데 차가 왔어요. 손을 들고 탑승. 찻차이 시장까진 15밧이에요. 내릴 곳이..
2024.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