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발리, 방콕 여행]열세번째 방콕 여행 일기11: 짜오프라야 강변 따라서 보낸 오후-차이나타운의 소고기국수~빡끌렁 꽃시장~짜오프라야 스카이파크

2023. 7. 16. 16:41♪여행(아시아)/태국

마지막 3박을 할 호텔은 강변에 잡았어요

저는 짜오프라야강이 너무 좋거든요

강변에 와야 방콕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마무리를 강변에서 하고 싶었어요

 

한시에 왔는데 룸 배정을 해주셔서 얼른 호텔 세팅을 마치고 나옵니다

 

호텔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주황깃발 배 남쪽 종점이에요

호텔셔틀이 한시간에 두번씩 사톤선착장에 데려다 주지만 그거타면 또 갈아타야 하니까

탈일이 없었네요

 

Wat Rat Singkhon (2023.7 현재 폐쇄중)

https://maps.app.goo.gl/8xA6oemPcceaUXdd8

 

 

 

 

 

 

종점이라 너무 좋은거

배 다 전세내고 인증샷 가능합니다😊

 

 

 

라차웡에서 내립니다아~

 

 

라차웡 피어 근처의 인상적인 카페 아마존

굿즈 이쁜거 있나 보이는대로 들어가봤어요

아쉽지만 건진건 없고요

 

 

 

점심먹으러 왔어요

โรงกลั่นเนื้อ-ทรงวาด (Rongklannuea) - 牛面王

+66 63 830 6335

https://maps.app.goo.gl/WT2B7x9yQtq98z4W8

 

 

 

소고기국수 전문점입니다

 

 

 

여기 인스타서 봤는데 천장이 뻥뚫린 2층서 아래를 내려다보게 찍은 사진들이 인상적이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갔을땐 2층행 계단은 막아놨어요

 

 

 

입구에서 젊은 태국분들이 음식을 하세요

 

 

메뉴는 이렇게 벽에 있구요

종이에 체크해서 제출하면 됩니다

기본은 95바트부터 시작하고 저는 150바트짜리 시켰어요

 

 

 

국물도 맛있고

고기도 야들아들하고 저는 아주 맛나게 먹었어요

 

 

 

싹 비웠습니다

재방문 의사 있고 담엔 250밧짜리 먹어보고 싶어요

 

 

 

밥먹었으니 커피 마셔야죠

건물을 나와 왼편으로 가는데 2층에 시크릿 카페가 있다는 표지판이 보이더라구요

고기국수집 바로 옆이에요

 

그래서 올라가봤죠

분위기 좋으면 앉으려구요

 

 

 

 

마침 창으로 오후의 햇살이 들어오는 시간이었어요

조금 있으니 걷히더라구요

타이밍이 좋았어요

 

 

 

 

 

우연히 발견한 공간인데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사람도 없어 조용하구요

그래서 드립커피랑 코코넛 타르트 시켜봤어요

 

 

 

달달하고 맛났어요

 

 

Arteasia Desserts & Cafe

+66 94 659 6653

https://maps.app.goo.gl/Rb7jKLHoKnkpgPLU9

 

 

 

 

커피를 마시며 다음 일정을 생각해봤어요

 

나는 지금 뭐가 하고 싶나

 

그랬더니 꽃향기가 맡고 싶대요

그래서 무브미를 잡아보려는데 너무 오래걸려서 다시 라차웡 선착장에 갔어요

 

 

 

 

 

 

 

배티켓 이걸로 바뀐거 받을때마다 너무 아쉬워요

우표모양의 옛날 티켓이 더 이쁜데

 

 

 

 

빡끌렁 꽃시장에 가려고 라치니 선착장서 내렸는데

다리를 건너다가 강에 그물을 던지는 장면을 봤어요

뭐가 잡히긴 하나봅니다

 

 

 

딱 맞는 침대를 찾은 냥님

 

 

 

그리고 꽃시장 건물 진입하자마자 만난 냥님

눈썹이 하얀게 뭔가 웃겼어요😆

룸피니에서 애들 주고 마지막 남은 추르를 주고 일어났는데

니아아아아앙!!하고 애절하게 울며 따라왔어요

한개주면 정없지이!!하는 말 같았어요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나니까

꽃향기를 맡으며 한바퀴 돌아줍니다

 

 

 

 

 

 

 

 

 

 

 

 

원래 계획은 북쪽으로 걸어가 왓아룬을 보려고 했는데

의식의 흐름에 따라 걷다보니 반대편 메모리얼 브릿지 선착장으로 와버렸어요

 

 

 

근데 고개를 들어 보니 다리위에 나무가 보이길래 아 저기가 그 다리 위에 공원을 조성한 곳이구나 싶었어요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왔네요😁

 

그래서 다리에 올라갔는데

그 다리가 아니었어요

다리가 두개였고 공원은 건너편 다리였어요

저처럼 잘못 알고 올라온 중학생쯤 되어보이는 아이 둘 중 하나가 저를 보고

you want go there?하고 물어서 끄덕끄덕 했더니

따라오라는듯 빠르게 계단을 내려갔어요

 

 

 

내려가니 무슨 공원이 나왔는데 입구가 잠겨있었고

그 아가들이 막 담을 넘는 시늉을 해서

잘 살펴보니 멀리 문열린 입구가 보이길래 그리로 걸어갔어요

Public Park

https://maps.app.goo.gl/8JxELJQ3p2xJayuG9

 

 

 

요 공원이었고

들어가자마자 이쁜 아이를 만났는데 제가 다가가니 도망갔어요

 

 

 

 

 

공원을 가로질러 올라가는 입구가 있었어요

학생들은 엘리베이터로 저는 계단으로 올라갔어요

 

 

 

 

그리고 마침내 다리 위 공원에서 만나서 그 아이들이랑 서로 마주보고 웃었어요😊

헤매다가 힘들게 올라왔다 진짜

 

 

짜오프라야 스카이 파크

https://maps.app.goo.gl/xUj6wdvX7RqJXJbN8

 

 

 

 

 

 

 

 

강을 이 위치에서 보니까 색달랐어요

앉아서 볼 수 있게 계단식으로 되어있어요

 

 

 

 

저 조그만 배가 저 많은 짐들을 끌고 가는데

서울에서의 내모습같고

왜 배한테 감정이입을 하고 그러는지 갑자기 울컥하고

 

 

 

해가 지고 돌아가는 주황깃발 배를 타야해서

내려왔어요

 

 

 

 

메모리얼 브릿지 선착장서 6시 20분 배를 기다립니다

이게 마지막 배인것 같았어요

 

 

 

실제론 6시 30분쯤 왔네요

배타고 노을 보며 내려갑니다

 

 

 

 

 

종점에 도착

 

 

 

아시아티크가 바로 옆이에요

이동네 3박이나 했는데 저기 갈 시간은 없었네요

 

 

 

발마사지받으려고 사람 많은 큰길가를 지나 안쪽 골목으로 들어갔더니

발마사지가 한시간에 120밧이래요???

이동네가 전체적으로 마사지 가격이 저렴하더라구요

큰길가는 170밧이고 늦은시간에는 250밧 받더라구요

 

들어가니 발마사지용 의자는 없고 베드만 세 개 있어요

사장님이 밤엔 170밧이고 120밧은 모닝가격이래요

그래도 싸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받는데

타이마사지를 하체만 집중적으로 받은 기분

아주머니가 진짜 땀을 뚝뚝 흘리며 열심히 해주셨어요

 

 

 

마사지 받고 밥먹으러 갑니다

 

 

술안준데 술이 없다...

 

 

 

 

 

디너크루즈 배가 유턴하는 곳이에요

강남스타일이 들려와 웃겼어요

 

 

 

선선한 강바람 맞으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