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떠난 양양, 강릉 1박 2일: 남애리해변, 순두부젤라또, 도깨비시장 강냉이 소쿠리, 남애항 스카이워크 전망대, 잔비치, 하조델리

2023. 9. 27. 15:59♪여행(국내)

2023.9.8-9.9 

 

지난달에 다녀온 양양 여행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또 떠났다.

가깝고, 예쁜 장소도 많이 생기고 제주도 안가도 되겠다며. 

 

 

양양 남애리해변

금요일 밤에 도착해서 남애리 해변가에 펜션에서 잠만 자고 아침에 잠깐 주변 산책을 했다.

몇 분 차이로 해가 이미 떠 버린 다음에 눈을 떠서 조금 아쉬웠다. 


그냥 어촌 마을이라 조용하고 사람도 없고, 평화로웠던 해변.

 

 

갈매기들이 쉬던 해변. 

 

 

내 안에 있던 채집 본능.

해변에 모래 사이에 파도에 드러난 살아있는 조개들이 보이자, 나도 모르게 모아서 줍고 있었다.

이거면 아침에 먹을 조개탕 한 냄비 정도면 된다며,

아침 산책을 하며 아침거리를 채집하는 어촌 마을에서의 일상을 잠시 상상해봤다. 

 

 

그런데, 아침거리 조개를 못구하면 어떡해? 

그럼, 편의점에 가서 사먹으면 되는거지. 

 

 

 

강릉 순두부젤라또 3호점

체크아웃을 하고, 남쪽으로 달려간다.

양양을 지나 강릉으로.

 

바닷가에 위치해 뷰가 멋졌던, 순두부젤라또 3호점.

건물 하나를 통으로 다 쓰고 있었다. 

 

 

젤라또도 아주 맛있었고. 오전일찍이라 한산했고 





 

 

카페 안에서는 도깨비 촬영지가 보인다.

 

 

카페 루프탑도 예뻤다. 루프탑은 노키즈존 

 

 

 

강릉 도깨비 시장 디저트 카페 강냉이 소쿠리

바로 옆에 옆에 있는 도깨비 시장으로 이동.

몇 개의 매장이 보였는데, 여기가 예뻐보여서 계획 수정.

 

강냉이 소쿠리는 오래전 할머니가 사시던 집을 손녀가 물려받아 디저트 카페로 재탄생된 곳이다.

구석구석 할머니가 쓰시던 오래된 가구와 소품들, 메뉴도 독특했고, 집의 히스토리가 들어있는 동화책도 흥미로웠다. 

 

툇마루의 첫손님이었지만, 바로 만석이 되었다.

이렇게 예쁜 곳에 아무도 없을때 혼자 앉아 있고 싶다. 

더운 날이었지만, 바람이 솔솔 불어서 그렇게 덥지 않았다. 

 

 

 

옥수수차로 내린 드립커피. 커피라기보단 커피맛 옥수수냉차에 가까웠지만, 나는 마음에 들었다.

강냉이 라떼는 너무 달았다. 

 

 

옆 테이블에 아이스크림이 나가는걸 보고, 어머 이건 꼭 먹어야해, 하며 또 주문한 강냉이 아이스크림.

 

 

도깨비시장안의 멋진 레스토랑들.

여름밤에 오면 분위기가 너무 좋을 것 같다.

다음엔 이 동네에서 숙박을 해보자, 그런 얘기들을 했다. 

 

 

양양 남애항 전망대

해안을 따라 북으로 달려 남애항 전망대도 잠깐 산책 




 

 

 

양양 잔교해변 잔비치

점심때가 다 되어 전에 찜해둔 곳에 가기로 했다.

미리 전화해서 문을 열었는지, 식사 메뉴가 되는지도 확인했다.

 

진짜 여유롭고 사람이 없어 좋았던 해변. 

 

 

우리 자리. 카바나빼고 앉으면 된다고 해서 저 자리로. 

 

버거 맛이 좋았다. 

 

 

 

더 오래 있고 싶어서 추가 주문한 나초. 



 

양양 하조대 카페 하조델리

아직 환한 낮이라 카페 하나 더 가주기로.

여긴 하조대 근처의 카페로 토,일만 영업을 하고 전체가 노키즈존이다. 

 

마당 안쪽의 건물은 에어비앤비로 운영된다고 한다. 

건물도 마당도 예뻤다. 

 

 

발리에서 본것과 똑같은 싸롱을 세배쯤 되는 가격으로 팔고있었다. 

 

 

 

양양5일장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양양의 5일장이 서는 날이라 마지막으로 들러서 한바퀴 돌았다.

4일 9일이 들어가는 날 선다고 한다.

 

구경하고 나오는길에 배추전과 김치 순대를 포장해서 돌아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먹었다.

김치순대 너무 맛있는고~~

 

 

짧지만 알찼던 양양, 강릉 여행.

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