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떠난 양양 1박 2일: 베니키아호텔양양, 더스탠드카페, BTS정류장, 마할로 카페

2023. 8. 22. 21:15♪여행(국내)

지인들과 약속이 있어 밖에 나가있었는데, 양양에 당일 밤 호텔을 예약했다는 남편의 연락.
급 만남을 종료하고, 택시타고 집으로 갔어요. 
 
예약한 호텔은 베니키아호텔 산과바다 양양
정암 해변 바로 앞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양양까지 금요일 밤에 하나도 안막혀서 두시간 정도 걸린것 같아요.
한번도 안쉬고 쭉 갔네요. 차안에서 내일 돌아볼 곳들을 급하게 검색했어요.
 
 
금-토 주말가 당일 예약 89000원(여기어때에서 예약했다고 합니다)

 
룸은 조금 낡아보였지만, 테라스에서 바로 바다가 보이고, 길만 건너면 바다라 그냥 하룻밤 머물기는 크게 나쁘지 않았어요. 구름이 끼어서 일출은 못봤습니다. 

 
 
호텔 앞 해변에 있는 것들.
배 모형도 있고 그네도 있고

 
 
다음날 아침 호텔 테라스뷰

 
 
첫 목적지를 향해 강릉 방향으로 달립니다.
인스타에 양양카페 검색하니 제일 많이 뜨던 더 스탠드입니다.

 
해변의 조형물 먼저 구경합니다. 
이 왼편에는 서피비치가 있어요. 여긴 예전에 가봐서 이번엔 새로 생긴 이곳으로 왔어요. 

 
 
2-3층은 카페와 레스토랑, 루프탑에는 수영장이 있대요. 

 
하조대 해수욕장.
사람도 많이 없고 날씨가 개서 이뻤어요. 






 
서핑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잠깐 발만 담가봅니다. 모래위에서 맨발 걷기 하는게 발에 좋다고 병원에서 들어서 열심히 걸어줬어요.
 

 
 
더 스탠드서 커피 주문하고 올라가는 길에 본 옆 호텔.
지도에 보니 탄비치라고 나오네요.
발리 스미냑인줄. 

 
 
아메리카노는 6000원이에요. 대파 크림 치즈가 들어간 소금빵도 먹었어요.



먹고 쉬다가 엘베 타고 루프탑 수영장도 올라가봤어요.
19세미만 미성년자는 출입이 안된다고 쓰여있고, 블로그 검색하다가 보니 가격대가 좀 있더라구요.
12시부터 오픈인데 12시 좀 넘어서 올라갔는데 사람이 하나도 없었어요.
직원분께 예약해야 이용가능하냐고 여쭤보니 그건 아니래요.

바다도 보이고 시설도 깔끔하고 진짜 멋지더라구요.
 
 




두번째 목적지를 향해 또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주문진에 있는 BTS정류장.
팬도 아닌데 여길 왜 가냐고 묻더라구요.
그래도 봄날이란 노랜 꽤 자주 들었었고, 바다가 뒤에 보이는 정류장이 예뻐서 그냥 한 번은 가보고 싶었어요.
 
주문진 해수욕장은 첨 가보는데 여기도 예뻤어요.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조금 기다렸다 사진도 찍어봅니다. 


뒤에 바다가 있어서 예뻤어요.
그리고 실제로 사용되는 정류장은 아닌가봅니다. 




이제 죽도 해변으로 북진합니다.
동선이 왔다리갔다리
 
페이보릿. 요기 젤라또가 맛있다고 해서 와봤어요. 

 

 
2가지 맛은 6000원.
초당옥수수랑 패션후르츠 골랐는데 초당옥수수 승.

 
차를 주차하고 찜해둔 카페로 가요. 
이 동네가 진짜 사람이 많더라구요. 양양 온 젊으니들은 다 이동네로 모이는 듯한ㅋㅋㅋ

 
 
솔티캐빈이란 이 옆에 있는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고양이가 있어서 스탑합니다.
여긴 마할로 카페에요. 호텔도 운영중이더라구요.
남편이 주문하며 물어보니 카페 고양이는 아니고 근처 절에서 키우는 냥이인데 맨날 여기 와서 있는대요.
목걸이에 집사님 전화번호도 써 있어요.
오며 가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듬뿍 받아요. 




 
 
여기도 예쁘니 그냥 여기 앉자 하고 주문합니다.
저는 생맥주. 맥주 시키면 팝콘 무한리필. 좋더라구요. 

 
 
서핑 강습으로 유명한 지역인가봐요. 온동네가 복작복작.
남편이 다음엔 이동네 와서 1박하자고 합니다. 

 
 
내부에서 보는 바다뷰도 멋지네요. 

 
 
짧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최대한 서울양양고속도로 근처에 있는 식당을 찾다보니 낙산해수욕장으로 왔어요. 
이름은 낙산 쌀밥집
생선구이모듬 1인 18000원.


돌아오는 길엔 내린천 휴게소에 잠깐 들렀는데 구름이 예뻤어요.




짧지만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양양에서 찍은 조각 영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