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8번째 방콕 여행 12박]첫번째 호텔: 모데나 바이 프레이져 방콕 슈페리어룸, 퀸시리킷 컨벤션 센터

2018. 12. 30. 11:19♪여행(아시아)/태국

2018. 8월 4박 투숙(아고다 예약)



좋았던 곳은 또 가야되고 안가본 곳도 가고 싶고.

방콕은 진짜 가고 또 가도 갈때마다 숙소 지역, 호텔 고르는게 늘 즐거운 고민이다.

오랜고민 끝에 12박을 4군데로 쪼갰다.


첫 4박은 모데나 바이 프레이져

그 다음 5박은 비바가든 서비스드 레지던스(재방문)

다음 1박은 방루앙 하우스

마지막 2박은 아난타라 리버사이드(3번째 방문)으로 결정했다.


모데나는  안가본 지역, 이번에는 BTS가 아닌 MRT라인...을 중점으로 두고 찾은 숙소다.

조식 불포함 1박 43달러쯤에 예약했다.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은 숙소라 깨끗할 것이고, 바로 근처에 끌렁떠이 시장이 있어 망고스틴을 실컷! 사먹을 수 있을것이고..

미리 구글맵으로 탐색해보니 근처에 식당도 많았다.




미리 아고다에서 태국어로 된 주소를 뽑아갔다. 수완나품 공항 퍼블릭 택시 승강장에서 기사님을 배정받고 고속도로를 타고 왔다.

미터 251밧, 고속도로 톨비 75밧, 공항출발 플러스 요금 50밧.


자정을 넘겨 도착하여 늦은 체크인을 했다.

배정받은 룸은 14층이었다.

깔끔한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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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어서 좋았던 냉장고











인테리어가 기능적이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그래서 재방문 예정)












룸에서 보이는 아경. 고층이라 좋았다.







욕실



















체중계도 있다.








금고











첫날 아침 창밖으로 보이던 풍경.

8월은 우기라, 파란 하늘 보기가 참 힘들었다. 거의  여행 내내 흐렸던것 같다.

서울은 미친듯한 폭염이었는데 방콕이 확실히 덜 더웠다. 서울선 잘때 에어컨을 끄면 잠을 못잘 정도였는데 방콕서는 하루도 에어컨을 켜고 잔 날이 없었다.

비는 하루에 한번 정도 잠깐 왔는데, 먹구름이 몰려오고 바람이 펄럭이기 시작하면 얼른 대피하라는 신호다.

몇시간 내내 하늘이 무너질듯 내리는 강력한 스콜은 12박 동안 딱 한번뿐이었다. 그래서 그럭저럭 여행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제일 설레는 순간. 여행 첫날 아침 호텔을 나서는 순간.











호텔 맞은 편엔 FYI센터가 있다. 아마도 사무실들이 있는 빌딩인듯 하고 이 건물에 딘앤델루카도 있고, 식당도 몇 개 있고, 편의점도 있다.

그래서 하나도 불편할게 없었다.






호텔 앞에 바로 퀸 시리킷 MRT역 입구가 있다.(현지분들에겐 쑤운 시리킷이라고 해야 알아듣는다고 한다)

이번 여행서 MRT를 타고 다니며 느낀건데 BTS보다 MRT가 더 쾌적했다. 모든 역에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승강장에도 에어컨이 나온다.






MRT가 너무 좋아져서, 또 매번 줄서서 표 사는것도 귀찮아서 충전식 카드도 만들었다.

보증금 50밧, 카드구입비 30밧, 충전은 넉넉히 200밧

중간에 100밧정도 한 번 더 충전했고, 마지막 타고 내릴 때 2밧이 모자라서 -2밧이 찍혔다. 보증금에서 깎인것 같다.

다음에 가면 다시 충전해서 써야겠다.





호텔 맞은편에는 퀸시리킷 컨벤션 센터가 있다. MRT가 연결된 지하로 가는게 제일 편하다.

우리나라의 코엑스몰과 같은 곳이다.


내가 갔던 시기에는 해외여행 박람회가 열리고 있었다.





우리나라 부스가 보여서 반가워서 찍어보았다.






태국인에게 제주도가 얼마나 매력적일까 싶었다.

남부로 가면 아름다운 바다와 섬이 얼마나 많은데...






셋째날쯤 조식먹으러 방문했던 센터 내 블랙캐년커피.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노슈가를 깜박했더니 달디 단 커피가 나왔다.






똠얌꿍이 포함된 165밧짜리 세트메뉴.

똠얌꿍이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퀸시리킷 센터 내엔 푸드코드도 있다. 꽤 규모가 크다. 다른 태국의 푸드코트와 마찬가지로 입구에서 충전식 카드를 사서 주문하고, 남은 금액은 나올때 환불 받을 수 있다.

어느 날인가 저녁으로 먹은 50밧짜리 카오카무. 콜라는 30밧

카오카무는 무조건 맛있다...






센터 앞에 있는 스테이션 카페. 패션푸르츠 쥬스를 주문해서 옥상에 올라가니 아무도 없었다.

이 여행 중 방문한 유일한 루프탑.










이 숙소에 머무는 중엔 MRT로 이동할 수 있는 곳들을 주로 다녔다.

짜뚜짝도 BTS보다 MRT깜펭펫역에서 내리면 나오자 마자 바로 시장 안이어서 좋았고, 따오푼까지 가서 퍼플라인을 타고 논타부리 야시장에 가기도 했고, 종점인 후알람퐁역까지 가서 차이나타운도 방문했다.


육교 하나 건너면 끌렁떠이 시장이 있고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로컬 식당도 있고, 한정거장만 더 가면 정신 없는 아속인데 한정거장 아래인 이 동네는 깔끔하고 차분한 느낌이어서 좋았다.

딱 하나 아쉬운건 호텔 바로 근처에 마사지샵이 없다는거...물론 아속에 가면 널리고 널렸지만 아속은 싫어서 일부러 가고 싶지 않았다.

암튼 이곳에서의 기억이 너무 좋았고 못가본 곳들이 아쉬워서 곧 재방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