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27. 12:29ㆍ♪여행(아시아)/태국
2019.1월 중 방문
사일롬 방푸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같은 단지 내 카페로 이동..
해산물 레스토랑 사일롬 방푸 리뷰
정말 몇 달간 얼마나 이곳에 오는 날을 기대했는지...
들어서는 순간부터 그냥 막 행복해지기 시작했다.
카페 내부의 대부분이 상품을 진열하는 갤러리로 쓰이고 있었다. 가격표가 붙은건 판매용이고, 숫자로 스티커가 붙어있지 않은건, 판매하지 않는다고 했다.
식당서 부터 카페까지 너무 예뻐서 이 안에서만 사진 200장 찍을 기세...
예쁜데 쓸모 없는것...이런것만 보면 또 막 심쿵하는 나는 몇 번이나 들었다 놨다...
구글맵에 누군가 올린 사진을 보고 이거 갖고싶다! 찜해놨던 접시..
그냥 전시용이라고 했다. 근데 신기한건, 돌아오는 길 들른 타이베이 디화제에서 똑같은 스타일의 페인팅 접시를 발견했는데 거의 10만원대에 팔리고 있었다..
어차피 팔아도 못갖는 것이었구나...
물가에 자리를 잡았다.
이 카페의 시그니쳐 메뉴는 요 바바나크레페인것 같다.
바나나 크레페를 한 개 주문하고,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이 간 언니는 리치 쥬스를 주문했다.
바나나 크레페가 담긴 이 접시도 590밧에 팔고 있어서 순간 탐이 났으나 자제하였다.
바나나 크레페는 달달하고 부드러웠다.
바닷물인지 민물인지 모르겠지만, 여기에 수 많은 물고기도 있고 멀리 왕도마뱀이 헤엄치는 것도 보였다.
쿵짝쿵짝 시끄러운것 딱 싫은데, 사람도 별로 없고, 음악도 조용한 팝 위주로 선곡도 좋았고....그냥 모든것이 다 행복의 절정이었던 순간.
옆자리 언니가 깜짝 놀라서 뭔가 봤더니 귀요미 새끼 도마뱀이었다. 머리 크기는 새끼 손톱정도?
찡쪽이랑 좀 다르게 생겼다.
냥덕을 혹하게 했던 컵...
가져와봐야 그냥 전시용이라 이것도 그냥 사진으로만...
이런 비슷한 스타일의 그릇을 파는 가게가 짜뚜짝의 아트섹션에 있다. 이곳에 있는 공방에서 온 것들인지 궁금해졌다.
고심 끝에 내가 사온 것.
안에 고양이가 앉아있는 작은 컵.
7500밧짜리 티세트
돌아가신 전 국왕님에 관련된 굿즈도 판매중이었다.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그랩을 불러볼까..하고 어플을 켰더니 택시는 20분 후에나 온대고, 그랩카 플러스라는 것만 150밧에 케하까지 간다고 떴다.
그냥 큰 길까지 걸어가서 지나가는 택시를 잡자..라고 얘기하고 걸어나가는데 운좋게 들어오는 택시를 만나 케하역까지 갔다.(51밧)
이 날의 영수증.
앞으로 방콕에 갈 때마다 꼭 갈 것 같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