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자유여행, 6월의 그리스, 크로아티아]풀라 산책: 크로아티아 유심 구입,마켓구경

2019. 6. 30. 12:56♪여행(유럽)/2017.6 그리스, 크로아티아

2017.6.26

 

 

 

 

호텔 리비에라, 어젯밤 문을 열자 마자 푹푹 찌던 이유가 아침이 되자 밝혀졌다.

해가 직통으로 들어왔다. 땀을 뻘뻘 흘리며 씻고, 선풍기에 머리를 말리고, 10시 정각에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겼다.

(크로아티아는 오전 10시 체크아웃을 하라는 경우가 있었다. 풀라도, 로비니도 그랬다.)

 

 

 

 

 

로비니로 가는 버스를 타기 전 풀라 올드타운 산책. 목표는 (드디어!)심카드를 사고, 그린마켓이라고 가이드북에  쓰여있던 시장 구경을 하는 것이다. 

 

 

 

 

 

 

 

 

 

 

 

 

 

 

 

올드타운에 들어가는 길 제일 처음 보이는 티삭에서 심카드를 찾았으나 안판다고 했다. 모든 티삭에 심카드가 있는건 아니구나 싶었다. 어제 개선문 앞에 큰 티삭이 있던게 생각나서 들어가 물어봤더니 vip꺼밖에 없다고 했다. 80쿠나.

 

 

 

그린마켓을 찾아 걸어갔다. 

 

 

 

 

 

 

 

 

 

 

 

 

 

 

 

이스트라 반도의 특산품이라던 트러플. 여긴 한국사람이 거의 안보이던 곳이었는데(아시아인 자체가 거의 안보였다) 한글이 보여서 한장 찍고.

 

 

 

 

 

 

 

 

 

 

아랫동네 시장선 보지 못한 납작복숭아를 처음으로 보아서 500그람만 사보았다.(18쿠나) 

 

 

 

 

 

시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봐둔 카페에 가서 아침을 먹었다. 샌드위치와 아이스커피.

크로아티아를 떠날때까지 아이스커피는 다신 먹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크로아티아에서 아이스커피를 달라면 이렇게 크림이 잔뜩 얹어진 걸 준다. 가격도 비싸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없고 스벅도 없다.  

 

 

 

 

 

 

 

 

 

 

아까 구입한 유심을 설치해보았다. 2주 여행 중 로비니3박, 자그레브2박이 남아있을 무렵이었다. 그동안은 버스안에서, 도심 곳곳에서, 터미널에서 와이파이가 잡혀서 별 무리없이 잘 다녔다. 그냥 자동로밍상태에서 구글맵이 내 위치 정도는 알려주니까 길찾는데 큰 무리도 없었고..

그래도 어쨌거나 샀다. 설치하고 전원을 껐다 켜니 잘 작동했다.

로비니까지 가는 버스가 연착이 되어서 기다리고 있는 호스트에게 계속 연락을 해야했는데, 안샀으면 곤란했을뻔했다.

 

 

 

 

 

그리스에서 쓰고 남은 유로가 있어서, 마침 보이는 사람이 별로 없어보이는 은행에 들어가서 환전도 했다.

이제까진 그냥 쿠나를 인출해서 썼는데, 남은 유로를 당분간 쓸일이 없을거 같아서. 

확실히 사설보다 환율이 좋았다.

120유로를 환전했다.

 

 

 

 

 

 

 

 

 

날이 더우니 1일 1아이스크림 해주고. 물가는 아랫동네보다 저렴했다.

 

 

 

 

 

 

 

 

 

 

 

 

 

 

 

 

 

 

 

 

상점가에서 냉장고 자석을 하나 사주고, 공원에서 잠시 쉬다가, 호텔에서 짐을 찾아 버스터미널에 갔다. 

 

 

 

드디어 로비니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