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태국 3주 여행]방콕 도보 여행: 왕랑시장, 차이나타운, 쌈펭시장, 톤부리 지역 산책

2023. 4. 16. 14:08♪여행(아시아)/태국

2022.7

 

방콕 도보여행기록

 

 

집나오면 개고생

지난 삼년동안 그걸 너무 하고 싶었어요

 

땀이 줄줄흐르지만 발바닥에 통증이 느껴지도록 걷고 또 걷는 그 사서 고생이요...

 

 

왕랑시장에서 조식을 먹습니다

시장 주변에 서식하면 먹이를 구하기 좋아요

호텔 조식뷔페 필요없어요

시장 전체가 제 조식뷔페가 됩니다

 

 

카오카무를 먹으러갔으나 오픈전이래요

방콕 온지 일주일 되어가는데 시차적응이 안되어

새벽 여섯시에 눈이 떠집니다 ㅠㅠ

너무 일찍 나왔죠

그래도 문 연 곳들이 있어요

 

오늘은 닭덮밥으로 고릅니다

삶은닭과 튀긴닭이 올라가있어요

역시 튀긴게 최고👍👍 70밧입니다

 

 

 

시장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예전에 푸드코트가 있던 곳인데 사라지고 고양이만 있네요

 

 

요새 이거 철인가봐요 뭔지 몰라 궁금하지만 일단 지나갑니다

 

 

 

새우만두

내일은 너다

까먹을까봐 찍어놓습니다

 

 

 

 

20밧주고 파인쥬스 하나 사고

 

 

 

20밧 주고 카놈브앙 한개 사고

 

 

 

 

봉다리 봉다리 들고 프란녹 피어에 배타러왔어요

 

 

 

벤치에 앉아 디저트를 먹어요

새끼고구마 같은게 끼어있는데 맛있네요

 

 

 

라차웡간다니까 30밧이랩니다

투어리스트보트 표를 사래요

아니요 그거 말구요 오렌지 깃발요~하고 표를 받았어요

16밧짜리 표입니다

어차피 어딜가나 티켓가격이 거리당 책정이 아니니 목적지 말고 그냥 깃발 색깔을 말해야겠다 싶어요

 

보트표가 이래서 서운합니다

쪼그만 딱지같은 표, 그게 예쁜데요(배 안에서 표사는 경우엔 그 표를 주더라구요)

 

 

 

오랫만에 보트타니까 너무 좋아요

배가 선착장에 접근할때 내는 그 호각소리 들으니까 울컥했어요

나중에 집에 가서 또 들으려고 영상도 찍어놨어요

 

 

 

 

라차웡에 내려 아아 마시러갑니다

새로운 곳 간다며 룰루랄라 갔는데 옛날에 갔던 카페였네요

입구보자마자 그제서야 기억났어요 ㅋㅋ

 

 

 

 

 

쌈펭시장을 돌아다녀요

몇가지 사려고 생각해둔게 있어서요

 

 

인스타서 오백장은 본듯한 저 간판

저도 올만에 찍어봅니다

 

 

 

부겐베리아가 너무 예뻐서

 

 

이런거 보면 아직도 정신못차립니다 ㅋㅋ

나이들어도 취향이 안변해요

 

 

 

요거 손소독제 넣어가지고 다니는 통이에요

코시국이라 이런 휴대용 통이랑 마스크랑 마스크스트랩 이런거 엄청 많이 파는게 달라진 풍경이네요

사람은 여전히 많습니다

 

 

삼년만에 왔다고 ㅠㅠ 못찾고 삥글삥글 멀미나게 돌다가 찾아온 단골 머리끈가게

하지만 예전처럼 맘에드는 물건이 많진 않네요

 

그래도 몇가지 삽니다

 

 

납작 복숭아도 샀고요(500그람 세 개 주더라구요 킬로당 200밧이래요)

 

 

 

비커밍순이 알람을 울리는데 비올거 같기도 하고 멀미나게 힘들어서 선착장 근처 카페 아마존에 왔어요

 

 

잠시 후에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조금 잦아드는거 같아 라차웡 피어에 갔어요

딘댕으로 가는 크로스보트를 탈거에요

타자마자 또 비가 퍼부어요

 

선착장 의자에 앉아있다가 돈 내고 나옵니다(4밧)

 

 

여기 딘댕 시장이래요

찐로컬지역이네요

시장러버는 시장을 보니 또 눈이 번쩍

고기굽는 냄새 시큼한 냄새

그런 냄새도 같이 맡아줘야 하는데

마스크를 써서 냄새를 잘 못맡겠어요

 

 

 

 

시장 구역을 벗어나 구글맵을 보며 걷습니다

 

 

 

 

 

 

이런 운하도 지나고

 

 

 

이런 다리 밑도 지나 도착을 했는데 공사중이에요😢😢😢길이 막혀있어요

강변에 산책로가 있다 그래서 갔는데

 

 

 

멀리 돌아 다시 길을 잡아요

산타크루즈 성당이 있다는 포루투갈인들의 후손이 산다는 그 골목투어를 하고 싶었거든요

 

 

 

성당이 보입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려고 찜해둔 골목내 식당을 찾아 구글보며 걸어요

 

 

 

 

??????

아니 찐으로 여기로 가라고??

 

 

 

다시 지도를 봅니다

 

 

하....😭😭😭

지붕을 타라는거야 남의집 담을 넘으라는거야😰😰😰

 

 

제가 아무리 길치라 구글맵에 전적으로 의지를 하고 다닌다지만 오늘은 진짜 너무 합니다

 

골목길은 못잡아주는것 같아

아까 나온 골목으로 다시 들어가 방향만 보고 다시 걸어요

 

제가 가려던 그 식당은 문을 닫았네요 ㅠㅠ

그래서 점심을 못먹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먹고싶은 생각도 안들더라구요 ㅋㅋ ㅠㅠ

 

그 앞에 무슨 뮤지엄이라고 써있는데 카페도 하는것 같아 들어갑니다

 

Ban Kudi Chin Museum

081 772 5184

https://maps.app.goo.gl/aNYNmbM1Th31ijws6

Ban Kudi Chin Museum · 271 Soi Wat Kanlaya, Wat Kanlaya, Thon Buri, Bangkok 10600, Thailand

★★★★★ · Museum

maps.app.goo.gl

 

내부엔 초록초록 정원이 있고요

 

 

 

리치소다 먹고 모기들에게 헌혈해주고 얼른 나옵니다

빨리 호텔 가고싶다....

 

 

 

 

 

 

 

길은 이뻐요 근데 비온 후라 좀 어둑하고 음침하게 느껴졌어요

 

 

 

 

골목을 나오니 화창하게 개었어요

 

 

 

 

아무 생각없이 구글맵에 크로스 보트 라인이 그어진걸 보고 강건너에 가려고 선착장을 찾아걸었는데

지금 보니 라인만 그어져있고 선착장 정보는 없네요

제 불찰이죠...

 

 

그 순간 구원과도 같은 택시가 한 대 짠!!하고 나타나

무탈히 호텔이 있는 동네로 돌아옵니다

 

 

제 방에서도 이렇게 멋진 노을이

기다리고 있네요

 

 

 

내일 하루는 달팽이처럼 느리게 느리게 쉬어야겠다!!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