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번째 방콕 산책: 2023.7.22~8.13]출발-인천공항에서 타이항공 타고 방콕 가기(TG653)

2023. 8. 30. 16:25♪여행(아시아)/태국

열 네 번째 떠나는 나혼자 방콕 여행 기록. 

쉬엄 쉬엄 다닌 여행이라 이번엔 방콕 산책이라 제목을 붙여봤어요. 3주 내내 방콕에만 있었는데 못가본곳이 많아 늘 아쉬운 방콕입니다. 

 

 

2023.7.22

 

 


1월에 다녀온 후 디데이 백오십 며칠을 보며 또 또 오래 기다린 열네번째 방콕여행의 시작입니다.

여행이 시작할 때 심장이 울렁거리는 순간 하나.

인천공항 톨게이트 지날때



타이항공 전날 웹체크인 했고, 자리는 진짜 다들 미리 잡아놨는지 남는 곳이 없어서 3-3-3배열에서 가운데 사이드로 했어요.
화장실 가기 편하게.

공항에는 웹체크인 전용 카운터가 있었고 줄도 거의 없었습니다.

 


마음이 울렁거리는 순간 둘.
내 짐가방에 BKK라는 코드가 찍힌 테그가 붙여질때.

저가로 구매한거라 20킬로였는데 카운터에 올리니 정확히  20킬로!



긴 줄을 통과하여 보안심사를 받고
보안검사가 끝나니 출국심사는 텅텅 비어있었어요.

면세 찾으러 갑니다. 카트 하나 챙기고



지를땐 좋았다....
면세의 기쁨은 그 지르는 순간 뿐인것 같아요.
작작 좀 사지란 소리가 저절로 나오며 카트에 끌고 게이트 근처로 갑니다.



배가 고픈데 어차피 비행기타면 밥 먹을거니 게이트 가까운 곳 카페에 앉아 카페라떼 한잔 마시고 물도 하나 샀어요.



TG653
오랫만에 타보는 타이항공 저녁 비행깁니다.



아주 느릿느릿 이동해서 드디어 이륙을 합니다.
마음이 울렁거리는 순간 셋.
활주로에 도착한 비행기가 엔진 파이야!! 하고 달리기 시작할때.

기내식 타임입니다.
타이는 스페셜 밀 여러번 실패해서 절대 스페셜밀 하지 말자 다짐했죠.

비프커리랑 치킨 데리야끼가 있대서 비프를 고릅니다.
배가 많이 고파서 싹싹 다 긁어 먹었어요.
김치랑 고추장까지 줘서 좋았어요.



밥 먹은지 얼마안된거 같은데 간식도 줍니다.



볼만한걸 찾다가 스토브리그가 있길래 보기 시작했어요. 2회까지 밖에 안실려있는데 너무 너무 재밌게 봤어요.

조심 조심 유심도 갈아끼우고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다 와가는군요



내리자 마자 겁나 빠른 걸음으로 이미그래이션에 갔지만 줄이 이미 많아요.
게다가 입국심사는 정말 하나 하나 세심하게 하더라구요.
오래 기다렸어요.
짐찾는곳에 나오니 이미 라스트백 사인이 떠 있고 가방들이 돌고 있었어요.

라스트백 사인 떴는데 내 가방 안나온적 세번 있어서 아주 무서워하는 단어입니다.

다행히 제 가방은 저보다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었어요.
여기까지 착륙에서 거의 한시간 걸렸네요.



요샌 공항서 볼트나 그랩 부르는걸 많이 봤는데,
나도 해볼까? 잠깐 고민하다 관뒀어요.
차를 부르면 기다려야 하는데,
1층 퍼블릭택시 승강장에 가면 기다릴 필요없이 탈 수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혼자 여행하며 늘 1층서 퍼블릭택시를 열번 넘게  탔는데 미터 사기 택시나 흥정택시는 한번도 못만나봤어요.

운이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약간의 태국어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사님 만나면 먼저 태국어로 인사하고, 목적지도 태국어로 말해요.


기사님이 짐값이 20밧이라고 하시길래(코시국때 짐값이 생겼어요. 사기 아닙니다)

짐은 20밧이고
공항은 50밧이죠
알고 있어요!
라고 말씀드렸어요.

온눗까지 270밧대가 나왔고 저거 더해서 350밧 드렸습니다.
고속도로는 타지 않았고, 차도 막히지 않았어요.


호텔에 도착하니 직원분이 뭐라 뭐라 길게 말씀하시는데 듀플렉스라는 단어가 딱 귀에 꽂히는거에요.
호텔 뒷편에 있는 콘도동 복층으로 업글해주셨다는 말씀이었어요.
피곤에 쩔어있었는데 급빵끗! 컵쿤 막칵 카!! 말씀드리고 룸으로 들어왔어요.


처음에는 좋았다...넓어서 아주 좋았는데...
이거 은근 불편합니다. 자세한 호텔 후기는 나중에 따로 올립니다.



짐을 대강 세팅하고 면세도 못뜯고 잠이 들어요.
방콕아 나 또 왔어.
보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