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번째 방콕 산책: 2023.7.22~8.13]방콕 근교 사뭇프라칸 여행-최애 해산물 레스토랑 싸이롬 방뿌(Sailom bangpu), 바다

2023. 8. 30. 16:42♪여행(아시아)/태국

2023.7.24 
 
어김없이 6시에 기상했어요.
휴가와서 늦잠 좀 자고 싶은데.
새벽에 한번 깨기도 해서 여행이 끝나기 전에 안깨고 한번에 자던 습관이 돌아왔으면 하고 생각해 봅니다.

여행을 오니 요일 개념도 가물해서
오늘이 일요일인줄 알았는데 월요일이었고,
그럼 거길 가야지, 하고 침대에 누워서 오늘 하루의 일정을 쭈루룩 머리속에 그려봅니다.

일단 아침으로 최애 오렌지 쥬스 한 병 마시고


작지만 아무도 없는 호텔 수영장 가서 삼십분 정도 수영하고 왔어요.

어제 세제를 사왔으니 빨래를 한번 돌려봅니다.
왼쪽이 세제, 오른쪽이 섬유유연제 입니다.
각 20밧정도고 총 5개씩 들었어요.


세탁기 사용법을 검색해서 오른쪽에 섬유유연제,
가운데에 세제를 넣습니다.



전원버튼 누르고 wash n dry에 맞추고
양이 많지 않아서 한시간 만에 세탁과 건조까지 다 끝났어요. 세탁기가 있는 숙소에 머물렀어도 사용해본건 처음인데 너무 좋습니다.



세탁을 기다리며 망고스틴 먹고



오늘의 일정을 출발합니다.



BTS 온눗에서 케하까진 총 15밧. 무료구간이 아직 있어서 온눗기준 동편으로 타면 요금이 저렴해요


케하역 앞에 줄지어 서 있는 택시를 타고 싸이롬 방뿌에 도착. 택시비는 50-60밧 사이로 나와요.

11시 오픈인데 조금 지나서 도착.
전에 못봤던 가게가 또 생겼어요.
나무 그릇과 가죽 가방을 파는 곳입니다.

 



월요일 오전이라 저 말고 한팀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원하는 자리에 앉았고요.
늘 올때마다 앉는 자리.



소다수 하나 시키고


굴소스 케일 볶음



저의 최애 똠얌꿍
맑은 국물(남싸이)인데, 국물도 칼칼하고
한 숟갈 먹는 순간 그래 이거지...감탄이 나와요.


이렇게 불로 활활 뎁혀주지만 조금 지나면 꺼져요



새로운걸 먹어보자 싶어 추가한 오징어튀김.
튀기면 지우개도 맛있다는데, 너는 왜그러니...
탈락.


오늘의 영수증입니다.





밥 먹고 여기 저기 둘러보며 사진찍고 놀아요.



옆에 있는 에프터눈 방뿌로 가요.
왜 에프터눈 방뿌냐면, 12시에 문을 엽니다.


짤그랑 짤그랑 공중에 매단 도자기들이 소리를 내며 흔들리고
바다에서 솔솔 바람이 불어옵니다.
그냥 여기서 바다멍 하고 있으면
무조건 행복해지는 곳.

 


여기 있으면 시간이 이대로 멈추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다음에 또 와야지,라고 생각하고 밖으로 나와요.

같은 단지안에 케이크 파는 매장. 너무 이뻐요.



여기는 싸일롬 갤러리 카페.
도자기류를 판매합니다.

 


전에는 캐셔카운터 앞에 무앙보란이나 케하역까지 100밧 짜리 셔틀 안내판이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할 수 없이 그랩을 불렀고 다행히 그랩이 잡혀서 92밧 정도에 케하역까지 도착했어요. 

이곳은 방콕(근교) 저의 단골가게.
다음 여행에도 또 올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