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번째 방콕 산책: 2023.7.22~8.13]방콕 호캉스: 이스틴 그랜드 호텔 파야타이

2023. 10. 1. 11:45♪여행(아시아)/태국

2023.7.26
 
이스틴 그랜드 호텔 파야타이에서 하룻밤을 잤어요.
다섯시 반인가 눈이 떠져서 6시에 열린다는 수영장에 가기로 해요.

37층이 물이 따뜻하단 후기를 봐서 올라와봤어요.
조금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었어요.

막상 물에 들어가니 차가운 구역도 온수가 분사되는 구간도 있었어요.
자유형으로 28바퀴쯤 돌았나봐요.
다 마칠 때까지 아무도 오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룸에서는 기찻길과 BTS역, 그리고 공항철도의 끝이 보여요.
주로 왔다갔다 하며 본건 BTS였지만 기차 보는 걸 좋아해서 마음에 드는 뷰였어요.



조식은 느즈막히 아홉시 넘어 먹으러 갑니다.
사람이 많았고 따로 안내해주시는 직원은 없어서 아무데나 마음에 드는 자리에 골라 앉았어요.
(다음날 사람이 좀 적을땐 직원분이 안내해주시고 커피도 갔다 주셨어요)

어느 나랄 가나 대부분 비슷비슷한 호텔 조식이라 저는 여행가서 이런 뷔페식 조식으로 한끼를 먹는게 아깝더라구요.
현지 음식을 한 번 더 먹을 수 있는데.
그래서 따로 옵션이 있으면 조식 포함을 안하지만 여기는 이미 포함된 것으로 최저가가 나와서 어쩔 수 없이 예약했어요. 

제 기준 적당히 기본적으로 있을거 다 있고
운동을 하고 내려와서 급 식욕이 돌아 먹을만큼 많이 먹었어요.



어제 시암스퀘어원 스케쳐스서 산 슬립온.
다음날 테스트 하려고 하루 종일 신고 다녔는데,
역시 이 신발도 실패...발이 아픕니다.



좋은 호텔에 왔으니 이날은 하루 종일 호텔에 있어야지 마음을 먹어요.
날씨가 너무 예쁜데 나가면 쪄죽겠죠.
누워서 하늘 구경도 하고 구름 움직이는거 하이퍼랩스도 찍고 혼자 잘 놉니다.



그러다가 밥은 먹어야겠다 싶어서 밖으로 나왔어요.
찜해둔 국수집에 가려구요.
근데, 오늘은 어제랑 다른길로 가야지 했는데
구글이 이런 길을 알려줘서
조금 걸어들어가다 다시 돌아나왔어요.



어제 갔던 아는 골목길로 가서, 예전에 찜해둔 똠얌국수집을 가요.
위치는 이곳입니다 
https://maps.app.goo.gl/vXPrnBhGnBsEYVzG7

Pe Aor Tom Yum Kung Noodle · 68, 51 Phetchaburi Rd, Thung Phaya Thai, Ratchathewi, Bangkok 10400 태국

★★★★☆ · 태국 음식점

www.google.com



오렌지 쥬스는 시장에서 파는 그런 쥬스맛이에요.
달달 상큼.



생선과 계란과 새우가 들어간 100밧짜리 똠얌국수.
약간 달고, 약간 시고 크리미한 똠얌누들이었어요.



유명 맛집인가 봅니다. 유명인들 중 우리나라 연예인도 있어서 찍어봤어요.



돌아오는 길에 귀여운 냥이들도 만나요.



호텔건물 1층(우리나라 2층)에 에프터유가 있는데
처음엔 커피를 마시러 들어갔다가,
베이비 사이즈 빙수가 있어서 빙수를 안좋아하지만 한번 시켜봐요.



110밧짜리 아메리카노...받아보고 충격.
종이컵에, 양에.....



빙수는 이쁩니다. 그냥 먹어봤을때 많이 달지 않았고 같이 준 크림도 맛있어요.
하지만 한 번 먹어본걸로 만족해요.



룸에 드러누워서 하늘 감상.



해질 무렵이 되어 또 37층에 올라가요



요렇게, 해지는거 보라고 만들어놓은 자리가 있답니다.(아닐수도)

 


오늘도 좋은 날씨여서 예쁜 노을을 봤어요.

아쉬우니까 22층도 한번 가줍니다.
밤에 들어오는 조명이랑 야경이 예뻐요.
사람들 다 들어가서 시끄럽지도 않고


내일은 새로운 숙소로 옯기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