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번째 방콕 산책: 2023.7.22~8.13]방콕 파야타이역: 이스틴 그랜드 호텔 파야타이, 돼지뼈가 들어간 베트남 끈적국수 식당

2023. 9. 29. 22:31♪여행(아시아)/태국

2023.7.25 
 
호텔 옮기는 날
 
온눗에서 3박을 마치고 오늘은 파야타이로 호텔을 옮기는 날이에요.

일단 자체 제작 조식으로 냉장고를 비워요.
제일 좋아하는 오렌지쥬스, 세븐 계란찜
그리고 망고스틴과 잭푸룻



면세서 산 바샤커피도 마셔봅니다.
향은 정말 좋아요. 맛은...그냥 평범한 것 같아요.



짐 정리를 해요.
복층 구조는 오르락 내리락 짐 정리 할때도 좀 불편했어요.
체크아웃 하기 전에 놓고 간거 없나 점검하고,
체크인 하기 전처럼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하고 찍어봤어요.



로비에 앉아 그랩을 부릅니다.
열한시 다 되어 가는 시각인데 온눗 앞 대로가 계속 막혀요.
그냥 큰 길 나가서 지나가는 택시 잡을 걸.
30분이나 기다렸네요....



그렇게 고속도로도 타고 달려 이스틴 그랜드 파야타이에 도착했어요.
아고다에서 오픈 특가로 1박당 12만원쯤에 2박을 예약했어요.
이번 여행 중 제일 좋은 호텔이에요
딱 그 날짠 아니지만 생일 기념 스테이라고 생각하기로 하고 호캉스 하려구요!

마침 12시쯤...딱 체크아웃 시간대라 줄이 길더라구요.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제 짐 가지고 계신 포터님께 이따 올테니 일단 짐을 보관해달라고 부탁드리고 바로 나왔어요. 체크인이야 나중에 해도 되니까요.

로비가 너무 예뻐서 들어오자 마자 기분이 확 좋아졌어요.



호텔이 있는 건물은 유니콘 빌딩이고 이 중 대부분을 호텔로 사용하고 있는것 같아요.



그랩도 오래 기다렸고 차막혀서 이동시간도 오래 잡아먹어서 좀 지쳤어요.
너무 배고프고
그래서 찾아놓은 식당으로 걸어가는 길

길거리에 수선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골목 안으로 들어서자 만난 냥



이런 현지분들이 거주하는 좁은 골목길을 통과해요



제가 찾은 곳은 베트남 끈적 국수를 파는 식당이에요.
사진을 보니 돼지뼈가 들어갔더라구요
예전에 짜뚜짝옆에 jj그린이라고 야시장이 있었는데 거기서 돼지뼈가 들어간 국수를 두번쯤 사먹었는데 그 다음엔 잘 못찾겠더라구요.

그런데 우연히 호텔 근처 구글맵 보다 이곳을 발견하곤 너무 기대했었죠.
딱 점심시간이었는데, 자리가 꽉 찼어요.
 
위치는 여기에요. 
https://maps.app.goo.gl/DQ5Wg2HrFkWPfA8A6

Sirin Vietnamese Noodles · 68, 30 Phetchaburi 7 Alley, Thung Phaya Thai, Ratchathewi, Bangkok 10400 태국

★★★★☆ · 베트남 음식점

www.google.com



다 현지분들.
사이드에 1자리만 있는 작은 테이블이 있어서 제가 마지막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벽엔 다 태국 글씨만 써 있는 메뉴인데,
영어 메뉴 있냐고 하니 외국인인걸 아시고 가져다 주셨어요.
저는 오른쪽 위에 계란없는 곱배기로 시켰어요.



물은 10밧이에요. 생수병은 남빠오. 이번 여행에서 배웠어요. 



잠시 후 국수가 나옵니다.
돼지뼈가 한덩이 들어있고 고기완자 같은 것도 있고
고수가루도 조금 뿌려져 있어요.



예전에 먹었던 그 맛과 너무 흡사한것 같아요.
정말 행복하게 한 그릇 뚝딱했고,
호텔 체크아웃 하기전 또 와야지 다짐했어요.(결국 못갔지만, 다음 여행에선 꼭 갈거에요)



다음 목적지인 시암에 가려고 큰길로 나가요.



지하철역까지 걸어가기 발아파서 무브미를 불러요. 너무 오래기다려서 한번 취소하고, 두번째 부른것도 조금 기다렸어요.


무브미 타고 마분콩 갑니다.


마분콩 부츠서 필요했던 걸 찾아 쇼핑하고,
팀홀튼서 카페인&폰충전 하고



국립경기장역서 시암까지 한정거장 금방인데 발아파서 17밧 주고 BTS타고 내려서
NAPAR 마사지 가서 한시간 발 마사지 받았어요.
남자분이 배정되어 너무 시원하게 해주셨어요.
친절하셨고.

그리고 그 옆 시암스퀘어원 스케쳐스 매장 가서 샌들 사려고 했는데 작년에 비해 너무 종류가 적어 실망하고...같은 디럭스라인으로 슬립온 편해서 한번 사봤어요.


호텔로 5시쯤 돌아와 체크인합니다.
줄이 하나도 없어서 금방했고, 짐이 올때까진 룸 안에서 조금 기다렸어요.
포터님이 많이 바쁘신것 같더라구요.
 
오늘 산 스케쳐스 신발. 
국내는 안들어오는 모델이고 해외배송으로만 팔더라구요.
15프로 할인 받아서 8만원대에 샀어요.

요즘 출퇴근길에 데일리로 잘 신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