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한 달 살기]후아힌: 후아힌 예술인 마을(Hua hin artists village), 그랩택시, 볼트택시 호출

2024. 2. 12. 20:30♪여행(아시아)/태국

2023.12.26

111소셜하우스에서 그랩을 불렀어요.
그랩이랑 볼트를 항상 비교해보는데, 항상 볼트가 더 저렴했는데, 이번엔 그랩이 별로 차이가 안나더라구요.
카드를 등록해놓은 그랩이 편하긴 해요.
10밧 정도 차이나면 그냥 그랩을 부르고 있어요.
(나중에 확인을 해보니, 그랩에 카드 등록을 하면 음식 배달이든, 차량 호출이든 해외카드 결제 수수료가 3퍼센트 붙더라구요. 트래블월렛 카드 등록한 상태였거든요. 작년 여름엔 이런 수수료가 없었는데, 정책이 바뀌었나보더라구요. 처음에 몰랐다가 이걸 확인하고 카드 정보는 지우고, 방콕에 와서는 카드 수수료 따로 붙지 않는 라인맨만 이용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AfUscDqeCkSE29mn9

 

Hua Hin Artists Village (Baan Sillapin) · 299/8 3218 Hin Lek Fai, Hua Hin District, Prachuap Khiri Khan 77110 태국

★★★★☆ · 아트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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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조금 달려 후아힌 예술인 마을, 반 실라핀에 도착했어요.



성인은 40밧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판매를 하는 듯한지 가격표가 붙어 있는 작품이 많고, 정말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이 중구난방으로 전시되어 있어요.



저 수채화를 그린 사람이 이 전시관의 주인이라고 해요. 곳곳에 이 분의 작품이 있었어요.



여행을 왔다고 24시간 내내 행복하진 않아요.
여행을 와서도 만족하고 행복한 순간은 잠시 스쳐지나갈 뿐이고.
자꾸만 걱정이나 불안으로 마음이 저 멀리 가버리려고 합니다.
온전히 현재에 머물기 위해, 달아나려는 마음을 붙잡아 제자리에 두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마음을 현재에 두고

눈 앞에 있는 것들을 내 좁은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고

편견없이 유심히 보기

여행을 온 나의 모습같아서.



서울에 있는 나의 모습 같아서.



우리집에도 있는 쟁반.
지난 여행에서 사왔어요.





예술인 마을을 뒤로 하고 시내 방향으로 조금 걸어서 가려고 찜해둔 카페에 가요.
기온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게 느껴져요.
그제보다 어제보다 햇살이 따갑고, 땀도 스멀스멀 나요.

정원이 있는 야외 카페에 도착했어요.

https://maps.app.goo.gl/kav2adja52PwN3LT7

 

ปลีกวิเวก คาเฟ่​ หัวหิน · 551, 1, Hin Lek Fai, Hua Hin District, Prachuap Khiri Khan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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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워터가 들어있는 커피를 주문합니다.



120밧. 코코넛워터의 맛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 음료였어요.



사람이 별로 없고 한산했어요.
그래서 천천히 음료를 마시고 밀리의 서재를 열어 담아놨던 책을 하나 시작했어요.
파이이야기를 썼던 얀 마텔의 포루투갈의 높은 산이라는 책입니다.

 


음료를 거의 다 마셨을 무렵 테이블에 아주 날씬하게 생긴 개미가 올라왔어요.



음료컵을 치우니, 고여있는 물에 다가와서 열심히 물을 마시더라구요.
목말랐구나.
개미가 귀엽게 느껴져서 한참을 봤어요.


카페를 나와 이번엔 볼트를 부릅니다.

볼트는 카드 정보 등록하지 않고 현금으로 쓰고 있어요. 

크리스마스시즌이라 그림이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