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한 달 살기]후아힌: 바닷가에 위치한 예쁜 카페 탑 시크릿 비치 카페(Top seacret beach cafe), 마켓빌리지, 찜쭘 맛집 쩩삐야

2024. 2. 12. 20:18♪여행(아시아)/태국

2023.12.25

태국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사실 나에게 그리 의미있는 날은 아니지만.
그리고 태국은 불교국가라 공휴일도 아니에요.
하지만 쇼핑몰 곳곳에, 호텔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 있었어요.

오늘도 미라클 모닝.
시차 적응 못하고 알람을 꺼도 기억하는 노예의 일상.

간단히 조식을 먹습니다.
어제 타마린드 마켓서 사온 오렌지 쥬스. 이건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쏨타이라고 부르는 태국 오렌지.
씨가 많지만 달고 맛있어요.  제일 좋아하는 세븐일레븐 계란찜. 냉장고에 오자 마자 쟁여놨어요.



오늘도 날씨가 아주 좋구나.
오전 기온은 오늘도 서늘해요  23도 정도.



숙소 로비층의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
지나갈때마다 느끼지만 로비가 정말 예쁩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후아힌에서 갈 수 있는 카페들을 찾을 때 거의 처음으로 찜해둔 곳이에요.
숙소에서 가까워요.  걸어 갈 수 있어요.
숙소 주변에 걸어갈 수 있는 곳들이 많아서 정말 좋아요.



이런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는데, 핑크색으로 안내표지판이 곳곳에 붙어있어요.



오늘의 목적지 탑시크릿 카페
https://maps.app.goo.gl/Y7oTkUFerFTXwk8PA

 

탑 씨크릿 비치 카페 · 155 Hua Hin 75/2 Alley, Hua Hin, Hua Hin District, Prachuap Khiri Khan 77110 태국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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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seacret이에요. secret이 아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초록초록하고 포토존도 있어요.



건물을 통과해 나가면 해변쪽으로는 정원과 야외좌석들이 있습니다.


건물 2층에도 좌석이 있고 오픈에어구조



왔다갔다 하다가 사람도 없고 조용한 해변 빈백에 앉기로 했어요.



해변은 오늘도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셉니다.



그리고 옆에 카이트 서핑 교육장이 있어 사람들이 신나게 타는 모습을 한참 구경했어요.
공중으로 휙 하고 뜨는 때가 있는데 어떤 기분일지 궁금했어요.
머리끝이 쭈뼛하도록 짜릿하지 않을까



오늘의 브런치는 비프버거랑 아이스 아메리카노.
플레이팅이 예쁘고 맛은 다 아는 그런 맛.
특별하지도 않지만 나쁘지도 않은.


한 입 한 입 천천히 먹으며 바다멍도 하고 음악도 듣고,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바닷가로 나가는 문도 있습니다.


아주 마음에 드는 카페였어요.


다음 목적지로 가기 위해 대로로 나왔습니다.
저 말 표지판은 뭘까? 말이 다니니 주의하란 뜻?



어젠 블루포트에 갔었고 오늘은 마켓 빌리지몰.
숙소가 이 커다란 두 몰의 딱 가운데에 있습니다.
사실 여기 오기 전에 마사지가 몰려있는 골목에서 찍어둔 샵에 들어가 한시간 반 쯤 뒤에 아로마 오일 마사지를 예약해뒀어요.
필요한 것들을 사고 마사지샵으로 돌아갈 예정이에요.



블루포트보다 마켓빌리지가 규모도 더 큰 듯하고 매장도 다양해보였습니다.



여긴 왓슨도 있고 부츠도 있어요.
부츠엔 맘에 드는게 없어서 왓슨에 가서 몇가지 사고 몰 안쪽에 로터스가 있어 들어갔어요.
이곳 로터스는 밤 열시까지 합니다.



술 코너 구경.
다행히(?) 열두시 반쯤 방문해서 술을 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별빛 청하도 들어왔구나. 집에 싸가려고 사뒀다가 두고 왔는데



막걸리도 있어요.

마트에선 맥주 한 캔과 숙소에서 신을 폭신한 슬리퍼를 샀어요.


그리고 시간 맞춰 돌아온 마사지샵.
https://maps.app.goo.gl/gyWNWdW817mkPf6K9

 

Chaba Luxury Health Massage · 250 106 Soi 94, Hua Hin, Hua Hin District, Prachuap Khiri Khan 77110 태국

★★★★★ · 타이 마사지 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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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리에 줄줄이 마사지샵이 늘어서 있는데 이곳이 가격은 좀 더 나가지만 가장 깔끔해보였어요.
아로마 오일 마사지 90분에 750밧.
계속 상태 체크해주시면서 끝까지 진짜 잘해주셨어요. 그래서 나오면서 이틀 뒤 오전에 마사지를 또 예약했습니다.
이곳은 오전 8시에 문을 열어요. 그것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늘 사온 것들.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쓰여있어 냉큼 집어온 싱하캔.

왓슨에서 사온 바디로션과 트리트먼트.
바디로션은 너무 묽어서 딱 여름용이고, 트리트먼트는 딱히 좋은지 모르겠어요.



오늘 산 것 중 가장 마음에 드는것.
실내에서 신으려고 산 슬리퍼 129밧.



수영을 해볼까 하고 수영장에 갔는데 손시렵고 발시렵고 무엇보다 차가운 물 때문에 두통이 와서 요정도만 하고 후퇴했어요.



방으로 돌아와 정비를 하고 초록 썽태우를 타고 야시장에서 내렸어요.
내리자마자 편의점 앞에서 발견한 최애 과일 중 하나.
구운 코코넛입니다.



쩩삐야에 왔어요.
https://maps.app.goo.gl/Uy3YXbKDZ2xackzT8

 

쩩삐야 · 69 7 Phet Kasem Rd, Hua Hin, Hua Hin District, Prachuap Khiri Khan 77110 태국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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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문여는데 조금 지나 갔더니 거의 만석이고 남은 한자리가 다행히 있었어요.
혼자 온 손님이 저 포함 세 팀 정도 있었고, 제가 처음에 받은 자리는 6인석이라 음식이 나오기 전에 양해를 구하셔서 다른 자리로 바꿔드렸어요.



돼지고기 찜쭘세트 150밧.



실망스러울 정돈 아니었지만 제 입맛엔 방콕의 반탓텅의 99밧 찜쭘이 훨씬 국물이 맛나게 느껴졌어요. 방콕 가면 꼭 다시 가야지.



갈릭 앤 페퍼 어쩌고 였던 새우 메뉴
새우살이 탱글탱글하고 진짜 맛있었어요.
이거 먹고 있는데 어떤 한국분이 지나가다 메뉴 뭐냐고 물어보셔서 메뉴판 보고 알려드렸어요...ㅋㅋ



밥을 먹고 나오니 식당 앞에 길게 늘어선 줄.
한국분들도 많고 현지분들도 많고 맛집은 맛집인가봐요.



밖으로 나오니 야시장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었으니 먹거린 다음에 먹으러 오기로 하고, 마음에 드는 바지가 있어 한 벌 사고 코코넛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잭푸룻 한팩 사서 숙소로 돌아왔어요.


이렇게 소소한 후아힌 이틀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