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한 달 살기]방콕: 2023년의 마지막날, 짜뚜짝 주말 시장 2-3구역 집중 탐방기

2024. 2. 21. 21:32♪여행(아시아)/태국

2023.12.31

마사지로 발을 살리곤 기운을 내서 짜뚜짝시장으로 진입합니다.
나오자마자 눈에 띈 컬러풀한 옷



전에도 지나가다 이걸 봤는데 오늘은 홀린듯이 들어가요.
옆에 방콕이 쓰여지고 태국어도 쓰여진걸 사려다가, 그럼 못입고 다닐거 같아 넘겨보니 태국어로 고양이란 뜻이 영어로 적혀진게 있어 겟했어요. 120밧



숙소 들어올때마다 쿰쿰한 냄새가 나서 숙소에 둘 것, 그리고 동생의 최애 향 리필을 사러 유디퓨져에 들렀어요.



다음에 또 올거니까 오늘은 무리하지 않고 2구역만 보기로해요. 여기가 이뻐요.
이쯤은 오후 네시가 좀 넘은 시각.
저는 이때 제일 많이 왔던 것  같아요.
너무 덥지 않고 슬슬 돌아보기 좋아요.

깜펭펫 2번 출구에서 나와 오른쪽을 보면 카르마카멧이 있는데 그 맞은편 골목이 2구역이에요.


여기.



이 곳엔 조금 특이하고 예쁜 샵들이 많아서 갤러리를 구경하는것처럼 눈이 즐거워요.

 


태국 여권모양의 수첩을 발견하곤 홀린듯이 집어들었어요.



숍들이 모여있는 골목은 이런 분위기.
중간에 라이브를 하는 펍도 있더라구요.

 





이 남녀공용 트렁크 매장 시장 곳곳에 여러군데 있는데 여름에 하나 사서 입어보니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두개 더 샀어요. 여름에 잠옷바지로 입어요. 얇아서 여행올때도 들고왔어요.


조금전 걸어온 구역은 노란색으로 네모친 곳들이에요. 



살거 다 사고 발도 아파와서 다시 MRT타고 나옵니다. 역에서 보니 해가 진 후 노을이 예뻐요.
결국 오늘은 해지기 전에 본거, 해뜨기 전에 본거 요게 다네요. 그래도 사실 이때가 제일 이쁩니다.



좀 더 살게 있어 게이트웨이쇼핑몰에 들러요.
바로 연결 통로가 있어 좋아요.



G층으로 내려가면 스벅이 있어요. 엠디 구경.



빅씨마켓에 들어가요. 저녁거리 사려구요



오늘의 쇼핑리스트

유디퓨져에서 몇 가지 맡아보고 오늘 맘에 든걸로 샀어요. 유주 화이트 티.
숙소에 세팅



빅씨에서 산 것들.
빨래를 자주 할 것 같아 섬유유연제를 유명하단걸로 사봤어요. 향이 좋긴했는데 무게나 부피등을 고려했을때 한국에 가져올 정도는 아닌거 같아서, 그냥 현지에서만 썼어요. 



짜뚜짝시장 유디퓨져
왼쪽은 리필용이에요. 동생이 좋아하는 프랑지파니 콕트리
가운데 도자기는 선물이래요.


아까 사온 여권 모양 수첩



그리고 조촐한 오늘의 저녁식사


이렇게 방콕에서 제일 좋아하는 숙소에서 수영을 하고, 제일 좋아하는 시장 구경을 하며 하루를 소소하게 보냈습니다.

 


지난 일년간 잘 버텼다고
내년에도 잘 버틸 수 있을거라고
그러면 또 이런 선물같은 날이 올거라고
그렇게 내 자신을 토닥여주고 싶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