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한 달 살기]방콕: 반탓텅 거리, 찜쭘 머딘 99밧

2024. 3. 14. 22:21♪여행(아시아)/태국

2024.1.5

토요일에 후아힌에서 방콕으로 와서 일월화수목 매일 매일 바쁘게 보냈어요.
그래서 오늘은 좀 쉴까 합니다.

아침에 몸 상태가 괜찮아서 수영장에 나가 700미터쯤 수영을 했어요.

 


수영장에 해가 들어와서, 다음엔 더 아침 일찍 나와야곘다고 생각했어요.



간단하게 조식을 먹으려고 망고스틴으로 시작



했으나 순간 입이 터져가지고, 잭푸룻도 먹고 레이스 트러플도 한 봉지 다 까고....

한국서 가져온 짜파게티로 마무리..
그래 언젠간 먹었을테니 오늘 먹었음 되었다...


그리곤 급 식곤증이 몰려와 낮잠을 자요.
자다 깨니 거의 저녁 6시가 다 되었네요...

 

먹고 싶은게 생각나 호다닥 나갑니다.


시암에서 내려 고메마켓서 가벼운거 몇 가지 샀고

 


국립경기장역까지 가서 무브미를 불러 반탓텅 거리로 들어갔어요.
불금의 반탓텅 거리.
여기 저기 웨이팅 하는 가게들이 많았어요.



찜쭘 머딘 99밧

https://maps.app.goo.gl/k6VX6AwTn9xfwe2g8

 

찜쭘 머딘 99밧 · 1590 ถนน บรรทัดทอง Wang Mai, Pathum Wan, Bangkok 10330 태국

★★★★☆ · 태국 음식점

www.google.com



전엔 늘 오픈런해서 대기를 몰랐는데, 번호표 받고 30분 기다렸어요.
금토일은 루프탑서 라이브도 하나봐요.
카운터 뒤에서 올드팝 라이브를 해주셔서 지루하지 않게 기다렸어요.



기다리는 동안 미리 메뉴판을 보고 메뉴넘버를 여기다 적어놓으면 좋겠더라구요. 모르고 있다가 번호 불러서 앞에 가서 부랴부랴 적었네요. 먹는거야 늘 비슷했고 마음속으로 이미 다 정해놨지만


이 자리는 이 가게에 처음 왔을때 앉았던 자리에요.
뭔가 여기서 살짝씩 매연 냄새랑 오토바이 소리도 깔아줘야 분위기가 나요.



오늘은 창을 시킵니다.



얼음에 말아먹는 맥주 너무 맛있어요.



이 가게에서 오늘 첨 시켜본 옥수수 쏨땀 70밧쯤



곱창튀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8-90밧



돼지고기 찜쭘세트
냄비+야채+당면+계란+고기=다 합쳐서 99밧
이곳이 다른 곳보다 가격이 싼 대신 고기나 이런거의 양은 작아요. 냄비도 작고요. 하지만 혼자 먹기엔 다른 요리도 추가로 시킬 수 있어 딱 좋아요.

 


이 집은 국물이 정말 맛있어요. 제가 가본 찜쭘 가게 중 최고. 그래서 멀어도 일부러 여기로만 오게 됩니다.


이렇게 세가지요리+술까지 다 먹어도 한국돈으로 13000원대에요.

먹고 있는데 자꾸 뭘 팔러 오더라구요.
오렌지 쥬스는 좋아해서 4병에 100밧


너무 피곤하고 배불러서 바로 앞에서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요.
숙소 이름은 모르실거 같아 제일 가까운 지하철역 이름을 말씀드렸고, 태국어를 조금 하는 외국인이 신기한지 기사님이 자꾸 말을 시키셨어요.

폰을 보고 있는데 저를 부르시길래 고개를 들어보니 바깥에 예쁘게 전구로 장식한 구간을 지나고 있었어요.

내릴 때 기사님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하며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거라고, 아까 산 오렌지 주스를 한 병 드렸어요.


오늘은 좀 늦게 귀가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