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한 달 살기]방콕: 1일 2카페, 아이콘시암 더 비빔밥, 차이나타운 송왓로드

2024. 3. 14. 22:34♪여행(아시아)/태국

2024.1.7

방콕에 온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가고 싶은 곳도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너무 많아 매일 아침 침대에 누워서 머리가 핑핑 돌아요.
왜 방콕은 와도 와도 여전히 할게 많은걸까요.

일단 수영을 나가요.
오전 여덟시에 나갔더니 해도 너무 쨍하지 않고 물 도 적당히 시원하고 딱 좋습니다.



갤워치로 측정을 하는데 이상하게 첫번째로 가면 2번 갔다고 측정이 됩니다. 그래서 저기서 25미터를 빼야하지만...우리 수영장은 25미터가 아니라 30미터. 암튼 열심히 했다는거



원래는 올드타운 가려고 했는데...
숙소를 나서는데 급 배가 고프고 단게 땡겨요.
그래서 무브미를 불러 숙소 근처 카페에 가요.
여기 지난번부터 오고 싶었는데

https://maps.app.goo.gl/UGEfu4hMwSTuQhnNA

 

Sao café Bangsue · ปาก Soi Pradu, บางซื่อ Bang Sue, Bangkok 10800 태국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m

위치가 애매한데 근처까진 무브미가 가요.
진짜 무브미 최고...



아메리카노는 아주 진했고, 일회용 용기인데 아주 튼튼했어요.



그리고 먹어보고 싶었던 세트 메뉴
판단크림과 밀크티크림. 부드러운 빵은 찜기에 넣어서 따뜻하게 해주셨어요.



달달하고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카페를 나와서 마침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 VIA버스를 보면서 루트 연구를 좀 했죠...
방콕은 구글맵은 버스나 짜오프라야 보트 정보는 안맞아요. 49번을 타면 차이나타운까지 가서 이걸 타야지...하고 보니까 마침 한 오분 정도 기다리면 되겠더라구요



아니 근데???
버스가 노선대로 안오고 갑자기 다른길로 빠지더니, 내가 기다리는 정류장은 쏙 빼고 밑에 다른 정류장에서 나타남....
근데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는거....
포기하고 택시를 잡아서 딸랏쌈펭 가자고 했더니 승차거부 당하고.....



방콕 버스 다시는 안타!!!😫😫😫
버스 탈때마다 이런 일이 여러번 있어서 앞으론 버스따위 기다리지 않기로 합니다....

급 기분이 다운되고, 날도 너무 더운데
여행이고 뭐고 집 가고 싶고, 엄마 생각나고, 세상이 멸망 해버렸으면 좋겠고!!!
까지 생각하다 보니 그날이 다가오는 거였나봐요.

진정하고.
아까 내린 무브미 포인트서 다시 방포 선착장까지 타고, 주황깃발 보트를 탑니다.
곰방 왔어요.
짜오프라야 익스프레스 보트, 방콕에서 제일 사랑합니다아....
종점까지 가도 16밧 밖에 안하고
차도 안막히고
이동하는 시간이지만 여행기분도 나고...



짜오프라야 강을 따라 내려가요.

왕궁도 지나고



따 띠엔


라치니



차이나타운이고 뭐고, 엄마 생각이 났으니 방콕 엄마밥 먹으러 갑니다.
저의 방콕 엄마손 맛집.
아이콘시암 더 비빔밥



와 근데 또 열무냉면 솔드아웃이라고오...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이럴 줄 알고 플랜b로 주문했다가, 아니 근데 진짜 이 페이지 다 없어요? 하고 물어보니 오른쪽 페이지에 열무 물국수는 있대요. 그래서 처음으로 열무 물국수 주문



받고 보니 국물도 양념도 똑같고 열무냉면이랑 면만 달랐어요. 얘는 국수소면.
아 냉면사리가 떨어진거구나.
그래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당 앞에 있던 귀여운 솜사탕



하지만 오늘 아이콘시암 올거라고 생각을 못해 긴팔 가디건을 준비 못했어요. 추워서 빠르게 빠져나갑니다.



와중에 아이콘크래프트서 본 귀여운 자석들...



퀄이 좋지만 가격은 안귀여움...



짐톰슨 신상 나온거 있나 빠르게 훑었는데,
앞에 있는 작은 가방이 예쁘긴 한데 지퍼가 아니라 아쉬웠어요.



다시 아이콘시암 피어1에서 주황깃발 배 타고
라차웡으로 이동.



걸어서 송왓로드로 들어섭니다.
지난번에 왔을때랑은 분위기가 좀 달라졌어요.
완전 현지 젊은 분들 핫플이 된 느낌.
여기 저기서 사진찍는 분들 많더라구요.


Arteasia Desserts & Cafe

https://maps.app.goo.gl/xLTeVbwqbEmnDAMMA

 

Arteasia Desserts & Cafe · 947 Song Wat Rd, Samphanthawong, Bangkok 10100 태국

★★★★★ · 카페

www.google.com


작년 이맘때쯤 오고 두번째 오는 곳이에요. 또 달달한게 땡겨서 왔어요.



직원분의 추천으로 시그니쳐 커피를 주문하고, 디저트도 하나는 금이 올라간거는 제가 고르고, 나머지 하난 직원분의 추천을 받았어요.



오후의 햇살이 들어와서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게 나왔습니다.

망고스티키라이스 커피래요.
달아요?하고 물어보니 향이 날거고 많이 달지 않다고 하셨는데, 정말 딱 그랬어요.
망고밥 향이 나는 카페라떼.



먹기 아까울정도로 예쁜 타르트.
왼쪽은 조금 달달하고 오른쪽은 새콤했어요.
저의픽은 왼쪽!
커피도 너무 마음에 들어 다시 한 번 먹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망고밥 커피를 어디가서 또 먹어보겠어요.



쌈펭시장 가는길 송왓로드 구경.





다섯시 넘어 쌈펭시장에 들어가니 이미 파장분위기라 거의 문을 닫고 있었고, 모시모시샵을 좋아해서 들어갔어요.


귀여운것들을 소소하게 사고
야왈랏로드



제가 가던 단골 마사지가게는 코로나 중에 망해서...
센터포인트 마사지라고 깔끔한 곳이 있는데 전에 왔을때 한번 가본적이 있어서  또 갔어요.

여긴 발마사지가 한시간에 450밧이나 합니다.
세게 해달라고 했는데 원하는 강도에서 조금 부족했지만 잘 쉬고 나왔습니다.



돌아올땐 mrt를 탔어요.
여기 온 첫날에도 그랬는데, mrt역 내려서 엘리베이터로 가는데 역무원분이 얼른 버튼을 눌러주셨어요. 마무리까지 너무 감사한 하루...


그리고 정원을 산책하다 너무 예쁜 꽃나무를 봤어요.



크리스마스 장식 같은 느낌이에요.



오늘 사온 것들.
세븐 들어갔다가 사온 것들.



모시모시샵!


이렇게 또 소소하게 잘 보낸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