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한 달 살기]방콕: 어떠꺼시장 반찬 라인맨 배달, 토요일 저녁의 짜뚜짝시장, 센트럴 랏프라오, 태국향수브랜드 mith

2024. 3. 14. 22:28♪여행(아시아)/태국

2024.1.6

토요일입니다.
눈뜨고 누워서 라인맨을 구경하다가, 지난주 어떠꺼 반찬가게서 본 새우를 발견했어요.
박스에 400밧이라던, 양념된 튼실한 새우가 가득했던 상자.
근데 밥먹고 사러가니 솔드라웃이라던...

당장 주문했어요. 20프로 할인쿠폰까지 있더라구요.

배달을 기다리며 타오빈자판기서 카페라떼를 아이스로 뽑았어요.
늘 따뜻한것만 마셔서 몰랐는데 통이 아주 튼튼하더라구요. 그래서 양치컵으로 쓰려고 씼어서 욕실에 갔다놨어요.



드디어 도착.



500밧이상 사야 20퍼 할인이래서 반찬을 두개 더 샀어요.
그리고 후아힌에서는 그랩으로 배달을 시켰는데 트래블월렛 쓰면 해외카드 추가 결제로 3퍼센트가 붙더라구요. 그래서 그랩은 안쓰기로 했어요. 카드 삭제하고 현금만 쓰고, 라인맨에 카드를 등록했답니다.


포장도 깔끔



마늘양념이 된 새우.
살이 꽉차고 양념도 맛났어요.
양손에 비닐장갑끼고 아침부터 포식합니다.



돼지고기 완자튀김이었는데 이것도 맛났어요.



이렇게 먹고 배불러서 한숨 잤어요.
계속 돌아다니기만 해서 피로가 쌓이기도 헀고...

그리고 오후 늦게 수영장에 갔어요.
해질 무렵이 되니 물도 더 따뜻해지고 아이들이 잔뜩 몰려와서, 앞으론 전처럼 그냥 조용히 오전에 나오기로 했어요.



토요일이니 슬슬 짜뚜짝 시장 구경갑니다.
저녁 6시쯤 도착.
이시간에 도착해도 문 연 가게들이 있더라구요.
전에 이뻤던 2구역 먼저 들어가요.


향수도 있길래 시향해봤어요.



전엔 못보고 지나친 아이스크림 가게. 여기도 2구역이에요.



55밧인데, 진하고 맛있습니다. 코코넛 아이스크림 가게가 브랜드도 다양하게 시장 안에 많아요.



3구역으로 넘어가서



이제 큰 길로 나와요



요 가방을 추가로 사고 싶었거든요. 근데 여긴 제가 찾는게 없어요.



다른 가게서 드디어 찾았습니다.
여기선 보통 150밧 정도 하고, 찿아보면 2+1하는 가게도 있어요. 저렴하긴 쌈펭시장이 더 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단 보이면 삽니다. 득템해서 기분이 좋아요.



오랫만에 보는 아이스크림이 있어서 하나 사먹어요



밀크티맛 5밧



BTS를 한 정거장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 하약랏프라오역에 연결된 센트럴 랏프라오 구경갑니다.




맛난 것들이 너무 많아요. 먹거리 몇가지 사고요



이 버섯 튀긴 과제 시식해보고 맛있어서 한봉지  사봤어요



mith향수 매장이 센트럴월드랑 여기 두 군데 있다그래서 센트럴월드는 멀어서 여기로 왔어요. G층에 있고, 원하는 것을 콕 찝으면 직원분이 시향지에 뿌려줍니다. 그래서 많이 못맡아봤어요.



몇 가지 시향하고 마음에 드는게 두개 있었는데 하나는 작은 사이즈가 없대서, 나머지 하나만 샀어요.



먹을 것도 사고 향수도 사고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오늘의 먹거리




그리고 트래블 사이즈로 하나만 샀는데 정성껏 포장해주신 향수

트래블 사이즈 399밧이에요. 다들 샀다는 후기만 있지 어디에도 가격이 안나와서 궁금했네요. 트래블월렛으로 수수료 없이 결제했어요.
제가 산 것은 touch the rain입니다.


다음날 외출전  뿌려봤는데 발향도 지속력도 정말 약합니다. 현관컷도 아니고 3초컷이에요.
뿌렸나?하고 또 뿌리고 뿌렸나?하고 또 뿌리고
옷에도 막 뿌렸는데, 나가서 맡으니 향이 하나도 안남.....
근데 신기한 건 한국에 돌아오니 지속력이 길어졌어요. 한국은 겨울이고, 태국은 여름. 아마 이런 차이도 있는 것 같아요. 

이날의 늦은 저녁식사



배추에 돌돌말린 고기와 당면.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60밧

 

이 음식은 친구가 소개해준건데 보여서 얼른 샀어요. 맨날 먹던 것만 먹지 않고 안먹어본것도 시도해 보니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