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여름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부엘링 타고 바르셀로나에서 포르투, 포르투 공항에서 볼트 타고 숙소가기

2024. 9. 22. 21:07♪여행(유럽)/2024.7-8 바르셀로나, 포르투, 리스본

2024.7.30
 
 
호텔에서 택시 불러서 이틀만에 다시 엘플라트 공항에 도착했어요. 국제선이라 혹시 몰라 출발 세시간 전에 왔답니다.
부엘링 카운터를 찾아갑니다. 
인터넷 체크인도 이미 했고, 좌석은 공짜로 지정해주는대로 받았는데, 다행히 복도쪽 좌석이었어요. 
 
이제 열심히 블로그 보고 연습한대로 셀프 백드랍만 잘하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자세한 후기를 남겨주셔서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하지만 제 후기는 자세하진 못해요. 
 
이렇게 곳곳에 세워져 있는 기계에서 셀프 백드랍용 짐 태그를 뽑으면 되는데 처음에 두 장이 나와서 당황했어요.
바코드가 달라서 완전히 다른 두장이었는데, 망하면 다시 붙이라고 두 장 주나보다 하고 하나는 나중에 버렸어요. 

 
 
가방에 짐 태그를 붙인 다음, 위 사진의 제일 끝쪽에 가서 짐을 올리고, 무게를 달아보고, 내 태그에 있는 바코드를 찍으면 수하물이 떠납니다.
꼭 태그를 붙인 다음 올리세요. 
그리고 바코드 인식이 안되는 곳(아무리 찍어도 움직이질 않음)이 있어서 내리고 다시 옆 칸에 가서 성공했어요. 
 
 
요건 보관하고 있어야겠죠.
옆에서 외국인분도 어케야 할지 어리버리 하시길래 이거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알려드렸어요.

 
 
 
이제 면세구역으로 들어갑니다. 아직 부엘링 탑승구가 뜨질 않아서 그냥 여기저기 구경하며 다녔어요. 물도 한 병 사서 마시구요.

 
 
 
드디어 탑승구가 떠서 탑승구까지 걸어갑니다.
완전 끝쪽이라 한참을 갔네요. 
탑승구 앞에 가면 존 별로 줄을 서라고 표시가 되어있어요. 
그리고 저는 수하물 지연 및 분실을 대비해 오버헤드빈의 짐도 추가로 구매를 해서 큰 기내용 폴딩백이 있었거든요. 거기에 직원분이 오셔서 태그를 붙여주셨어요. 그 태그가 있는 짐만 머리 위 선반에 올릴 수 있는 거더라구요. 한 3만원 정도 주고 추가구매 했어요. 

 
 
드디어 탑승이 시작되었는데 저는 뒷쪽이라 제 구역인 3구역이 먼저 들어갈 줄 알았는데, 1구역부터 탑승 시작이었어요.
제일 앞에 탈 사람들을 먼저 태우니 당연히 비행기 입구부터 긴 줄이 늘어서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 비행기를 탔어요. 창가 좌석 승객분들이 오기 전에 창밖을 찰칵. 

 
 
약 한시간 반쯤 걸리는 짧은 비행이었는데, 기내에서 커피 등등을 팔더라구요. 
그리고 내릴때도 신기한 경험을 했는데, 보통 착륙하고 안전벨트등이 꺼지면 다 같이 일어나 짐을 꺼내는데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탈때 맨 앞 1구역이 먼저탄것처럼 1구역부터 차례대로 내려요. 기내에서 방송을 하더라구요. 방송이 나오면 본인 구역 사람들이 일어나서 착착 내립니다. 아마도 앞쪽 구역 좌석들이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한 것이니 우선 탑승 서비스를 해주는게 아닐까 혼자 생각해봤어요. 
 
 
본인 구역 차례가 되지 않아 다들 차분히 기다리는 사람들. 

 
 
 
드디어 인생 첫 포르투에 도착했습니다. 
 
아, 그리고 제 수하물은 수하물 벨트에 도착한지 1분도 안되어 나왔습니다.
역대급 기록이었는데, 일단 무탈히 잘 가지고 온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숙소가 볼량역에 있기 때문에 숙소까지는 볼트를 타고 가기로 해요.
수하물 찾는 곳에 커다랗게 볼트 할인 코드가 있는데 첫 탑승에 70퍼센트 할인을 해주거든요. 근데 제 볼트가 태국에서 쓰던거라 얼른 현지 유심으로 다시 등록을 하고 할인코드를 등록했어요.
그랬더니 3유로대의 요금이 찍혔습니다. 
두번째 볼트 이코노미로 불렀어요. 

 
 
이제 저에게는 포르투에서 보낼 8일간의 시간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