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여름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포르투9: 그냥 걷고 싶은 대로 걸은 날, 포르투 골목산책, 플로레스 거리의 루프탑 바

2025. 3. 24. 21:01♪여행(유럽)/2024.7-8 바르셀로나, 포르투, 리스본

2024.8.4
 
 
 

유럽 여행 카페에 실시간 후기를 올렸더니 어떤 분들이 저에게 일정을 추천해달라고 댓글을 달았더라구요. 
 
저 일정 하나도 안짜고 왔어요.
 
포르투서 8박 중이고 이제 세 밤 남았는데,
물론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들의 리스트는 있고요.
 
그냥 아침에 눈떠서 그날의 날씨와 몸 컨디션에 따라, 또는 갑자기 계시를 받으면 땡기는 곳 갑니다.
그러니 일정 추천은 못해드려요...
 
입맛이 아주 무난한 사람이라 맛집 추천도 못해드립니다.
 
 

 

 
 
 


저 오늘 아침에 눈떠서 너구리 끓여 먹었어요.

아침에 라면이라니, 진짜 여행 온것 같고 너무 좋잖아요...

 
 
 
 
핑구도스에서 애플망고 처럼 생긴거 두개 샀는데...
진짜 너무 달고 맛나요.
납작 복숭아보다 더 맛나잖아요...
태국서 먹은것 만큼 맛나요.
한국 보다 싸니까 애플망고도 드셔보세요.

 
 
 
오늘도 지나치는 숙소 골목 끝 알마스 성당.

 
 
 
기념품은 여행 막바지에 사요.
내가 느낀 도시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가득 담은 것으로요.
이제 포르투도 막바지니까 슬슬 관심있게 기념품 가게들을 들러봅니다.
 
이상하게 이번 여행은 물욕이 없네요.
이고 지고 기차타고 리스본으로 가야 한다는 것도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도 리스본 가서 사야해요.

 
 
지나가다 타이마사지가 있길래 가격을 유심히 봤어요. 1시간 기준 6-7만원 정도...
마사지는 태국가서 받아야겠어요. 

 

 
 
상벤투역 근처에 포르투 공식 관광안내소가 있길래 잠시 들어갔어요. 
https://maps.app.goo.gl/nH988HU3pyvnaR1o9

 

Loja Interativa Porto Welcome Center · Praça de Almeida Garrett 27, 4000-069 Porto, 포르투갈

★★★★☆ · 관광 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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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8박 하는 내내 바빠서 못들어가본 상벤투역. 

 
 
 
오피셜 관광안내소 왼편에 마켓 간판이 보여서 얼른 따라 들어가요.
저 시장 좋아하거든요.
얼마나 좋아하면 숙소도 볼량시장 옆에 잡았겠어요.

 

https://maps.app.goo.gl/5uKGKz5NjwCmadjL6

 

Urban market · Praça das Cardosas, 4000-069 Porto, 포르투갈

★★★★★ ·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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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 물건들을 팔아요. 옷도 있고 악세사리도 있고.
그냥 구경만 했어요.
살까말까 망설여지는건 안사야합니다.
한국으로 데려갈 운명이면 살까말까 생각따위 안나거든요.
벌써 지갑 꺼내고 있죠.
 

 

 
 
플로레스 거리쪽인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여기 한 남자분이 앉아서 그림을 그리길래 뭐가 있나 가봤어요. 

 
 
골목 풍경이 예쁩니다.
 
오늘은 여기 저기 골목 탐험을 해야지
계단도 오르락 내리락 해야지 하고
딱 첫번째 목적지만 잡고 나왔어요.
그러니, 두시간 후의 내가 어디에 있을지 저는 모릅니다.

 
 
 
 
여기 구글맵 구경하다가 발견해서 찜해놓은 곳인데, 오늘 꼭 와야헀어요.
내일과 모레는 문을 닫고, 저는 수요일에 포르투를 떠나거든요.
12시에 문 열어요.
조기 주황 간판에 이름 보이죠? 루프탑 플로레스.
 

https://maps.app.goo.gl/NwLNDMsaDXkhj7Tn9
 

 

Bar Rooftop Flores · R. da Vitória 177, 4050-634 Porto, 포르투갈

★★★★☆ ·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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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첫 손님이었어요. 돌벽 한가운데 조그만 철문이 있어 밀고 들어가요.

 
 
 
그럼 나무 아래 이런 야외 좌석들이 나와요.

 
 
오픈런해서 아직까지는 저밖에 없어요. 근데 곧 테이블이 가득 찼어요.
너무 예쁜 풍경입니다. 

 

 
 
 
 
메이아 드 레이트
우유 들어간 커피 처음 시켜봤는데 이렇게 멋진 뷰에 커피가 단돈 2유로
맘같아선 샹그리아 같은거 먹고 싶지만 진통제를 먹고 나와서.
 

 
 
 
카운터에서 달리 전시를 홍보하고 있길래 팜플렛 가져왔어요. 보러 갈 예정이에요. 

 
 
나무는 오렌지나무인가봐요. 

 
 
 
평화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