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여름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포르투7: 해물밥, 볼량시장, 산타카타리나 거리 옷쇼핑

2024. 10. 20. 20:09♪여행(유럽)/2024.7-8 바르셀로나, 포르투, 리스본

2024.8.3

 

 

 

포르투에서 맞는 네 번째 아침입니다.

어제 저녁을 먹고 모루공원에 가려다가, 두통이 너무 심해서 그냥 약 먹고 잠들었는데, 밤 사이 통증으로 잠을 좀 설쳤어요. 아무래도 이대로 통증이 계속되면 안되겠다 싶어 병원 방문 후기도 찾아보고, 호스트님께 근처에 병원이 있냐고 물어봤어요. 

곧 답이 왔고 트린다데역 앞에 병원이 있다고 알려주셨어요.(나중에 지나가다 봤는데 꽤 큰 규모였어요)

이 날은 토요일이었고, 예약없이 갈 수 있냐고 여쭈었더니 아버지가 대신 병원에 전화를 걸어주셨고, 응급실로 가면 예약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데 일단 근처에 약국을 먼저 가보는것이 어떻겠냐고 해주셨어요. 병원 정보를 주신 것도, 전화를 해봐주신것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일단 마트 가서 장도 보고, 약국도 들르기로 했어요. 

 

 

볼량역 핑구도스

 

https://maps.app.goo.gl/tVKYc3qXso6gcd886

 

핑구 도스 · R. de Sá da Bandeira 385, 4000-270 Porto, 포르투갈

★★★★☆ · 슈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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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량역 주변에서 8박 하면서 세군데 마트를 돌아다녔는데 저는 여기가 제일 맘에 들었어요. 

샌드위치 가격 정말 싸요. 주변 카페의 반값입니다. 

 

 

이런 음식 파는 코너가 따로 있어요. 먹을 수 있는곳은 스탠딩 테이블이지만, 리스본에 오니 본격적으로 식당처럼 테이블이 아주 많은 곳도 있더라구요. 

 

 

애플망고 사려구요 

 

 

생선코너는 구경만. 

 

 

그리고 마트에서 숙소가는 길에 있는 제일 가까운 약국에 갔어요. 번역기로 증상을 폰에다 다 써가지고 갔고, 약사님이 영어도 하셨어요. 편두통이 있었고, 그 통증이 귀와 목까지 번져 간헐적으로 있는 상황이라서 예전에 겪었던 임파선염이나 편도염이 아닌가 했는데,  제가 써온 증상을 보시곤 기침이나 콧물이 있냐고 물으셨고 그건 없다고 하니까 약을 하나 주셨어요. 이틀정도 먹어보고도 계속 그러면 병원에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https://maps.app.goo.gl/dpBJv1sBXj8PW4bN9

 

Farmácia Garantia · Rua de Fernandes Tomás 696, 4000-212 Porto, 포르투갈

★★★★★ · 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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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산 약은 진통제였고, 가격은 20알에 8점 몇유로 했어요. 상비약으로 가지고 있던 진통제는 타이레놀이었는데...몇 시간 후면 다시 아프고 효과가 없었거든요. 근데 이 약은 8시간마다 1알을 먹으라고 했는데, 먹고 나면 정말 완전히 진통이 사라졌고, 이틀 후엔 다행히 모든 진통이 사라져서 병원에는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포르투의 구세주와 같은 약이었네요. 

 

 

 

잠깐 볼량시장 2층의 식당가를 둘러봅니다. 깔끔했고 시도해보고 싶은 메뉴도 있었는데 결국은 못가봤네요. 



 

산타카타리나 거리

 

그리곤 알마스 성당을 지나 숙소가 있는 골목으로 걸어들어왔는데 한창 공연을 준비중이었습니다. 그땐 몰랐는데 이게 코임브라 대학의 공연팀이더라구요. 

 

 

숙소에 와서 마트에서 산 것을 정리해봅니다. 여행 중 과자같은 것은 잘 안먹는데 밀카가 우리나라에선 보지 못한게 있어 반가워서 사봤어요. 대구살 크로켓은 무인으로 계산하다 실수로 두개가 찍혀서 환불받느니 그냥 한 개 더 가져가겠다고 했네요. 애플망고도 두개 사고, 우리나라랑은 다른 모양의 배도 한 개 샀어요. 

 

포르투 마트 물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영수증입니다. 망고 2개 2.94유로. 다 남미산이더라구요. 

 

 

 

숙소 테라스서 감상하는 공연....아파서 약 먹고 조용히 누워 쉬고 싶었는데, 지금은 다 추억이네요. 

 

 

 

오늘 아침은 후숙된 납작 복숭아.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리운 일주일간의 포르투 내 방. 

 

 

 

좀 쉬다가 약기운이 돌아서 점심 먹으러 나가요. 몸이 안좋으니까 뜨끈하게 해물밥을 먹어보기로 하고 숙소에서 가장 가깝게 갈 수 있는 식당을 찾았어요. 

 

숙소에서 5분만 걸어가면 나오는 곳이고 평점도 괜찮았어요. 해물밥 1인분도 팔고요. 

 

BULHA Santa Catarina

https://maps.app.goo.gl/anZRHQvffbmCJcrp6

 

BULHA Santa Catarina · R. de Santa Catarina 577, 4000-226 Porto, 포르투갈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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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 문어밥도 있어요. 문어스테이크도 있고요. 

 

 

제가 주문한건 맨 위에 있는 1인분짜리 해물밥이에요. 14.9유로.

 

 

 

포르투의 탄산수 브랜드입니다. pedras

 

 

해물밥이 나왔어요. 

 

 

뜨끈뜨끈하고 먹다 보니 땀이 나고, 몸이 안좋았는데 뭔가 보양식 먹는 기분으로 먹었어요.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입맛엔 맞았어요. 

 

 

사이드로 시킨 4유로 샐러드도 한바가지. 

 

 

영수증입니다. 포르투갈은 현금만 받는 곳도 있대서 현금을 200유로인가 환전해갔는데 제가 갔던 곳은 대부분 카드를 받아서 나중엔 현금이 남았어요. 

 

 

 

소화시킬겸 산타카타리나 거리 슬슬 내려가면서 구경합니다. 

 

사람들이 이 가게 앞에서 예쁜 아이스크림을 들고 나오길래 얼른 들어가서 저도 하나 샀어요. 

 

https://maps.app.goo.gl/YLtYLKddNmdFmtav6\

 

Amorino Gelato - Porto Santa Catarina · R. de Santa Catarina 222, 4000-442 Porto, 포르투갈

★★★★★ · 아이스크림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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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도 구경합니다. 자라 매장이 꽤 컸어요. 

 

 

자라 향수코너에 향수도 잠깐 구경하구요. 

 

 

 

귀여워서 잠깐 들어 본 가방. 

 

 

 

여기도 유명한 카페

 

 

이 옆에서 춤 공연을 하시는 분들도 잠깐 구경하고

 

 

마사지는 나중에 태국가서 받아야지

 

아이스크림도 먹고 거리 구경도 하고, 이렇게 오후 일정을 마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