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치앙마이, 방콕 12박 14일]치앙마이 타패 게이트 근처 호텔 "창모이 하우스 부티크 호텔"

2016. 8. 31. 20:32♪여행(아시아)/태국

"여자 혼자 치앙마이 호텔"로 검색하다가 네이버 블로그에서 발견한 창모이 하우스 호텔.

아고다에서 슈페리어 더블룸, 조식 불포함으로 4박 113.8달러에 예약.

(1박에 32000원 정도..예약 당시 환율이 별로라 후결제 지정했는데 환율이 111X원일때 결제가 되어서 무지 기뻤다..ㅋ)


치앙마이 숙소 위치 검색해면 대부분 타패게이트/나이트바자/님만해민 중 고민을 하더라.

난 8박할거라 선데이마켓이 있는 앞쪽 4박은 타패 근처, 나머지 4박은 님만해민에 잡기로 했는데 혼자가는거라 숙박비 센것도 부담이고, 타패쪽에선 어차피 하루종일 돌아다닐 생각하고 그냥 안전한 위치에 저렴하고 깔끔한 호텔을 잡자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블로그에서 보고 트립어드바이져 갔다가 누군가 올린 로비의 바구니 안에서 잠자는 고양이 사진에 치여서 바로 예약함;;;;;


창모이 까오라는 도로에 위치해있는데, 근처에 (이땐 여행 초반이라 한식이 그리울땐 아니라 안갔지만)코리아 하우스라는 한인 여행사겸 한식당도 있고, 타패까지(한번도 올드타운 진입할때 타패 게이트로는 안들어가봄)도 가깝고, 타패에선 해자 건너서 부츠 골목 안쪽으로 쭉 들어오면 된다. 골목안에 식당, 세탁소, 마자시샵도 있고, 밤에 혼자 다녀도 그리 위험한 골목은 아니었다.  여기 머물면서 거의 매일갔던 와로롯 시장까지니 슬렁 슬렁 걸어서 10분 채 안걸리는 듯.



저녁 여섯시 반쯤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해서, 짐찾고, 유심사고(AIS 12days 여행자 유심 399밧), 택시 부스에서 택시 예약해서(160밧) 숙소까지 잘 도착했다.

디파짓으로 500밧을 내고 1층 제일 안쪽 8호 룸을 배정받았다.



룸안에 안전금고 있음.


벽 한쪽이 다 창문이었지만 해가 들어오는 구조가 아니라 처음에 침구가 살짝 눅눅했다.(1층이라 바로 밖이 보이니까 거의 커튼을 치고 지냈다.)

 에어컨 트니까 눅눅한건 좀 나아졌다. 에어컨 성능은 좋음.


물은 하루 두 병씩 무룐데 드링킹 워터라 양치할때 썼다. 티비에선 한국 드라마를 녹화해 보여주는 태국 채널이 있어서, 저녁에 들어와서 송중기 나오는 착한 남자도 보고 응급남녀도 보고...ㅋ 한국선 안봤던 것들인데 태국오니까 재밌었다;;



모기는 없었지만, 그리고 왜인진 모르지만 전기 모기채가 두개씩이나. 1인당 하나씩 쓰라는건가.


욕실엔 비누만 있다.




룸은 평범했지만 나머지 공간들은 아기자기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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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ring cuisine이라는 이름의, 호텔 부속 레스토랑. 둘째날 나가서 먹기 귀찮아서 여기에서 조식을 먹었다.





커피 한 잔이랑, 시그니쳐 누들이라고 쓰여있어 주문한 국수 한그릇 총 105밧.



살짝 매콤했다.



자전거를 무료 대여 해준다. 그러나 다음에 간다면, 이 동네에서 자전거를 끌고 나가는 짓은 다신 안할것;;

올드 타운은 골목길 안에 차가 별로 없으니 괜찮을거 같아서 끌고 나갔다가, 땡볕에 차에 오토바이에...너무 고생했다.

올드타운 안에 자전거 도로가 있는 길도 있으나 대부분 주차가 되어있고, 같은 도로에서 차와 오토바이와 함께 달려야 한다는게 너무 무서웠다.






그리고 나를 예약으로 이끌었던 호텔 냥이는 내 방 에어컨 실외기 위에서 종종 만날 수 있었다.


4박 후 님만해민 숙소로 옮길때 호텔측에서 불러준 툭툭으로 100밧에 이동했다. 툭툭을 한 번쯤은 타보고 싶었는데 캐리어 두개 싣고 커브 돌때마다 캐리어 잡고 아주 스릴 만점 이었음!


골목 안쪽에 위치해서 바깥 소음은 없었는데, 방음이 안좋은지 2층 방에서 움직이는 소리가 꽤 선명히 들렸지만 시끄러운 손님도 아니었고 일상 소음이라 자는덴 크게 지장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