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자유여행, 6월의 그리스, 크로아티아]자다르 올드타운의 부티크 호스텔 포럼

2019. 4. 20. 22:40♪여행(유럽)/2017.6 그리스, 크로아티아

2017.06.23


스플리트-자다르


아침 일곱시 반쯤 일어났다.

물끓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물을 끓여놓고 샤워하고 머리를 감았다.

햇반이랑 김이랑 김치볶음이랑 깻잎으로 아침을 먹고, 얼른 설겆이를 했다. 짐 정리를 다 하고도 시간이 남아, 너무 마음에 들었던 숙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9시 20분이 좀 안되어, 키를 우편함에 넣고 숙소 밖으로 나왔다.

숙소로 찾아올때 동쪽 성벽 옆에 길이 너무 안좋아서, 일부러 일찍 나와서 좀 더 멀더라도 마레몬토바-리바거리로 돌아가기로 했다.

마레몬토바 거리에서 열리는 아침 생선 시장도 지나가며 슬쩍 구경헀다.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버스 회사 이름을 가지고 버스를 찾아 왔다갔다 하다가 어렵게 찾았다.

플리트비체가 최종 목적지인듯, 자다르가 작게 써 있어서 몰랐다. 

이 회사 버스는 와이파이는 되지만 충전은 안되었다. 그리고 짐값을 받지 않았다.

 











버스는 크르카 국립공원이 있던 스크라딘에 내리고 어딘가 허허벌판 휴게소인듯한 곳에 10분간 정차 한 후 자다르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 생각해보니 버스터미널에서 숙소가는 법을 제대로 숙지 하지 않았다는게 생각났다. 여행 후반부가 되니 긴장감이 떨어진다.

버스 앞에 서있는 기사님께 올드타운 버스는 어디서 타냐고 물엇더니 밖으로 나가면 있다고 하셨다.

 

건물 바깥으로 나가니 커다란 콘줌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었다.

티삭에 가서 티켓을 사려니 왕복 밖에 안판다고 했다. 편도만 필요하다고 하니까 기사님께 직접 사라고 하신다.

올드타운 가는 버스 번호를 물으니 2번이라고 알려주셨다. 버스 정류장에서 2번과 4번 시간표가 같이 있는걸 찍었다.

e북으로 다운 받은 가이드북을 보니 2번과 4번이라고 쓰여있는걸, 엉뚱한 가이드북만 버스에서 봤다.

 

1시 15분에 2번 버스가 왔고 10쿠나를 내고 버스를 탔다.

성벽과 항구가 보이고 버스가 유턴을 하고 첫번째 장류장에 내리면 되었다.

내리고 보니 버스 정류장에 공항가는 버스 시간표도 붙어 있었다. 이것도 일단 찍고.

 














성벽을 통과하여 어렵지 않게 부띠크 호스텔 포럼을 찾았다.

리셉션에서 도시세를 내고 방을 배정받았다. 아침식사는 7시에서 11시, 2층에서 먹는다고 했다. 내 방은 3층이었는데, 리셉션은 그라운드플로어 였다...

4층까지 캐리어를 들고 이동했다.

 

























룸에 들어가니 구조가 정말 특이했다. 경사면을 올라가야 침대에 도달할 수 있었다. 방이 작은데 깨알같이 여기저기 모든게 다 있었다. 벽장을 열면 티비가, 안전금고가, 냉장고가 있고, 욕실에 드라이기도 있고.

게다가 무지 깔끔해서 기분이 좋아졌다.

































































다음날은 플리트비체 투어를 가느라 일찍 나가서 못먹고 마지막날 먹은 조식.

깔끔하고 기본적인것들이었지만 괜찮았다.






저 뒤에 빨간 지붕이 호스텔. 




별 기대없이 그냥 플리트비체를 가기 위해 2박을 했지만,여행이 끝난지 2년이 지나도 많이 생각나는 도시가 자다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