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28. 10:30ㆍ♪여행(유럽)/2017.6 그리스, 크로아티아
2017.6.23
숙소에 짐 세팅하고, 자다르 올드타운 산책.
한글이 써 있는 가게
지금 보니 예뻐서 하나 사올걸 싶은 자석..
숙소 옆 슈퍼마켓. DM
성벽 안쪽을 시장이 열리는 곳(가장자리 과일가게 몇군데 빼고 모두 닫혀있었다)을 지나 내일 플리트비체 투어 버스가 정차하는 곳을 답사하러 갔다. 올드타운은 차가 드나들 수 없어서 타운 바깥쪽이었다. 좀 외져보이지만 어쨌거나 확인하고, 다섯개의 우물이 있는 광장으로 들어왔다.
아무데나 불쑥 불쑥 오래된 옛 건물의 흔적들이 남아 있었다. 유적위엔 고양이가 한 마리 잠을 자고 있었다.
배가 고파서 바닷가쪽으로 걷다가 메뉴판을 구경하고 있으려니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직원분에 이끌려 조용한 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전통 음식이라는 떡갈비 비슷한 고기와 감자튀김과 샐러드가 있는 요리를 맥주와 먹었는데 많이 짜지 않았고 맛도 괜찮았다.
식사를 마치고 바다쪽으로 걸었다.
해안은 물이 맑고 안에 물고기들이 헤엄치는게 다 보였다. 스플리트는 바닷물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났는데, 자다르의 바다는 그렇지 않았다.
바다로 내려가는 사다리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잠시 앉아서 물고기와, 수영하는 아이들을 구경했다.
크로아티아 어디나 바닷가엔 이렇게 투어 부스가 있다.
바다에서 포럼으로 향하는길엔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었다.
포럼은 분위기가 독특했다. 그냥 공원같았다.
2000년이 넘은 옛 건물의 잔해위에서 사람들이 앉아 사진을 찍었다.
포럼 앞에 위치한 2박을 할 내 숙소.
바다 오르간쪽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어디선가 소리가 들리는데 바다오르간은 어디있는거지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앉아있는 계단이 바다 오르간이었다.
뱃고동 소리 같기도 하고 코끼리가 우는 것 같은 소리가 났는데 파도가 거세어지니 엄청 큰 소리가 났다.
석양은 구름이 끼어있어 오늘은 아닌가보다 하며 일어서려는데 구름사이로 해가 모습을 드러냈다.
무엇이 더 좋고 무엇이 더 최고인지, 비교해서 뭐하나 싶었다.
어차피 예전에 본 것들은 대부분 잊었다.
오늘 본 석양이 최고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자다르 기념품으로 구입한 수공예 냉장고 자석.
슈퍼가 문을 닫을지도 몰라서 숙소앞 dm으로 갔는데 9시가 넘어도 문이 열려있었다.
부족할거 같아 선크림을 사고 물도 사고 과자도 샀다.
숙소 근처에서 아이스크림을 한컵 사서 포럼에 앉아서 먹고, 숙소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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