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2박 3일 제주여행]이중섭 거리 산책

2014. 12. 30. 23:13♪여행(국내)

 서귀포 올레시장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시작되는 이중섭 거리.

이번 여행에서 제일 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다.

 

 

거리 곳곳에 이렇게 그림을 조형물로 만들어놓았는데 밤이 되면 조명이 들어온다.

 

 

 

 

완만한 내리막길로 되어있는 거리 자체가 깔끔하고 아기자기했다.

 

 

 

 

 

중간 중간 공방들도 있어서 들어가 구경해주고..

 

 

 

 

 

 

 

 

 

 

 

 

이중섭이 제주에서 산것은 몇년 안된다고 하는데, 제주 시절에 머물렀던 집이 있다.

 

 

이 집을 다 쓴건 아니고, 맨 끝에 방 한 칸..

 

 

 

두사람이 간신히 몸을 뉘이면 꽉 찰것 같은 아주 좁은 한 칸.

평생 넓은 집에 살아보는게 소원이셨던 엄마는 방을 보시곤 눈물이 날 것 같다, 라고 하신다.

 

 

 

 

집 뒷편으로 나가면 또 다른 잘 꾸며진 산책로가 있다.

 

 

작가의 산책길.

 

 

 

 

산책길을 살짝 구경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니 아까는 못보았던 멍멍이 한마리가 눈에 띈다.

 

 

일요일에는 이곳에서 플리마켓이 열린다고 한다.

 

 

 

 

굳이 느낌을 비교해보자면, 우붓의 몽키 포레스트 로드 같은 곳.

아기자기한 느낌이 비슷하다.

 

 

저녁은 아무 골목이나 들어가 등갈비 김치찜을 먹었다.

얼큰하고 맛있었다.

 

 

 

 

이렇게 둘째날 일정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