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태국 3주여행]아유타야호텔리뷰: 이우디아 호텔(iuDia Hotel)

2022. 9. 13. 23:25♪여행(아시아)/태국

 

이우디아 호텔
iuDia Hotel

아고다 예약
2022년 8월 1일~4일 3박 투숙



아유타야 여행을 처음 계획하고 이 호텔을 찾고 나서 3박을 하기로 결심했다. 이곳이라면 관광도 휴양도 모두 만족할 것 같았고 실제로 그랬다.

구시가지 남쪽 짜오프라야 강변에 자리잡고 있어서 근처에 걸어갈 수 있는 여러 유적들이 있었고,강변에 근사한 식당과 카페도 많았다.
머무는 내내 만족스러웠던 호텔.
방콕에서 몽키트래블 편도 차량 서비스를 이용해 출발했고 한시간 반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룸이 12개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강변에 자리잡은 부띠끄 호텔이다.

내가 예약한 룸은 풀사이드룸으로 두번째로 비싼 룸인데, 선택지가 이것밖에 없었다.
1박 10만원이 조금 넘었고, 조식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내가 머무는 기간 동안은 모두 풀북이었고 손님은 태국인, 서양인들이 대부분이었다.

리셉션 건너편 전통양식(?)의 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풍경.
넘 이뻐서 들어가자마자 감탄사가 나왔다.



룸에서는 수영장과 방콕보다 폭이 많이 좁은 짜오프라야 강과 강 건너 왓풋타이사완의 근사한 탑이 보인다.
이 호텔에서 이 방이 제일 비싼 방은 아니지만 뷰는 제일 좋지 않을까하고 혼자 생각했다.


티비 밑에 안전금고가 있고 책상도 따로 있어 좋았다.



미니바, 배쓰로브



매우 넓고 핑크핑크한 욕실

 



욕실쪽에서 보는 룸 뷰



진짜 진짜 매일 봐도 질리지 않았던 왓풋타이사완.
사람들이 왜 방콕 왓아룬 야경이 있는 룸에서 머물고 싶어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룸키
문 잠그고 열기가 조금 어려워서 처음엔 직원분이 가르쳐주셨다.



[룸 세부 영상]



숙소 내부
곳곳에 여러 장식품이 있다.

 


옆 건물로 이동하는 통로



자전거도 무료 대여 가능.
나는 걸어서 갈 수 있는 만큼 구경하고, 그랩을 불러 돌아오곤 했다. (그랩 사용가능하고 매우 빠르게 온다.)



수영장. 내 방 테라스에서 찍은 풍경
테라스에도 푹신하게 드러누울 수 있는 쇼파가 있다.

낮에도 이쁘지만 야경도 정말 예쁘다. 이 뷰에 반해서 이곳에 머물기로 했던 것.
밤에 이 풍경을 보며 수영하면 얼마나 멋질까, 하고
딱 한 번 밤에 나갔는데 실제론 모기 파티라 그리 낭만적이진 않았다. 풍경은 방에서 실컷 보는 걸로 만족.



수영장 옆엔 꼭 릴라와디 나무가 있어야 한다.
이 나무 그늘에 누워있으면 온갖 근심걱정이 사라진다.

 

 

 



가운데 건물 맨 아래가 내 방



호텔 나가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작은 카페가 있다. 가격도 저렴해서 두잔 사가지고 나 하나, 호텔 입구 직원분도 하나


볼때마다 찍어서 똑같은 뷰의 사진이 백장은 있을 듯....

이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건지 오전마다 갔는데 늘 혼자 사용했다

 



조식.
호텔 입구의 카페에서 준다.
미국식 주문 메뉴 몇가지, 타이식 주문 메뉴 몇 가지.
고를 수 있다.


기본 샐러드랑 과일 몇 가지


기본 세팅
빵은 내가 1개만 달라고 했다. 커피도 빵도 더 달라면 더 준다.


첫날은 수영장에 누워있다 조식타임 끝나서 조식은 둘째날부터.
둘째날 먹은 볶음밥


셋째날 먹은 미국식 조식



수영장에서 강변으로 이어지는 데크. 강변으로 내려갈 수 있다.



주로 수영장서 찍은 조각 영상들



단점을 꼽자면,
1. 편의점은 호텔서 나가 오른편으로 조금 걸어야 한다.
2. 매우 자연 친화적이다. 숙소 곳곳에 찡쪽도 많고 큰 지네같은 벌레도 보이고, 룸에도 과자 흘리면 개미 기어다니고,
둘째날 밤엔 욕실 한가운데서 왕바퀴랑 왕거미도 발견...왕바퀴는 욕조 밑으로 들어가 못잡았고 왕거미는 직원분이 잡아주셨다. 그날 이후론 나갔는지 못봤다. 숙소 구조상 외부랑 바로 연결되어 있어 큰 비가 오면 밖에서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고
동남아니깐, 내가 적응해야지.

그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매우 재방문하고 싶은 호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