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발리, 방콕 여행]발리 우붓 호텔:더 아르티니 디지와 우붓(The Artini Dijiwa Ubud)

더 아르티니 디지와 우붓
The Artini Dijiwa Ubud
2023.01.05~01.08 3박 투숙
Premiere Garden View With Free Floating Breakfast
아고다 3박 KRW 153,025

 
발리여행의 메인코스 우붓.
오래전의 여행에선 특히 더더욱 내내 하루종일 비가 내린 기억밖에 없는데,
우붓은 가끔 생각이 났습니다. 
 
이 호텔은 2017년에 예약했다가, 아궁산이 폭발하면서 제가 들어가기 하루 전 공항이 화산재로 폐쇄되면서 취소해야만 했던 호텔이에요
우붓에 멋진 호텔들이 너무 많아 고르고 고르다가, 그때 못간 아쉬움이 남아 다시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운좋게 아고다에서 1인 특가 요금이 나와 플로팅 조식까지 포함된 요금으로 1박 5만원대 프리미어 룸을 예약했는데,
다른 기본 룸들은 욕실의 샤워기가 해바라기라 꺼려졌었어요. 
 
 
이곳이 호텔로 들어가는 골목의 입구입니다.
이 앞의 도로는 차도 오토바이도 많이 다니고 막히기도 자주 막히는 도로에요.
주변에 맛집도 많고, 마사지샵도 많아요.
하지만 이 골목을 걸어들어가, 호텔 안으로 들어가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왼편에 있는 테이블톡이 이 호텔의 조식당이에요.
이건 2023년 1월 기준이라 지금은 좀 다를 수 있습니다. 
 

 
혼자 여행다닐때 골목 안쪽보단 대로변 호텔을 선호하는 편인데,
여기는 위험하단 생각도 안들었어요. 들어가는 길도 아주 예쁩니다. 

 
 
이곳이 호텔의 입구입니다.
한번 그랩으로 음식 배달을 시킨적이 있는데 여기 나와서 받으면 됩니다. 

 
입구 안쪽에 리셉션이 있고, 그 뒤론 정글이에요. 작은 계곡도 흐르구요. 

 
 
제가 예약한 프리미어 가든뷰룸은 호텔 부지의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룸까지 가려면 그야말로 산넘고 물건너.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 계곡이 흐르는 작은 다리도 건너구요....
저보다 몸집이 작은 여직원분이 캐리어를 두개 다 들고 이동하겠다고 하시는데 너무 위험해 보여서 작은 거 한개는 제가 끌고 갔어요. 
 
바깥의 복작복작 차가 막히고 사람도 많은 풍경, 그리고 골목 안쪽으로 들어오자 펼쳐지는 이런 조용하고 평화로운 풍경.
저는 이게 우붓의 매력 같아요. 
 
이 호텔은 두 개의 수영장이 있고 제가 머물 프리미어 가든뷰룸은 위쪽의 수영장 앞에 있어요. 

 
 
3박을 했던 방입니다. 

 
여기도 역시 가구 주변에 개미가 기어다니는게 보이더라구요.
근데, 우붓에 와보니 사람 사는데 개미가 들어온게 아니라 걔네들 사는데 사람이 집을 지어 놓은 것이더라구요.
주변은 온통 정글, 논, 밭인데 벌레가 없을 수 없겠구나 싶었어요.
밤에는 개구리 소리도 풀벌레 소리도 들리고. 

 
 

 
 
아침마다 테라스에 앉아서 새소리 듣던 행복한 기억

 
 
가끔 스콜은 왔지만 너무 감사하게도 대부분 좋았던 날씨

 
 
스파 할인권.
스파장소는 호텔 밖 아까 걸어들어오던 그 골목길 어디쯤 있어요.
전화로 예약했고, 로비에서 기다리면 마사지사분이 데릴러 옵니다. 

 
룸에서 나가면 바로 수영장이라 중간에 왔다갔다 하기 너무 편했어요.
위쪽 큰 수영장엔 풀바가 있는데 가격이 너무 저렴했습니다. 

 
 
여긴 아래쪽 작은 수영장.

 
호텔 부지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작은 계곡 

 
 
수영하다가, 수영장 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정글 구경하다가,
베드에서 쉬다가
 
스콜이 내리면 다들 물 속으로 들어갔어요.
수면 위로 수없이 많은 물방울이 튀어오르는 모습, 몸 위로 떨어지던 빗방울의 감촉
 
잊지 못할 여행의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 
 

 
 
이 피시앤칩스가 3천원대

 
 
무료로 플로팅조식이 가능한 예약이었지만, 공용 수영장서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식당에 가서 먹었어요.
호텔 밖 골목입구의 테이블톡이란 식당이었고,
기본적인 것들만 있어서 역시 하루만 먹고 다음날은 바비굴링을 사먹고 그다음날은 룸에서 과일을 먹었어요

 

 
직원분들도 다들 너무 친절하셨고, 위치도 마음에 들었던 호텔입니다. 
(검색하면 아르티니 코티지라는 곳이 같이 나오는데 다른 호텔입니다}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