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발리, 방콕 여행]발리 누사두아 호텔: 그랜드 하얏트 발리(Grand Hyatt Bali)

2023. 7. 9. 09:32♪여행(아시아)/기타

그랜드 하얏트 발리
Grand Hyatt Bali
2023.01.09~01.11 2박 투숙
하얏트 공홈에서 그랜드 패키지로 예약 2박 USD202.46

 

 

풀빌라에서 1박을 했고 너무 멋진 경험을 하고 누사두아로 이사했어요.

전날 빌라까지 그랩을 불러 들어가다가 기사님이 다음 여행지가 어디냐고 묻길래 누사두아 간다고 했더니 그럼 자기가 데려다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랩 예상금액 보여주며 그거보다 싸게 해주겠다는데 안할 이유가 없지요.

 

같은 팀 다른 기사님이 오시긴했지만 그분도 친절한 분이셔서 한시간 넘게 잘 타고 왔어요!

 

저의 마지막 2박을 함께 할 숙소는

누사두아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발리에요.

마지막은 바닷가에 있는 아주 넓은 부지를 가진 대규모 리조트에 가보고 싶었거든요.

 

 

작년 4월에 공홈서 그랜드패키지란 이름으로 1박 100달러에 조식을 포함해서 예약했었어요.

역시 이것도 9개월전 특가. 공홈에는 달러로 표기되어 있지만, 체크인시 루피아로 변환하여 결제했고, 트래블월렛 충전하여 사용했습니다.

 

누가 누사두아를 제주도 중문같다고 하던데 가보니 딱 무슨말인지 알겠더라구요 ㅎㅎ

거리도 깔끔하고 뭔가 정돈되어있고 한산하고

 

입구부터 넘 멋집니다.

 

 

 

멀리 바다가 보여요

이건 동쪽바다에요

서쪽바다에서 시작한 여행을 동쪽에서 끝내요

 

호텔안에 atm있어요 환전소도 있고요 트월 수수료×

 

 

 

예약한 패키지에 룸업글도 있었어요

클럽룸이고 대신 라운지는 조식때만 이용가능요

 

 

데이베드는 좀 냄새가 나서 누워있긴 힘들었어요. 

 

 

 

웰컴 과일에 살락이랑 망고스틴도 있어요😍

 

 

 

리조트 지도에요 로비에서 룸까지 오는데도 좀 헷갈렸는데 룸까지 안내해준 직원분이랑 수다떨다가 직원분이 층수를 헷갈려서 ㅋㅋㅋ

한국말할 줄 안다는 젋은 여자분께

혹시 bts팬이에요??하면 100퍼...

최애 멤버얘기랑 진 군대가서도 잘생겼단 얘길 신나게 했네요(저는 아미는 아닙니다)

 

어디서나 한국사람이라고 하면 반가워해주며 한국말로 한마디씩 해주고 심지어 호텔 조식시간도 한국말로 7부터 10시까지에요라고 또박또박 말씀해주시는 분도 계셨어요.

열일하시는 많은 문화계 종사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룸 대강 세팅하고 밖으로 나가요

 

 

 

 

 

리조트 바로 앞에 발리컬렉션이라고 쇼핑 단지가 있어요

바깥쪽은 한산해보여 운영을 하는건가 싶었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열만한 곳들은 열려있더라구요

 

이곳에 간 이유는 가디언즈

부츠같은 곳인데

 

 

 

이모디움 사러요 ㅠㅠ

배도 안아프고 다른 증상은 없는데 화장실만 들락날락

아침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횟수가 반복될수록 몸상태가 나빠지더라구요

저도 그 유명한 발리벨리에 걸린건가봐요

 

 

물이랑 포카리를 바리바리 싸서 사들고

이날은 하루종일 룸에만 있었어요.

상태가 호전되길 바라며

 

그래도 테라스에서 본 노을은 이뻤답니다.

 

 

 

다음날 아침

산책가요

여긴 조식을 먹을 클럽 라운지에요

연못에 둘러싸여 있는데 오리도 살고 물고기도 살고

 

 

 

 

수영장도 다양하고 정원도 너무 아름다워요

여기가 지상낙원이구나 싶었어요

날씨도 너무 좋고

 

 

 

 

 

 

리조트 전용해변이에요

스미냑하고는 분위기가 또 다르더라구요

쓰레기도 없고 모래빛깔도 예쁘고 모래도 곱고

무엇보다 한적해서 좋아요

 

 

 

그네가 있어서 혼자 셀피찍고 있는데 어느 커플이 먼저 다가와 찍어줄까?하셨어요

어디서 오셨냐고 물으니 수리바야라고 하셨어요

나중에 지도에서 찾아보니 발리옆의 큰 섬이더라고요

 

제가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니어로 말씀드렸더니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해주셨어요

아침부터 기분 좋은 만남입니다!

 

 

 

 

 

넘나 사랑하는 프랑지파니

빛깔도 다양해요

 

 

 

조식 먹으러 왔어요

 

 

조식당에도 망고스틴있어요!

우기가 제철이라고 합니다 지금이 우기고요

 

 

 

하지만 저는 죽을 먹어요

부부르아얌이라고 하고 닭죽인데 맛있어요

 

 

조심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너무 궁금해서 가져온 노랑 패션푸르츠

이거 사고싶었는데 마트서 못봤거든요

 

 

 

자를때 느낌이 너무 신기합니다

그리고 얘는 하나도 안시어요 달기만해요

너무 맛있습니다

 

 

 

룸에 가서 수영복 입고 수영장으로 나옵니다

어젠 하루종일 방에만 있었으니 오늘은 하루종일 풀사이드에 있을거에요

 

 

 

 

뱃속도 잠잠하고 너무 배고파서 풀바서 사테시켰어요

 

 

 

아까 돌아다니다 리조트내에 향수공방을 봤는데

거기 나만의 향수 만들기 체험이 있더라구요

가격도 별로 안비싸서 할까 말까 하다가 일단 거기서 파는걸 하나 기념으로 사봤어요

뿌리자마자 맘에 들었던 향이어서요.

 

 

 

하루종일 수영하고 쉬고

잠깐 해변에 호객하시는 아주머니 따라가서 발마사지도 받고

너무 완벽하고 행복한 하루였어요

이대로 여행 끝내고 집에 가도 되겠다,

아니 오늘이 내인생의 마지막 날이어도 여한이 없겠다 싶은 그런 하루😊

 

 

씻고 노을 보러 다시 나왔어요

 

 

 

서쪽 바단 아니지만 바닷가서 보면 좋을것 같아 나왔는데

여기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해가 다 지고도 잠시 기다렸어요

깜깜해질때까지요

 

 

 

별을 보려구요.

일반모드로 찍다가 폰에도 프로모드가 있단게 생각나서 셔터속도 바꿔가며 수십장 찍어 건진거

삼각대도 없어서 손으로 꽉 잡고 숨참아가며

 

 

조용한 밤의 해변에서 별까지 봤습니다.

(리조트 직원분이 수시로 순찰을 도시더라구요)

마무리까지 완벽한 하루🥰

 

 

이제 발리를 떠나는 날이에요

오늘도 날씨가 좋아요

 

 

 

체크아웃하고 고젝 불러서 공항으로 갑니다

 

 

 

 

 

한국사람이 그렇게 많이 오나??싶은 고마운 발리 공항의 한글 표기.

방콕 공항에도 없는데 말이죠 ㅎㅎ

 

 

 

제가 타고갈 타이항공 비행기가 도착했어요.

 

 

10년만에 두번째 발리 여행을 하고 느낀건

휴양지 여행은 날씨가 정말 정말 중요하다는거

예전엔 이상기후라 스콜도 아니고 매일 장마처럼 비가 와서 다시는 우기에 발리 안간다!했는데

제가 그걸 까먹고 또 마일리지로 표를 발권한거에요

근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하루빼곤 매일 화창했어요

 

 

그리고 현지어를 몇마디 배우면 더 밝고 환한 미소로 환대를 받을 수 있다는거

도착한 첫날 마사지받으며 배워둔

슬라맛 따훈 바루(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말 한마디에 많은 분들이 우리말 할 줄 안다며 환하게 웃어주셨어요

인니어로 뜨리마카시가 감사합니다지만

태국처럼 두손모으고 와이를 하며 쑥쓰머라고 말하는건 발리의 감사합니다란 말이래요

이것도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어요

 

친절하고 다정한 많은 현지분들의 도움으로 혼자여도 행복한 추억을 가득 담고 이렇게 두번째 발리 여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