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태국 3주 여행]방콕 맛집: 새로운 핫플 반탓통거리 99밧 찜쭘

2023. 4. 16. 15:48♪여행(아시아)/태국

2022.8
 
방콕 여행 기록
 
 

이날은 모닝수영하다가 비와서 룸서비스 시켜먹고

자다가 오후 늦게 깼어요

 

쌈얀시장엘 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인데

고 위에 다른곳이랑 묶어서 가려구요

 

여행 초반이면 그까이꺼 하고 걸었겠지만

이날은 택시를 탑니다

근처인듯 한 곳에 기사님이 내려주시곤 걸어가라고 하셨는데 한참 밑에 내려주셨어요😬

 

1층은 상점가고 위엔 거주지인듯한 긴 건물을 지납니다

 

 

 

 

이 동네선 무브미 툭툭을 많이 봤어요

 

 

그리고 도착한 쌈얀시장

이때가 6시쯤?

다 문닫았더라구요

구글맵엔 밤 11시까지 영업이라고 써있는데

😬😬😬

왕랑시장도 어떠꺼도 짜뚜짝도...이 시간쯤 닫았는데

그냥 야시장 아닌 이런 시장은 6시면 닫는다 생각해야 하나봐요

 

 

 

시장을 지나쳐 걷습니다

저에겐 두번째 목적지가 있으니까요

 

 

 

 

바로 여기

CU Centenary Park

+66 2 218 3590

https://maps.app.goo.gl/FnoyKZqqCp2PGVQR6

CU Centenary Park · จุฬาลงกรณ์มหาวิทยาลัย ซอย จุฬาลงกรณ์ 5 Wang Mai, Pathum Wan, Bangkok 10330, Thailand

★★★★★ · State park

maps.app.goo.gl

 

저는 시장도 사랑하지만 공원도 사랑하거든요

 

리뷰를 보니 원래 유수지였던 곳을 쭐라롱껀 대학 100주년 기념공원으로 만든거래요

 

 

 

아기자기하고 분위기가 좋습니다

 

 

 

다들 잔디밭에 앉아 도란도란 얘기하며 쉬고 있는 모습들이 너무 평화롭고 좋아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반탓통 거리 가실때 한번 들러 둘러볼만합니다

 

 

이제 공원을 나와 거리를 걷습니다

이 건물도 근사합니다

 

 

 

이동넨 한국음식을 취급하는 식당이 유난히 많이 보이더라구요

주로 고깃집

 

 

 

 

 

건물이 특이해서 이쪽도 가봤어요

Dragon Town

+66 86 975 3377

https://maps.app.goo.gl/pUCCGNi1xhKmWRwA8

Dragon Town · 188 ซอย จุฬาฯ 5 Wang Mai, Pathum Wan, Bangkok 10330, Thailand

★★★★☆ · Tourist attraction

maps.app.goo.gl

 

 

 

 

 

상가인듯한데 입점한 가게가 별로 없었고

뭔가 아직 조성중인듯 그냥 비어있는 곳들이 많았어요

 

 

이 동네도 고양이들이 있었습니다

 

 

 

너무 이쁜 아가들이에요

호기심과 경계심이 가득한 눈

 

 

 

 

 

 

starliker님의 이 후길 보고 이 거리를 한번 와봐야겠다 찜해놨었죠

 

https://cafe.naver.com/taesarang/581315

방콕 뉴 핫플레이스 음식거리(먹자골목) 반탓통 거리 소개.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무슨 죽 파는 집이 맵에 별표쳐져 있길래 거길 가야겠다 하고 길을 건너요

 

 

하지만 답은 사진에 있네요

길을 건너 죽집으로 가다 저 가게에서 발걸음이 멈춥니다

야외에 줄줄이 테이블이 꽉 차게 손님이 앉아있는집=맛집

 

จิ้มจุ่มหม้อดิน99 บรรทัดทอง

+66 95 832 6241

https://maps.app.goo.gl/dSmaEaUhQcDhskLd9

จิ้มจุ่มหม้อดิน99 บรรทัดทอง · 1584,1586 Rong Muang, Pathum Wan, Bangkok 10330, Thailand

★★★★☆ · Restaurant

maps.app.goo.gl

 

 

 

 

 

 

빈자리가 안보여서 기웃거리다 카운터를 보는 포니테일로 긴 머리를 묶은 언니가 있길래 번역기에 이렇게 찍어서 보여드립니다

 

언니: 대기해야 합니까? 네.

 

😳😳😳

한글을 또박또박 읽으셨어요

 

언니: (빈의자를 가리키며)여기 앉으세요

 

와우😄😄😄

로컬지역 가서 제가 태국말 쓰면 현지분들이 웃으시며 좋아하는 이유가 이거였군요

그냥 너무 반갑고 고맙고 기분이 급 좋습니다

 

배고프면 성질나고 시간도 돈인 여행에서 먹이를 위해 길게 기다리지 않는다는 규칙이 나름 있지만 제가 대기1번이었어요

 

기꺼이 앉습니다

 

 

 

그리곤 메뉴판을 주시며 영어로 미안하지만 영어 메뉴판이 없으니 구글로 번역해서 골라달라고 다 고르면 부르라고 하셨어요

-2023.1 기준 영어 메뉴판이 생김! 

 

 

구글렌즈로 번역합니다

제가 뭐에 하나 꽂히면 다른걸 못봐요

이날도 이렇게 보다가 "마늘과 함께 튀긴 아기창자"에 꽂혀서 못봤는데 후기 올리다 자세히 보니 개구리도 파네요😄

 

 

돼지고기 찜쭘 하나 시키고요

태국어 메뉴판에서 찾은대로 마늘과 함께 튀긴 아기창자를 손가락으로 짚으니 언니가 아~곱창!이라고 한국말로 ㅋㅋㅋ

 

저는 또 곰방 언니가 한국말 한다는걸 까먹고

남...남깽...이러고 있으니 얼음!하시고

 

그리고 또 한국말로 저기 18번 가서 앉으세요 합니다😍

한국말 너무 잘하십니다

 

기분좋게 착석했는데 음료가 나옵니다

첨에 얼음양 보고 놀랐는데 반절은 먹었어요

물에 술탄듯

술에 물탄듯

그냥 음료입니다 ㅋㅋㅋ

태국은 맥주를 빨대로 먹나요?

얼음이 있으니 빨대로 먹는게 나름 편하긴 했어요

 

 

그리고 나온 대망의 찜쭘

저의 첫 찜쭘입니다🥰

늘 하던대로 하지말고

안가본곳 가보기 안먹어본거 도전해보기가 여행의 목표였어요

 

99밧에 저 토기 그릇+야채+국수+돼지고기 한접시 포함이에요

제가 찜쭘을 안먹어봐서 그렇긴한데 이 정도면 가격이 무척 혜자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곱창튀김도 나왔어요

튀기면 지우개도 맛있다는데 곱창을 튀겼으니 말모말모

 

 

 

찜쭘안엔 이미 여러가지 채소들이 끓고 있었습니다

 

 

 

한숟갈 떠서 국물맛을 보는데

 

 

 

제 자리 번호가 절로 나오는 맛🥰🥰🥰

 

아니 이 맛난걸 왜 여태 몰랐지 억울하다 진짜.....

나 그동안 뭐 먹고 다닌거야 진짜....

이런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쳐지나갑니다

(맛에 대한 평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 그리고 향이 나는 채소들이라 난이도 하의 음식은 아니고 호불호 갈릴 수 있는데 저는 심장이 뛰는 국물이었습니다 제 입맛엔 담에 방콕가면 다시 찾아가야할 맛집입니다)

 

계란도 풀고 고기도 적시고

 

 

 

 

술도 쭉쭉 들어가고

 

 

 

아까 그 언니가 주문받으러 왔길래 한국말로

진짜 맛있어요 최고!!!하고 엄지를 날려드리니

언니가 기뻐하며 고맙다고 하시고 팔랑팔랑 뛰어가시는데 넘나 귀여우셨어요

 

그리고 곱창러번데 곱창이 떨어져서 한접시 더!!

한접시에 80밧

 

 

 

국수도 익혀서 건져먹고

 

 

 

배뚜둘뚜둘 하며

음식도 맛있고 술도 맛있고 한국말 해주는 친절한 언니도 고마워서 저 이거 드리고 싶어요하며 거스름돈 나온거 팁으로 드리니 너무 좋아하시며 다음에 또 오라고 하셨어요

그 다음은 언제가 될지..🥲

 

 

 

거리 구경을 하며 걷다가 아이스크림이 나와서 후식으로 먹어요

2스쿱이고 제가 고른 맛은 60밧인데 100밧 내니 사장님이 잔돈 없다고 50밧 지폐주시고 10밧 깎아 주셨어요😆

 

 

넘나 맛나는 샤베트 질감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이 거리에 옛날에 동생이랑 갔던 쏨분씨푸드도 있더라구요

어디나 맛난 식당 많으니 이젠 굳이 안찾아가는 집이 되었지만요

 

 

내셔널 스타디움 역까지 와서

 

 

 

시암센터서 엄마드릴 바디로션 고르고

 

 

 

 

시암역서 bts를 탔어요

좌석 맞은편에 기대어 서있는 곳이 있어 거기 기대어 서 있는데

맞은편에 앉아있던 아가씨 두분 중 한분이 일어나 저에게 다가오더니

자기 자리에 앉으라고 손짓을 하더라구요

 

저는 칫롬서 내릴예정이어서

다음정거장서 내려요 말하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내렸어요

 

아 방콕 사람들은 정말 친절하구나

짐을 많이 든 외국인에게도 자리를 양보해주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문득 고개를 숙이니

 

아...

그 아가씨가 왜 일어났는지 알겠더라구요

배에 긴장 1도 안하고 있었는데

 

아기 아니에요

찜쭘이에요

🥲🥲🥲

 

그래도 어쨌거나 이유야뭐든🥲

넘나 친절하신 분들을 만나

이날 하루도 좋은 여행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