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태국 3주 여행]스얼 마일발권, 방콕-인천 아시아나항공 a380 비즈니스 탑승기

2023. 4. 16. 16:01♪여행(아시아)/태국

2022.8

 

방콕에서 인천, 아시아나 a380비즈니스 클래스 탑승 기록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 발권

 

 

집에 갑니다...

 

 

차가 막히지 않길 바라면서도 또 넘 빨리 도착하지 않길 바라는 요상한 마음😰

택시안에서 바라보는 모든 풍경이 다 아름답고 슬픕니다

 

 

 

 

게이트 세시간 전에 여는거라

1시 10분 비행기 기준 10시 10분에 연다고 써 있었는데

한 5분정도? 빨리 시작했어요

이코노미 카운터 3개 중간에 인터넷 체크인 카운터 그리고 비즈니스 카운터도 3개였습니다

오픈전에 갔는데도 이미 줄을 많이 서셨더라구요

 

보딩패스를 받아서 제일 가까운 출국장 에스컬레이터로 갔는데 직원분이 티켓 보시더니 여기 아니라고 저어기 끝으로 가래요

뭐지? 출국 게이트 가까운 곳으로만 들어 가는건가

하고 걸어가다보니 패스트트랙이었습니다

떠난다는 속상함에 완전 잊고 있었습니다

 

신발까지 다 벗어서 보안검사를 합니다 슬리퍼 샌들 다 벗습니다

 

너어를...진짜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면세구역도 슬퍼요😢

 

 

 

체크인할때 미라클라운지 입장권을 받았어요

아시아나 e게이트였구요

옛 기억을 더듬어 제일 컸던 g게이트 미라클 라운지에 갔습니다

깜깜~~합니다

문닫았어요(2022년 8월 11일 기준)

 

그래서 결국 e게이트 근처 미라클 비즈니스 라운질 갔는데 쪼꼬미했어요

먹을것도 없고 그 좁아터진데 사람도 꽉 차있는데

사방에서 마스크벗고 콜록콜록

샌드위치 두개랑 커피한잔 마시고 얼른 나왔습니다

 

그냥 게이트 앞에 가서 대기하는게 맘편했어요

 

 

 

드뎌 탑승하는데 1층이랑 2층 출입구가 달라요

근데 첨타보니까

탑승하고 나서 2층은 어디로 올라가요??하고 물어본건 안비밀🥲

여기가 2층인데요?란 대답이 돌아옵니당

 

 

 

비행기 넘 좋아서 잠깐 급 기분좋아졌어요

짐 올리는것도 승무원분이 도와주셨고

너무 너무 몸둘바를 모를 정도로 다들 친절하셨습니다

감사했지만 정말 극한직업이라고 생각했어요

 

17번이었는데 창가에 딱 붙어있고

옆에 짐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두개나 있었어요

 

 

담요는 정말 정말 얇아서 타이항공 담요가 조금 그리웠습니다

 

 

 

 

메뉴판이 있었고 식사는 세가지 중 선택 가능

 

 

 

착륙하기 2시간전 아침으로 준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메뉴판 밑에 "라면"이란 글자를 보고 문의하니 원할때 주신다하셔서 이륙하고 먹고싶다고 주문했어요😆

 

 

 

활주로의 불빛도 넘 이쁜데 슬프다...

 

 

 

이륙하고 나온 라면입니다

삼양라면 신라면 신라면 블랙있었고 밤인데 매울까봐 삼양으로 요청했어요

별로 안좋아하는 라면이었는데 완탕했어요

이제까지 비행기서 먹은 모든 음식중 제일 맛있었어요😭😭😭

 

 

 

와인도 한잔 주문하고...

이것도 시음해보겠냐고 하셔서 바쁘신데 뭘 그렇게까지 그냥 주시라고 했어요

여기저기서 콜을 엄청 누르더라구요

 

 

배도 부르고 술도 한잔하고 제끼고 누웠지만

저는 비행기에선 절대 못잔단걸 알았습니다

뒤에서 코고는분 부러웠어요

 

밤을 꼬박새고 잠깐 창문을 여니 해가뜨네요

 

 

 

기내식이 나왔지만 밤새고 입도 깔깔하고 곧있음 한국이란 생각에 안넘어가서 다 남겼어요

 

 

새우죽입니다 이것도 다 남겼어요

 

 

 

한국에 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발리인-싱가폴아웃을 마일리지로 발권해두었는데 돌아오는걸 방콕으로 바꾸었어요

 

오랫만이어서도 더 그랬겠지만 열몇번째였어도 너무 만족스럽고 행복했던 여행이었어요

방콕에 다시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