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발리, 방콕 여행]열세번째 방콕 여행 일기4: 마음의 고향 왕랑시장, 방콕 도매약국 다이아몬드 약국 한국어 직원

2023. 7. 9. 10:10♪여행(아시아)/태국

 

저의 마음의 고향 왕랑시장에서 하루종일 놀다왔어요

이번엔 숙박은 안하고 그냥 밥먹고 차마시고 쇼핑만했어요

여기도 한번은 안가주면 서운한 곳이라서요

 

 

라차담리역에서 출발합니다

 

 

 

 

사톤선착장 경비견(아님)

 

 

마인페리도 이제 티켓 창구가 생겼더라구요

전엔 없었는데

선착장들어가면 마인페리 창구가 먼저 나오고

그다음이 짜오프라야 익스프레스 보트 창구에요

마인페리는 10분 기다리래서 패스하고

주황깃발 몇시에 오냐고 물어보니까 빨리 가서 타래요

배가 들어오고 있었어요

 

 

 

2007년 첨 방콕 왔을때 저 앞에서 전통의상 빌려입고 사진찍었는데

친구카메라였는데 시엠립 간다고 캄보디아 국경넘다가 허리춤에도 안오는 아가들한테 털렸어요

그때 허둥지둥 하고 있는 우리에게 툭툭을 잡아준 아주머니, 왕복으로 경찰서와 국경을 오가주셨는데도 돈을 한사코 안받겠다고 하셨던 기사님

카메란 털렸지만 그런 기억들은 감사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그리고 여행자 보험은 꼭 듭시다! 앞날은 알 수 없으니까요

 

 

 

조금이라도 덜 걸으려고 타창에서 내려요

 

 

 

여기에 크로스보트가 두 개 있는데 하난 왕랑 다른 하난 왓 라캉으로 가요

저는 왓 라캉행을 타요

 

 

 

 

 

왓 라캉입니다

여기도 꽤 규모가 있는 사원이에요

 

 

 

저의 목적지는 여기에요

ฉ่อยเป็ดย่าง สาขาศิริราช

02 866 1665

https://maps.app.goo.gl/VR4YUMrVV6sK1QnF6

 

 

지난번에 왕랑서 숙박하며 세번이나 간집

 

2023년에도 미쉐린 빕구르망에 선정되었나봐요

 

 

오리고기 소자 시켰고요

 

 

 

지난번에 반한 똠얌 누들을 시켰어요

먹는데 국물맛이 미묘하게 달라요

만두가 있어요

그리고 휘적여보니 면이 없네요???

 

주문한 음식이 잘못 나와도 그러려니 하고 먹는게

태국의 끄렝짜이 문화라면서요

하지만 저는 한국인이에요

참을 수 없어요

내가 이거 먹으려고 한국서 왔는데!😬

 

 

 

그래서 직원을 불러 누들인거 두번 세번 확인하고 하나 더 시켜요

국수 그까이꺼 한그릇 더 시켜도 한 세젓가락 나오잖아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한 숟가락 먹는데 이맛이에요

근데 한국서 그동안 식단을 하다 와서 제 입맛이 변했나봐요

국물이 달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도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먹고 나니 후회가 밀려옵니다

아까 잠깐 이성을 잃었던것 같아요

세그릇이라니🥲

그래도 왕랑시장 와서 맛난거 먹을라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호텔 짐에 가서 자전거 40분 탔고

수영장 자유영 평영 10회 왕복했는데

이정돈 괜찮지 않을까 합리화하며...

 

 

그리웠던 거리

 

 

 

좋아하는 카우카무가게

그러고보니 방콕 온지 일주일짼데 카우카무를 한번도 못먹었네요

 

 

 

식후 커피 마시고 폰충전 하러 옵니다

가고 싶은 호텔 리스트에 항상 있는 반왕랑리버사이드호텔

수영장이 없어 매번 탈락

 

1층 카페도 좋지만 루프탑 342bar도 좋습니다

 

 

 

 

짜오프라야 강이 좋아요

방콕은 강변이 찐이에요

멍때리며 오가는 배들을 보며 힐링해요

 

 

 

 

왕랑시장 구경합니다

여기 귀요미 원피스를 150밧에 팔더라구요

안에서 아주머니가 직접 만드시는것 같았어요

 

 

 

 

 

 

 

코끼리 바지도 팔아요

 

 

 

 

 

다이아몬드약국에 갔는데

살거 캡쳐한거 폰꺼내서 체크하고 있는데 어떤 직원이 다가와서 먼저 말을 거시더라구요

한국말을 하셨어요!!

한국말을 어디서 배우셨냐고 물었더니

예능프로그램 진짜 많이 보셨대요

저는 제가 아는 태국말로 물건 달라고하고

서로 한국어 잘하네요 태국어 잘하네요 칭찬도 주고받고

물건도 샀지만 기분 좋은 시간이었어요

한국의 무언가가 좋아 한국어를 배우고

저도 태국이 좋아 태국어를 배우고🤭

 

약 가격 정보 후기 올라오는 거 보면 여기만큼 저렴한 곳들이 시내에도 많이 있어서

약만 사려고 일부러 여기까지 올 필욘 없을지도 모르지만

기분 좋은 기억이 하나 더 생겨 다음에도 찾아오고

싶은 곳이 되었어요

 

Petcharat Pharmacy

087 191 1917

https://maps.app.goo.gl/nkF5G6aSnaiZDcm29

 

 

 

 

단골 마사지 가게서 발마사지도 받아요

 

 

 

강변 카페 한군데 더 들러요

 

 

코코넛 스무디 먹고

 

 

 

프란녹 선착장서 배탑니다

 

 

 

배에서 본 홍시엥콩

 

 

 

반림남

 

 

 

아이콘시암서 내려요

 

 

 

춘절 장식을 해놨는데 화려하고 반짝반짝해서 저는 아주 맘에 들었어요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나라야 가서 장바구니 하나 수집합니다

신상은 별로 없어요 물건도 여전히 별로 없고요

중국손님들 온다는데 공장 안돌리고 뭐하니

 

 

 

손뜨개 인형인듯 한데 귀여워요

 

 

 

좀 쉬다 나오니까 분수쇼를 하고 있었어요

가까이선 첨보는거 같아요

 

 

 

오늘의 수집물들

왕랑시장서 사온 마쁘랑완 반킬로 80밧

한병 20밧짜리 오렌지쥬스

이번 여행 내내 달고사는 귤 1킬로 60밧

 

 

 

 

 

 

 

 

패턴별로 하나씩 수집하는 나라야 장바구니

 

 

 

 

날씨가 매일 좋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