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번째 방콕 산책: 2023.7.22~8.13] 방콕에서 맞은 생일: 센트럴월드에서 하루종일 놀기(나라야쇼핑, 디바나카페, 파리스 미키)

2023. 10. 1. 13:00♪여행(아시아)/태국

2023.07.30

 

오늘은 일년에 한 번 있는날.
생일입니다.

생일을 방콕에서 맞는건 두번째에요.

밤에 푹 잤는데 꿈에서 고양이를 주웠어요.
것도 아깽이를 다섯마리나.
사람들이 막 해꼬지하려고 해서
큰 종이봉투를 갔다놨더니 고양이들이 다 들어와서 제가 데려가겠다고 들고 가다가 두마리가 튀어 나갔어요.

고양이를 구해주다니 길몽입니다.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아요.

일단 따오푼 시장에서 산 망고스틴을 개봉해요.
고를때 말랑한게 많았는데 전체적으로 상태가 좋았어요.



아침부터 과자라니.
생일이니까 오늘은 하고싶은대로 다 해야지.
최애 오렌지 쥬스도 마시고.



바샤 커피도 한잔 내려서 마셔줍니다.



트래블월렛 카드와 MRT카드를 다 잃어버리는 사고를 겪어서, 일단 카드부터 사요.

총 180밧이고, 여권은 필요없었어요.
그냥 사진 보여주니까 주셨고 이 중 100밧은 쓸 수 있어요. 나머진 구입비랑 보증금.



방포역에서 출발합니다.



MRT짜뚜짝파크역에서 BTS 모칫 역으로 갈아타요.
물론 표를 다시 사야합니다. 환승 거리는 요정도?
아래쪽에 있는게 MRT역이에요.
살짝 비를 맞고 뛰었어요.



BTS칫롬역에서 내려요.
라차프라송 워크(공중 도보로)로 진입해서 빅씨 라차담리를 가는 길.



빅씨가 목적이 아니고 1층 나라야가 목표에요.
여기저기 가봤는데 여기랑 이따가 갈 센트럴월드 나라야가 가장 상품이 다양하고 많았어요.
물론 예전만큼은 아닙니다.

여기에서 몇 가지 썼고 처음으로 토스GLN을 사용했고 잘 되었어요.

 


여기는 센트럴월드 1층의 나라야에요.
한 군데만 간다면 여기가 나을것 같아요.

한동안 센트럴월드는 논외였는데, 이번에 돌아보니 있을거 다 있고, 하루 종일 있어도 모자라더라구요. 아주 매력적인 쇼핑몰이었어요.



트래블월렛 카드는 없지만 EXK카드는 있어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카시콘 은행에 가서 현금을 왕창 뽑아요.
이날 GLN을 처음 썼는데 낮엔 잘 되다가 저녁부턴 시스템 오류가 나더라구요. 다음날 오전까지 그랬는데, 아무리 편리해도 전자결제 시스템만 믿으면 안되는 경험을 사용 첫날부터 했네요.



넘 귀여웠던 카페아마존의 MD
예쓰가 될게 뻔해서 구경만.



생일이니까 먹고 싶었던 걸 먹어야지.
올 1월 발리에서 먹은 후 처음 먹어보는 버거에요.
클린식 한다고 먹지도 못하게 해서.
감튀도 버거도 맛있었고, 몰 내 매장은 다 10+7퍼센트 붙는 줄 알았는데 7퍼센트만 붙었어요.



밥을 먹었으니 디저트 먹으러 아까 나라야 구경하고 나오다 본 1층 카페에 가요.
paris mikki

너무 예뻐서 눈 돌아가는데, 저 케이크 하나 가격이랑 위에서 먹은 버거 가격이랑 맞먹어요.

 

https://maps.app.goo.gl/Zhg8DgGq7xXMEbRs9


 

Paris Mikki x WWA at CTW · 127 Ratchaprasong Road, Lumphini, Pathum Wan, Bangkok 10330 태국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m



그래도 생일이니까 특별히 두 개 골라줍니다.



커피도 맛있었어요. 케이크도 아주 맛있었지만, 두 개는 좀 무리인거 같았어요.
다음에 오면 안먹어본걸로 하나만 먹어야겠어요.



부츠에 갑니다. 부츠도 두개가 있고 매장도 꽤 커요.



사고 싶은 것들 가격 체킹.



왓슨도 갑니다.

 



카밀로산엠 스프레이가 다시 나오나봐요.
작년 여름엔 솔드아웃이라고 했었는데.



새 지갑이 생겼어요. 나라야에서 구매. 
가볍고 방수도 된대고 아주 마음에 들어요.


안에 세군데로 구분이 되어 있어 가운덴 동전을 넣었어요. 그리고 가방에서 떨어지지 않게 마스크 스트랩으로 매달아 놨어요.
현금과 카드를 한 지갑에 다 넣고 다니지 말아야 한단 교훈도 얻었어요. 그래서 카드 지갑은 또 따로 살 예정이에요.


선글케이스랑 딱 하나 DP상품밖에 없다고 했지만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매한 접이식 에코백.



이거 가벼워보여서 살까말까 잠시 고민만.

발아프고 속도 느끼해서 차마시러 왔어요.
여기 작년에 왔을때 알게 된 곳인데 이뻐요.
https://maps.app.goo.gl/UC5K6TzJAc6MsGzp6

 

Divana Signature Cafe · PGWQ+FQH, Pathum Wan, Bangkok 10330 태국

★★★★★ · 카페

www.google.com



자스민차 한주전자 시켜서 홀짝 홀짝 마시며 한참을 쉬었어요.



짐톰슨 매장 찾아서 헤매다가 슈퍼스포츠 매장이 있어 들어갔어요.



작년에 시암파라곤 지점에서 수영복을 샀는데 사이즈가 없어서 큰걸 샀더니 올핸 늘어나서 불편하더라구요. 근데 하의가 작은 사이즈가 있어서 득템헀어요.



드뎌 찾은 짐톰슨 매장. 제일 아래층에 있었어요.
엄마 가방 하나 사드리려고 돌았는데, 사이즈가 애매해서 그냥 나왔어요.



아우 피곤해.
이제 나옵니다.
시계가 제 생일을 가리키고 있어서 기념으로 찰칵.



에라완 사당은 밤에 보니 더 이쁘네요.



숙소로 돌아오는 길 MRT역 지하에 세븐이 있길래 필요한거 몇 가지 샀어요.
휴지랑 세제들
좋아하는 계란찜



아까 부츠에서 산 바디로션
세일하는 제품이었는데 229밧이었어요.
향이 아주 좋아요.



왓슨에서 원플원해서 산 면도기



숙소 1층 자판기에 매일 신선식품이 채워지는데 궁금해서 한 번 뽑아본 오렌지.
45밧.
달고 맛났어요!



이렇게 생일을 보낸 하루가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