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5. 16:15ㆍ♪여행(아시아)/태국
2023.08.03
오늘 아침은 살락이에요.
어제 왕랑시장서 한봉지 백밧에 사왔어요.
작년에 처음 먹어보고 반했던 과일입니다.
왕랑시장엔 이걸 까서 봉지에 담아 파는 가게가 여러군데 있어요.
겉은 뽀득하고 한입깨물면 안에 단맛과 신맛이 섞인 과육이 씹혀요
식감이 인상적인 과일이었어요.
늘 일정은 그날 아침에
머리속으로 수없이 뒤집습니다.
끊임없이 나에게 물어요.
지금 제일 원하는게 무엇인지
오늘은 뜨끈하게 탕에 담그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구글앱과 고와비에 onsen을 검색해요.
여러군델 고민하다 bts칫롬서 바로 연결된 판퓨리 웰니스로 정하고 라인 연락해서 예약안해도 바로 카운터에서 온센 원데이 패스 구매가능하단걸 확인합니다.
일단 목욕가기전 밥을 먹어요
냉장고 털이
커피도 한잔 마시는데 이 맛 괜찮았어요
오른쪽 mrt짜뚜짝파크역
왼쪽 bts모칫역
환승 거리는 요정도
bts케하행을 타고
칫롬까지 갑니다.
게이손 쇼핑몰까진 바로 라차프라송 워크로 연결됩니다. 비가 와도 젖지 않아요.
게이손 빌딩 안까지 쭉 들어가면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12층
엘베내리자 마자 바로 스파에요.
https://maps.app.goo.gl/AW38t5Ltf6y5Ls8p8
PAÑPURI Wellness · 12nd floor, Gaysorn Urban Resort, 127 Ratchadamri Rd, Lumphini, Pathum Wan, Bangkok 10330 태국
★★★★★ · 건강 센터
www.google.co.kr
신발벗고 신발장에 넣고
직원분께 온센원데이패스 사고 싶다고 하니 의자에 앉아 있으라고 하고 계산해주셨어요.
직원분들 모두 너무 친절하셨어요.
밤 10시까지 사용가능한 티켓은 750밧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락커룸 팔찌와 이런 가방을 줘요.
가방 안엔 큰타월 작은타월 릴렉싱룸에서 착용할 수 있는 상하의옷, 그리고 탕내부에서 입을 일회용 속옷이 들어있어요
비키니처럼 착용하는 두조각 옷입니다.
다들 이렇게 입고 사우나도 하고 탕도 들어가더라구요.
다 벗고 목욕하는 우리랑은 좀 다른 문화였어요.
아래 두 사진은 공홈에서 퍼왔어요.
탕이 총 세개있고
빌딩숲 가운데라 야경이 멋질것 같았어요.
탕 반대편엔 건식/습식 사우나 하나씩
냉탕
그리고 물살 안마탕이 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목욕탕처럼 앉아서 씻는 공간이 있고 샴푸 린스 샤워젤이 있습니다.
목욕하러 오면서 아무것도 안가져왔는데 다음엔 샤워볼이라도 좀 챙겨와야겠어요.
규모는 크지 않아도 평일 낮이라 사람이 열명도 채 안되었고 다들 조용조용 쉬는 분위기였어요.
한 세시간 놀다 나왔네요.
탈의실엔 드라이어랑 고데기가 있고,
바디로션 데오드란트 클렌징 등의 제품이 있어요.
전부 판퓨리 제품이고 얼굴에 바르는건 없습니다.
빗도 없구요.
잘 쉬고 갑니다.
다음에 뜨끈한 목욕이 땡기면 또 갈만하다 싶었어요.
목욕을 마치고 나오는데 비가 옵니다.
하지만 라차프라송 워크를 걸어서 시암파라곤에 가는 길에 배가 고파서
센트럴월드 스벅에서 카페라떼를 마셨어요.
비멍하면서
시암파라곤 가는 길에
저녁인데 비까지 와서 엄청난 트래픽잼
시암파라곤에 도착했어요.
한소희가 예뻐서
여기는 고마마켓 한층 아래 있다는 마담행매장인데 사람이 없더라구요.
고메마켓 들린이유
오징어 사러
지난번에 이거 샀는데 열한마리나 들어있고 안질기더라구요.
쪼꼬미해서 하나씩 먹기 좋을것 같아 여러개 샀어요.
하이젠도 사봅니다.
시암역은 꽉 막혀서 무브미가 안올것 같은데 국립경기장 이후는 트래픽잼이 괜찮은걸 확인하고
시암-국립경기장까지 bts로 이동후 무브미를 불러요..
금방 왔어요. 계단을 허겁지겁 뛰어내려갔네요.
저의 방콕 탑3 맛집
반탓통거리 99밧 찜쭘집에 왔어요.
https://maps.app.goo.gl/1Y5ZT7GRz6E1NK7r8
찜쭘 머딘 99밧 · 1590 ถนน บรรทัดทอง Wang Mai, Pathum Wan, Bangkok 10330 태국
★★★★☆ · 태국 음식점
www.google.co.kr
이렇게 주문하고 얼음 추가
돼지고기 찜쭘 세트 99밧.
며칠전 쩟페어 던니라밋서 먹은거랑 국물맛이 비교가 안됩니다.
한입 먹는 순간....크!!
너무 그리웠던 맛
이제 찜쭘은 딴데가지 말고 그냥 여기만 와야겠어요.
저렴한데 맛있기까지
혼자먹기에 양도 적당해요.
가리비구이랑 곱창튀김이 아주 늦게 나왔어요.
가리비구이는 좀 느끼했고 곱창은 아주 맛있게 튀겨졌어요.
잘먹고 무브미 불러서 삼얀역까지 가려고했는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40분 걸린대고;;
방스역까지 가는 버스가 있어서 조금 기다려보려다가
지나가는 빈택시가 있어서 잘 잡아타고 숙소까지 무사히 돌아왔어요.
숙소에 있는 자판기
신상 뭐들어왔나 맨날 체크하는 재미
오늘은 망고스틴이 있네요.
저번에 오렌지샀는데 맛있어서 또 샀어요.
45밧
시장보단 비싸지만 혼자먹기 딱 적당한 양을 팔아서 좋아요.
오늘의 시암파라곤 고메마켓 쇼핑템
오징어는 다 냉장고로
하이젠은 하나 뜯어서 옷장에 넣었어요
여행이 반 이상 지났네요
하루 하루 즐겁게 후회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