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번째 방콕 산책: 2023.7.22~8.13]행춘생 핫팟, 룸피니공원, 방깨역 그릇도매매장 마나아울렛

2023. 10. 5. 22:27♪여행(아시아)/태국

2023.08.07

 


이 숙소에서 보낼 종일이 딱 삼일 남았습니다.
수영을 하기전 짐에 가서 몸무게를 측정했는데, 옷을 다 입고도 예상치 못한 무게가 나왔습니다.

방콕와서 뭘 많이 안먹긴 했했어요. 하루 식사는 두끼정도 먹고, 간식이어야 과일정도.

그래서 오늘은 푸짐하게 몸보신을 하고 싶어서 미뤄두었던 행춘생에 가기로 했습니다.

끌렁떠이 시장 남쪽에 있는 매장은 월요일에 문을 닫아서 다른쪽 매장에 전화를 해보았어요
구글맵에 운영한다고 되어 있지만, 어제도 속았기때문에.

두번 전화를 했는데 두번째엔 받더라구요
사와디카
완니 쿤 뻗 마이? 하고 물었더니(구글번역기가 알려줌)
짜!하는 대답이 들렸어요.
이것도 카..와 비슷하게 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씻고, 그랩을 불러 행춘생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로비에서 10분쯤 대기하고 차를 탔습니다.

 


https://maps.app.goo.gl/nvrKpwqokSL1oQGC7

 

Heng Chun Seng (Sacred Heart Convent School) · เลขที่ 8/28 Sunthonkosa Rd, Khlong Tan, Khlong Toei, Bangkok 10110

★★★★☆ · 국수 전문점

www.google.com

차가 조금 막혔고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저스트 그랩으로 탔는데, 미터택시가 왔고 미터기가 켜져있어 비교해보았습니다.
나중에 도착해 계산해보니 최종 금액은 한 20밧 정도 더 든것 같아요.
톨비는 별도이고.

 

메뉴판



얼음컷은 2밧. 차는 기본적으로 테이블에 있던 것.
이건 따로 주문안해도 가져다 주십니다.



밥은 5밧, 마늘슬라이스튀김은 10밧



곱창은 60밧



핫팟은 200밧. 고기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곱창과 마늘슬라이스를 넣었고


고기는 양념통에 있던 고추다진 식초에 찍어먹으니 입맛에 맞았습니다.


국물은 갈비찜 국물을 더 연하게 만들면 비슷할 듯.
굉장히 익숙한 맛이었고 땀을 뻘뻘흘리며(선풍기만 있어요) 고기는 일단 다 건져먹었고 밥은 조금 남겼네요.



옷이 흠뻑 젖을 정도였지만, 어쨌거나 맛있게 먹고 총 277밧 결제.



밥을 먹었으니 멍때리러 근처의 룸피니 공원에 가기로 해요

버스를 검색하니 왠만하면 다 룸피니 앞을 지나더라구요. 행춘생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또 마침 74번이 서 있어서 안내원분께 룸피니 가냐고 했더니 맞다고 해서 탔어요.
진짜 오랫만에 타보는 방콕 버스입니다.

저는 택시보다 버스가 더 어려워요.

얼마인지 몰라 10밧짜리 동전 두개를 내밀었더니 하나만 가져갔습니다.



가방에 츄르가 몇 개 있어서 여기서 다 털고 가려고 고양이를 찾아다녀요.



왕도마뱀도 만납니다.





사람도 고양이도 왕도마뱀 구경.



자는걸 깨워서 추르를 줬더니



다 먹고 바로 돌아누워 빈정상함ㅋㅋㅋㅋ



오늘의 물멍 자리를 찾았습니다.
저 꽃나무가 있는 곳 아래



처음 보는 꽃인데 너무 예뻐요.






 



우리 같이 산책할까




마지막 추르를 줬어요





공짜라는 오리배.


이날은 하루 종일 흐리고, 공원안은 그렇게 많이 덥진 않더라구요.

MRT실롬역 1번 출구 앞에서 무브미를 불러 카페에 가려구요.



사톤나컨 타워 19층에 있는 작은 카페인데,
올라가는 엘베를 못찾아서 빙글빙글 돌았어요.
큰길가 건물 바라보고 맨 오른쪽 옆에 난 입구로 들어가면 올라가는 엘베가 있어요.



이렇게 마하나콘 빌딩이 앞에 있어요



폰충전하고 소설 읽으며 아메리카노 마시고



아이스 토피넛 라떼도 한잔 더 마셨어요



그리고 바로 앞 총논시역에서 BTS를 타고 방와역까지 간 다음(종점), MRT로 갈아탑니다.

방깨역에서 내려요.



큰 시장이 있대서 잠깐 구경했는데 거의 문을 닫은 분위기라 금방 나왔어요.



1월에 갔던 마나 아울렛에 또 왔어요.



요런 촌스런 무늬의 쟁반에 꽂혀가지고 중점적을 봤어요.

이건 플라스틱이고



이건 금속이에요. 뒷면에 마감을 꼼꼼히 확인하고 괜찮은걸로 하나만 골랐어요.



대나무로 짠 모양이지만 플라스틱 재질이에요.
이건 엄마 선물로 하나 샀어요



막 쓰기 좋은 저렴한 접시들을 몇 개 샀구요.



요 수저가 맘에 들어서 샀어요. 개당 18밧



아까 고른 쟁반들


이제 이 숙소에서 세밤이 남았네요.
아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