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번째 방콕 산책: 2023.7.22~8.13]더 쿼터 짜오프라야에서 왕랑시장 가기

2023. 10. 19. 16:18♪여행(아시아)/태국

2023.08.11
 
이제 하루 종일 보낼 날이 딱 이틀 남았어요.
하루 자고, 내일 밤엔 공항에 가야 합니다.
 
여행 3주 내내 다섯시 반 사이에서 여섯시 반 사이에 기상...
쓸데없이 부지런했네요. 

 
 
수영장 오픈시각 오전 6시.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싶어 6시 조금 넘어 나갔더니 역시나 아무도 없습니다. 

 
혼자 수영하니 꽤 넓은 수영장이었어요. 만족스럽게 오전 운동을 마칩니다. 

 
수영하고 누워서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빛을 보며 힐링합니다. 

 
 
오늘은 방콕을 떠나기전에 제가 가장 사랑하는 시장, 왕랑시장에 한 번 더 갈거에요.
일단 끌렁산 선착장으로 걸어가요. 크로스보트를 타려구요. 
강건너 시프라야 선착장까지 건너가는 비용은 단돈 5밧이고, 강건너에서 내요. 



배안에서 바라본 끌렁산 선착장. 

 
시프라야에서 돈을 내고 나옵니다. 반대로 시프라야-끌렁산 갈때도 5밧을 여기서 먼저 내고 배를 타러가요. 

 
 
그리고 로얄오키드 쉐라톤 정문을 지나 반대편에 있는 또 다른 시프라야 선착장으로 가요.
여기엔 아이콘시암까지 가는 6밧짜리 유료보트와 짜오프라야 익스프레스 보트가 서요. 

 
 
선착장은 이렇게 생겼어요. 

 
 
조금 기다리니 주황깃발 보트가 왔어요. 돈은 배 안에서 내고 표를 삽니다. 16밧

 
 
N10, 타 프란녹에서 내려요. 




오늘은 먹고 싶은걸 딱 정하고 와서 이리저리 둘러보며 식당을 찾습니다. 

 
까오랏깽이라고 불리는 반찬을 골라담아 먹는 덮밥이에요.
강이랑 수직인 라인에 두군데를 찾았어요.
 
반찬을 세가지 고른 이 덮밥이 40밧, 물 한 병 10밧. 총 50밧을 냈고, 반찬들도 다 맛있었어요.

 
 
후식 먹으러 강변 디저트 가게에 갔어요. 

 
 
뜨거운 계란과 차가운 코코넛 아이스크림의 조화. 

 
 
반왕랑리버사이드에서 운영하는 1층 N10카페에 가서 또 아메리카노 마셔주고 





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시장 구경을 해요. 

 
 
이것 저것 사가지고 다시 주황깃발 보트를 탑니다. 

 
시프라야-끌렁산 크로스보트 안

 
 
여기가 더 쿼터 짜오프라야로 들어가는 쪽문이에요. 카드키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어요. 

 
 
샤워하고 수영복 입고, 풀바에 가서 맥주를 한 잔 시켜요. 

 
드래프트 비어고 뭐고 태국 맥주는 얼음이 있어야해요..
그래서 싱하캔과 얼음잔을 추가. 

 
 
호텔 직원인 핑크 홍학. 직원들이 수시로 빵빵한가 확인해주더라구요. 밤에는 퇴근하더라구요. 




오늘 왕랑시장에서 사온 것들.
시장에 왓슨이 있어 선물용으로 사온 핸드크림. 

 
 
다이아몬드 약국서 선물용으로 돌리려고 프로폴리스 사탕을 샀어요. 부츠나 편의점선 봉지에 30밧인데, 여긴 10개 한박스를 사면 봉지당 18밧이에요. 

 
 
시장 내 20밧 샵서 산 머리핀들. 아직 못전해줬네요. 똑같은거 쌈펭시장 가면 10밧에 팔아요 

 
왕랑시장은 망고스틴 보기 힘든데...n10카페 옆에 파는 노점이 있길래 1킬로 60밧에 얼른 사왔어요.
마지막으로 먹고 떠나려고. 그리고 최애 중 하나가 된 살락도 큰거 한 봉지 100밧 줬구요. 

소소하지만 행복했던 하루가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