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루앙프라방 7박 9일]루앙프라방에서 만난 고양이들

2015. 1. 26. 00:47♪여행(아시아)/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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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 여행을 계획하면서 또 하나 기대했던것.

사람들이 찍어올린 사진속에는 평화롭게 잠들어 있는 고양이들이 있었다.

 

이런 좁은 골목을 지날때 마다 유심히 살피면 고양이들이 있었다.

조금은 경계심을 가진 아이도 있고 스스럼 없이 다가와 먹을 것을 나눠먹자고 요구하는 아이도 있고 ( :

 

 

눈꼽 떼주고 싶다;; 울집 냥은 내가 맨날 떼주는데..

 

 

 

 

메콩강변의 식당에 가면 틀림없이 어디선가 냥들이 나타나 먹을걸 달라고 했다.

빅트리카페서 만난 아이. 내 부대찌개 속 햄은 다 얘가 먹었다.(물로 안맵게 헹구어 주었다)

 

 

다음날 늦잠 자느라 건너뛴 조식을 먹으러 다시 찾아간 빅트리카페. 역시나 여기 터줏대감인듯하다.

 

 

이 아이도 빅트리 카페 주변이 영역인듯 한데, 아직 아가라 천둥벌거숭이다.

먹을 걸 주니 의자에 올라오고 부비부비하고 난리 ㅎㅎ

 

내 뒤에 앉아서 그루밍중..이 아이 어젯밤엔 먹을걸 주던 서양인 가족의 식탁에 뛰어 올라가서 혼이 났다 ;;;

 

 

 

신닷 먹으러 갔던 옌 사바이의 카리스마냥.

 

 

처음엔 기웃대며 고기를 얻어먹다가 직원에게 들려 쫓겨났다.

하지만 냥이라는건 지 맘에 드는 자리에 꼭 다시 돌아온다..ㅎ

 

 

푸시언덕에서.

부처님의 발자국이 있다고 해서 보러왔다가 맞은편 화단에서 잠들어 있는 냥을 발견했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건너편에서 Are you Japanese?라고 주황색 가사를 걸친 어린 스님이 말을 걸어왔다.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스님과 짧지만 즐거운 대화를 했다.

 

 

 

길거리 꼬치를 사서 문닫은 가게 앞에서 먹고 있는데 옆 가게에서 튀어나온 샴 아기.

실제로 가까이 보는건 첨이라 흥분했다!

사진이 다 핀이 나간건 밤이었고, 냥이 잠시도 가만 안있어서...ㅎㅎ

 

 

 

 

참 맛있는 샌드위치와 최악의 국수를 맛보게 해준 메콩강변의 어느 식당.

음식을 먹고 있으면 어디선가 나타나 한입만 달라고 야옹거린다.

맛없는 국수속의 닭고기를 건져서 실컷 먹게 해줬다.

 

 

고양이들을 많이 만나 행복했던 루앙프라방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