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루앙프라방 7박 9일]루앙프라방 맛집: 최고의 국수, 최악의 국수(카오삐약, 카오쏘이)

2015. 1. 25. 01:10♪여행(아시아)/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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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에서 7박 하는 동안 먹은 음식을 세 개로 요약하면

국수

신닷

튀긴 스프링롤이 되겠다..

 

그 중에 제일 자주 먹은 건 국수! 카오삐약과 카오쏘이 국수집은 워낙 블로그 후기에도 유명해서 나도 꼭 가보리라 생각하고 열심히 지도에 표시해갔다.

유명 국수집 중 한군데는 가보고 한군데는 문을 닫아서 못갔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루앙프라방에서도, 블로그에 소개된 맛집이 다가 아니라는거...

아무데나 들어간 집도 너무 맛있었다. 오히려 소문난 집이 내 입맛엔 별로였다.

 

내 마음대로 뽑은 최악의 국수집 Vs 최고의 국수집

 

[최악]

 

루앙프라방에서 온전히 보내는 마지막 날. 메콩강변 아무 식당에서 쥬스나 마시자고 들어갔다가

점심때니까 밥 먹자고 식사 메뉴를 주문. 우리의 원래 계획은 최고의 국수집에 가는 중이었는데..계획대로 했어야 했다.

정말 아무 맛도 없는 맹탕. 고기는 다 건져서 고양이에게 먹였다.

마치 김밥천국에서 냉면먹는 느낌;; 국수는 꼭 국수 전문점에서 먹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음.

 

 

 

[별로]

 

 

한글로 "카오삐약"이라고 쓰여있는, 왓 시엥통 가기 못미쳐 사원 건너편에 있는 그 유명한 집이다.

삭카린 로드 대로변에 있고 한번은 갔다가 끝났다고 까였던 집..ㅋ

이것도 위의 국수집과 같은날 먹었다...우리가 발견한 최고의 국수집에 들어가서 앉았다가, 그래도 유명한데는 어떤맛일까 먹어보자며 여기로 자리를 옮겼다.

블로그에서 유명한 집이라 그런지 한국 사람이 엄청 많았다. 한테이블 빼곤 다 한국사람.

한 입 먹고는 여기가 왜 유명해? 동생과 나는 서로 실망;;;

다른 집 국수는 특별히 양념을 넣지 않아도 맛있었는데 여기는 국물이 맹탕이었다. 이거 저거 넣어도 그냥 별로..

건더기만 건져먹고 얼른 나왔다..

 

 

[꽤 괜찮음]

 

우리가 처음 먹었던 국수. 숙소 근처라 가깝기도 했고.

우리 숙소였던 인디고 하우스 호텔에서 왕궁 박물관 방향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길 건너에 요런 간판이 있고 골목안에 테이블이 쭉 자리잡고 있다.

 

이건 카오삐약이라고 시킨것.

 

다음날인가 또 가서 이건 카오쏘이라고 시킨건데 카오쏘이는 된장페이스트가 들어있는거라고 알고 있었는데 위의 것과 같은 국물에 면만 바뀌어서 나왔다.

할머니가 하시는 국수집인에 암튼 꽤 맛있었다. 최고의 국수집을 발견하기 전까진 여기가 최고인줄 알았다..ㅋ

 

 

 

인디고 하우스 왼편에 만낍 부페있는 먹자골목 안 국수집.

재료를 고르면 바글 바글 끓이고 있던 육수에 섞어서 만들어준다 .12000낍.

면이 당면같은게 들어간게 특이했고 국물이 칼칼했다. 속이 확 풀림.

 

 

[최고]

 

자전거를 빌려 타고 돌아다니다 발견한집. 카오삐약 집 갔다가 문닫을거라고 까이고, 에이, 다른데 가자 하고 삭카린 로드와 메콩강변 로드 사이의 길로 들어왔다가

이 가게를 발견했다. 게스트하우스와 현지인 거주지가 있는 조용한 길이다. 스파 가든에서 위쪽으로 올라오다 보면 있다.

조용하고 깔끔한 국수집이고 할아버지가 주문을 받으신다.

 

내가 먹은 최고의 국수. 카오쏘이.

이게 카오쏘이구나. 무지 무지 감동하며 먹었다. (그러나 동생은 한입 먹고 취향이 아니라고 했다 ㅋ)

 

 

이건 동생이 먹은 카오삐약. 고기도 듬뿍, 어묵도 들어있다. 두 종류 다 양도 넉넉하다.

동생은 이 국수가 최고였다고 한다. 가격은 모두 만오천낍.

여기를 한번만 가본게 아쉬워서 루앙프라방 또 가야겠다.

(어떻게든 다시 갈 구실을 찾는 중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