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여름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숙소까지 프리나우택시, 아파트호텔 실버 Aparthotel Silver Barcel

2024. 9. 21. 19:50♪여행(유럽)/2024.7-8 바르셀로나, 포르투, 리스본

2024.7.28
 
 

바르셀로나 엘플라트 공항에서 숙소이동: 프리나우 택시 

 
드디어 바르셀로나에 도착했어요.
휴직을 했던 2017년 4월에 일주일을 머물렀던것이 세번째 여행이고, 이번이 네번째.
이번 여행은 처음 가는 포르투갈에 집중하려고, 2박만 머물기로 했어요.(곧 후회했지만)
 
내리기 직전 기내에서 조심조심 미리 한국에서 사간 무비스타 유심을 갈아끼웠습니다. 착륙하고 비행기모드를 해제하니 착착 현지 통신사의 메세지가 오더라구요. 다음날 살짝 문제가 있긴 했지만 카톡으로 상담사분이 해결 잘 해주셔서 바르셀로나에서도 포르투갈에서도 무탈히 잘썼어요. 
 
숙소가 공항버스 정류장도 아니고, 오랫만에 바르셀로나에 오려니 또 긴장되어서, 에이 그냥 돈쓰고 맘편하게 가자!하고 택시를 불렀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택시어플은 프리나우랑 캐비파이가 있다고 해서 두 개 다 깔았어요. 프리나우는 한국번호로 한국에서 인증해왔기 때문에 공항서 짐 기다리며 할인쿠폰을 찾아서 바로 택시를 불렀어요.(10유로씩 두번 할인해주는 쿠폰을 주더라구요. 첫 탑승 할인이기때문에 두번 다 쓰고 무비스타 유심으로 다시 인증해서 공항올 때 또 10유로 쿠폰 받아서 택시 타고 왔어요)
 
택시를 부르면 어플에 택시 타는 위치가 자세히 사진과 글로 나오는데, 바르셀로나 공항 택시 승강장쪽으로 나와서 택시 승강장 지나서 앞으로 쭉 직진하면 막다른곳, 이 사진 있는곳이 프리나우 승강장이에요. 
 
트래블월렛에 유로를 충전해두고 어플에 연결해두었는데, 콜 할 때 42.45유로가 찍혔고, 숙소에 도착하고 와서 몇 시간 후에 할인받은 10유로가 결제취소 되어 들어왔어요. 
그러니 32유로 정도에 숙소까지 온거네요. 

 
 
요 택시 승강장까지 나오는길에 살짝 쎄한일이 있었는데, 
택시 승강장 야외로 나오자 마자 길 양쪽에 남자 셋이 각각 2명 1명 나눠서 서 있더라구요.
여행객의 행색도 아니고 옆에 낡은 배낭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구요.
제가 지나가니 유심히 살피는게 느껴졌는데, 중요한게 들은 백팩을 앞으로 매고, 자물쇠도 맨 앞에 보이게 걸고 있었거든요.
암튼 자기들끼리 눈짓하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소매치기가 아닐까 하고 긴장하며 택시 타는 곳까지 왔는데, 그 이후 보름간의 여행동안은 소매치기 비슷한것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무탈히 택시를 타고 숙소까지 가는길. 한 30분 정도 걸린것 같아요. 

 
 
 
 
 
 

바르셀로나 호텔 아파트호텔 실버 

 
2024. 7.28-30 2박 투숙
 
저는 숙소를 제 나름의 기준으로 빡세게 고르거든요. 그래서 가고 또 가는 도시에서 맘에 드는 숙소를 발견하면 마르고 닳도록 갑니다.
7년전에 4월에 1박에 8만원 주고 머문 기록이 있더라구요.
근데 1박에 10만원짜리 무료취소 가격이 뜨더라구요. 바르셀로나 숙소 가격 진짜 너무 부담스러운데, 안갈 이유가 없죠..
근데 무려 11개월전에 예약했어요. 그때 마일리지 항공권 잡자마자 한 것 같아요. 
 
 

 
 
 
 
2박 예약을 따로 따로 했는데, 2월에 마일리지 항공권 포기하고 유상발권 하면서 1박이 추가되어서 1박 더 예약 했는데, 그땐 13만원. 사실 이 정도 주고 해도 혜자라고 생각합니다. 

 
 
 
이 숙소는 까딸루냐 광장에 있지 않아요. 이미 익숙한 도시라 관광지 한복판에서 머물고 싶지 않았고,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그래도 3호선 폰타나역이 중심가에서 서너정거장 밖에 안떨어져 있어서 제 기준 위치도 괜찮아요.
그때 공사중이었던 까사 비센스가 호텔 바로 뒷골목에 있고 이제는 관람객을 받아요. 
2박이지만 바르셀로나에 온 이유는 그때 못본 까사 비센스를 보기 위해서였거든요.
그리고 폰타나역 뒷골목쪽이 현지인 거주지인데 그 골목 분위기가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꼭 다시 와보고 싶었어요. 

 
 
 
직원분들이 정말 정말 친절하셨고, 체크인때 도시세를 따로 결제했어요. 1명 2박 기준 9.36유로(트래블월렛으로 결제)

 
 
 
가장 기본룸 방입니다. 조식 먹는 정원이 있는 층이었어요.
리노베이션을 해서 예전에 왔을 때보다 가구들이 더 깔끔해졌어요. 
혼자 지내기에 충분히 넓고 조리도 가능해서 좋아요.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뷰가 이렇고 환기가 좀 어렵다는 점인데, 2박있을거라 크게 신경이 안쓰였어요.
1박 10만원 초반에 이 정도 룸은 바르셀로나에서 정말 구하기 어려운거라는걸 알기때문에.

 
 
 
따로 제공되는 물은 없어요. 근처에 큰 슈퍼가 두개 있어요. 사오면 됩니다. 

 
 
올리브오일이랑 소금 후추 소포장으로 제공되어서 포르투갈 가져와서 파스타 해먹을 때 잘 썼어요.

 
 
욕실은 좁지만 혼자  쓰니까 

 

 
 
 
한국서 사온 휴대용 도어락이에요. 이게 문 타입에 따라 맞는곳도 안맞는곳도 있더라구요.
이 호텔엔 맞았어요. 혹시 몰라 테스트삼아 잠자기 전엔 걸어놨어요. 

 
 
 
면세품들.
블라인드로 샀지만 망한 조말론 유자 향수

 
 
 
같은 층에 있는 아마도 조식을 먹는 장소인 듯한 정원. 

 
 
 
여기 특이한게 룸에 발마자시기가 있어요. 큰 효과는 없지만 있는게 어디냐며

 
 
 
2박만 쓸거니까 대강 룸 세팅

 
 
 
문을 열면 엘리베이터가 나와요. 

 
 
 
로비층입니다. 

 
 
 
컴퓨터 무료로 쓸 수 있어서 돌아가는 에미레이트 항공 좌석 유료 구매했어요.
폰으로는 몇 번을 해도 결제창이 안넘어가더라구요.
호텔에 컴퓨터가 있어 다행이었어요.
공홈서 예약했더니 바르셀로나에 오는데 1800마일이 생겼더라구요. 그걸로 좌석 구매시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돈으로 환산하면 19000원 정도 할인이 되더라구요. 골뱅이가 없어서 한참을 찾았는데 키보드 밑에 골뱅이 나오게 하는 법이 써 있었네요. 

 
 
 
이곳은 체크아웃 후 짐 보관 하는 곳이에요. 
호텔 로비 뒷편으로 나가면 주차장 있는데 그 한쪽 구석에 락커가 있어요. 2유로인가 동전을 넣으면 되고, 나중에 짐 찾으면 동전은 도로 나와요. 동전은 로비서 바꿔준답니다. 

 
 
이곳에서 2박을 잘 보냈고, 까사 비센스도 구경했고(예약 필요없음), 구엘공원 버스도 바로 근처에 서서 타고 올라갔다 올땐 걸어서 내려왔고, 바르셀로나에서 한달 살기를 할 수 있다면 살고 싶은 동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에요. 재방문 의사 매우 있는 호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