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여름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포르투4: 8월초 날씨, 옷차림, 볼량시장 구경, 물가

2024. 10. 3. 17:42♪여행(유럽)/2024.7-8 바르셀로나, 포르투, 리스본

2024.8.1
 
 
포르투에 와서 두 밤을 잤습니다.
숙소가 산타카타리나 거리 알마스 성당 안쪽에 있었는데, 밤에 좀 시끄러웠어요.
어떤 날은 근처 카페에서 밤 늦게 말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어떤 날은 근처에서 새벽에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기도 하고, 어떤 날은 누군가 소리를 지르며 거리를 내달리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근처 가게 셔터를 막 치는 소리가 나고 누가 들어가려고 하는지 보안관련 경고음이 계속 울리기도 하고, 이래서 자다가 새벽에 깬 적이 여러번인데(그래서 숙소 후기는 올리지 않아요)
 
결정적으로 갈매기!!! 
망할 갈매기들이 새벽에 안자고 막 울어요. 처음엔 누가 개나 고양이를 학대하는 소린줄 알았는데, 갈매기가 그러더라구요.
리스본은 아주 조용히 잤는데 유독 포르투에 갈매기가 많더라구요.  
 
눈뜨자마자 테라스에 나가 확인하는 오늘의 날씨. 
흐리네요. 
조오기 알마스 성당도 숙소에서 볼 수 있어요. 아침엔 한산해요. 

 
 
 
 

8월 1일의 포르투 날씨와 옷차림

 
아침은 19도 정도 됩니다. 선선해요. 딱 요즘 서울 날씨랑 비슷합니다.
청바지에 반팔, 자켓을 걸쳤어요. 한낮 태양은 뜨거운데, 습하지 않아 그늘은 시원하고, 저녁에 일몰 보러 나가면 해떨어지자마자 또 바람 불고 서늘해요. 그래서 항상 가디건이나 자켓을 들고 다녔어요. 8박 하는 내내 비는 한방울도 안왔어요. 

 
 
 
조식 사러 나가는 중입니다. 봐둔 곳이 있거든요.  

 
 
 

포르투 에어비앤비 쓰레기 처리하는 법

 
첫날 호스트님께 쓰레기 어디다 버리냐고 물었더니 자기 가게로 갔다 달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알았다고 했는데 다니다 보니 근처 골목에서 이런 대형 쓰레기통들을 발견했어요. 여기저기 많아요.
입구가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인건 재활용 쓰레기에요. 병이랑 플라스틱 등등 분리해 버리고, 나머진 봉지에 묶어서 맨 오른쪽 검정 쓰레기통에 넣으면 됩니다. 리스본도 마찬가지였어요. 포르투보단 작지만 골목 곳곳에 재활용, 일반쓰레기를 처리하는 큰 쓰레기통들이 있었어요. 

 
 
 

볼량시장

 
숙소 근처니까 일없이도 그냥 하루에 한 번 들러줍니다. 주변 마트보다 일찍 문을 열기도 하고, 시장에 가면 기분이 좋거든요. 누구든 칠 수 있게 피아노가 있어요. 

 
 
매일 시장에 들러서 이것저것 사먹어야지 하고 맘 먹고 시장 근처로 숙소를 잡았는데 막상 많이 뭘 먹거나 사진 않았던거 같아요. 오며가며 과일 몇 번, 핀쵸스 몇 개 사먹은게 다네요. 

 

 
 
 
이런 예쁜 케이스에 담긴 초콜렛과 통조림류도 많아요. 저는 아웃도시가 아니라 구경만 했어요. 

 
 
벽쪽엔 해산물과 핀초스, 와인, 빵 등을 파는 곳들이 있어요. 

 
 
 
주로 유심히 본 것은 과일 시세였는데, 바르셀로나에선 싸던 체리가 포르투에 오니 마트에서 아예 보이질 않더라구요. 볼량시장에서 이정도 가격에 팔길래...아쉬워서 500그람만 사먹었는데 상태가 영 좋지 않았어요. 여름에 유럽에 오면 체리를 싸게 실컷 먹어야지 했는데 바르셀로나에서 많이 먹었어야 했나봐요. 

 



 

Fábrica da Nata (Rua Santa Catarina)

https://maps.app.goo.gl/yaXPKjPKgu9PzLvp7

 

파브리카 다 나따 · R. de Santa Catarina 331 335, 4000-451 Porto, 포르투갈

★★★★★ · 패스트리 판매점

www.google.co.kr

 
 
어제 나타 사먹으러 왔던 집에 오늘은 샌드위치 사러왔어요. 나타는 한 번 먹어봤으니 딱히 더 궁금하지 않았는데 이 집에서 팔던 샌드위치는 꼭 한 번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동전으로 구매할 때 사용하는 기계에요. 동전 털기 좋겠어요. 

 
 
아바따나두(아메리카노)도 하나 같이 테이크아웃해서 숙소로 돌아옵니다. 숙소 근처에 일찍 여는 카페가 몇 군데 있더라구요. 

 
 
아까 볼량 시장 가서 사온 체리 500그람 4.3유로

 
 
나타 가게서 사온 샌드위치+아메리카노 6.4유로

 
 
테라스에 앉아서 조식 먹고 커피가 부족해서 숙소에 있는 캡슐커피 또 내려서 체리랑 먹고 

 
 
 
산타 카타리나 거리에 이런저런 브랜드들이 많은데 저렴한 옷 브랜드들도 있어서 잠깐 구경했어요. 마음에 드는 얇은 티셔츠. 
나중에 다시 사러왔어요. 




 
드디어 3일만에 처음으로 안단테 카드를 사고 메트로 타러 내려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