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방콕 4박 5일 자유여행]랑수언로드 차오9 마사지, 센트럴 월드 씨푸드 레스토랑(laemchareon seafood), 레드스카이

2015. 12. 7. 23:46♪여행(아시아)/태국

[일정]

숙소▶차오9 마사지▶센트럴월드 씨푸드 레스토랑▶레드스카이▶숙소

 

 롱라타나 레지던스에서 걸어가기에 제일 가까운 마사지샵을 미리 알아두었다. 길건너서 조금만 위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그땐 숙소 옆 빌라마켓 지하에 스피릿 오브 스파가 있는줄 몰랐던 때라 많이들 가는 차오9 마사지샵을 갔다. 

 

동생과 엄마는 헤드앤숄더를 받았고 아빠는 마사지 안받으시겠다는걸 일단 한번 받아보고 별로면 다신 안하셔도 된다고 하고 나랑 발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발마사지 받는 곳은 따로라 두명씩 흩어졌는데 아빠는 덩치가 엄청 좋은 남자 마사지사가 해줘서 아빠는 여행 중 받았던 세번의 마사지 중 이때가 제일 시원했다고 하셨다.  

 

 

 

우리 넷 다 대체적으로 만족했던 첫번째 마사지.

근데 숙소 옆에 스피릿 오브 스파를 발견하곤 그 뒤엔 거기만 갔다. 가까우니까.

 

 

차오9 앞에서 택시 잡아서 센트럴 월드로 가는 길.

여긴 택시 탈 길이 아니다...특히 저녁시간엔..

미터로 갔지만 120밧 정도 나왔다. 차가 계속 서 있으니 그럴 수 밖에..

혼자라면 걸어갔겠지만 비도 오고 택시비 얼마 안비싸니 괜찮다고 미터기 올라가는 걸 보고 계속 걱정하시던 엄마 안심시켜드리고.

계속 서 있는데 앞에 버스에 경주 실크로드 행사 홍보 문구가 써 있어서 신기했다.

방콕 온 첫날 경주라니.

 

 

루프탑바를 일단 숙소 가까운 레드스카이로 정하고 나니 저녁도 동선상 센트럴 월드에서 먹는게 좋을 것 같아 트립 어드바이져 검색하다 찾은 집.

현지인들에겐 유명한 해산물 식당이라고 한다.

3층으로 올라가니 넓어서 찾기 힘들어 캡쳐 한걸 아무 직원분께 보여드리니 손가락으로 가르쳐 주신다.

대기 없이 바로 입장.

 

 

 

메뉴판이 엄청 두껍다. 여러가지 도전해보고 싶지만 부모님 첫 태국 음식이라 먹어본 안전한 것들 위주로 시켰다.

 

모닝글로리 볶음.

 

 

동생이 임신하고 젤 먹고 싶다던 똠얌꿍.

지금까지 먹었던 똠양꿍중 여기가 제일 맛있었다. 엄마 아빠는 한 숟갈 드시고 바로 얼굴 찌뿌리셨다. 아무래도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니까.

 

 

100그람당 가격으로 나와있어 얼마만한 게가 나올까 두근두근하게 했던 뿌빠퐁커리. 이것만 1000밧 좀 넘었는데,

소스가 안느끼하고 너무 맛있었다.

게살은 까기도 귀찮고 임신한 동생에게 다 양보하고 소스만 먹었다;;

쏨분씨푸드 소스는 뭔가 조미료 잔뜩 들어간 과자맛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달랐다.

엄마가 남은 소스마저 아깝다고 하셔서 마지막에 흰밥을 따로 시켜서 싹싹 다 비벼 드실정도로 괜찮았다.

 

 

조갯살이 잘긴 했지만 매콤 달콤했던 조개볶음.

 

 

새우볶음밥은 처음에 한 개 시켰다가 또 하나 추가했다.

직원들이 계속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부르면 바로 바로 와서 서비스 해주고 친절했다.

이 메뉴에 물, 맥주, 스프라이트 추가해서 2250밧 나왔다.

 

비가 오지 않으면 야경을 보러 루프탑바에 가려고 했는데 저녁식사 마치고 나오니 비가 그쳤다.

센트럴 월드에서 레드스카이 가는 방법은 여러 블로그에서 예습하고 갔는데 막상 가니 헷갈려서 일단 위로 쭉 올라갔다.                            

6층인가 7층에 가면 영화관이 나오는데 영화관 직원에게 물어보니 그 옆에 있는 계단을 알려준다.

계단으로 올라가니 바로 센타라 호텔이 나왔고 한층 올라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레드스카이까지 올라갔다.

 

비 온 직후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했다.

시로코 처럼 야경이 화려하진 않아도 조용하게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분위기라 또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은 와인 한잔씩 드시고, 난 칵테일, 동생은 과일 쥬스를 마셨다. (1777밧)

직원분께 부탁해서 가족사진도 찍고.

 

 

시암파라곤과 시암캠핀스키.

 

 

 

 

센타라 그랜드 호텔 1층에서 직원이 택시 잡아주며 150밧인데 괜찮니?하고 물어서 (안괜찮지만 늦은 시각이고 다들 피곤하니까)

그냥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빌라마켓서 양치할때  쓸 물 몇 병 사고 이 날 하루는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