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20. 22:16ㆍ♪여행(아시아)/라오스
이날은 늦잠을 잤다.
여행의 후반부로 갈수록 좀 게을러지는 경향이 있기도 한데, 밤에 잠을 설쳤다.
근사한 레스토랑이 줄줄이 늘어서 있던 칸 강변이지만, 이제 모두 사라졌다.
유네스코 지정 지역이라 여기에서 영업이 안된단 설명을 들었지만, 뭔가 아쉬웠다.
뭐 먹을거 줄게 있나 싶어서 고양이 한마리가 계속 따라왔다.
배가 양옆으로 불룩한게, 임신을 한것 같았다. 따라 오다가 뭘 먹길래 가까이 가서 보니 커다란 나비 한마리를 사냥해서 남김없이 먹었다.
슬렁 슬렁 골목길 산책을 했다.
루앙프라방에서 와서 제일 많이 한거다.
메콩 강변에 있는 뷰포인트 카페에 갔다. 맞은편에 있는 호텔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과일 이름이 뭘까 궁금했다. 찾아보니 잭푸룻과 비슷해 보인다.
메콩강과 칸강이 만난다. 미묘하게 두 강물의 색이 다르다.
5시에 마사지를 받기로 해서 점심은 가볍게 과일만 먹기로 했다.
시간 맞춰 호텔 옆 스파건물에 도착했다.
선호하는 마사지 강도는 deep이라고 체크했다.
두명이 동시에 마사지를 받는 개인룸이다.
나는 부라사리 시그니쳐 마사지 105분짜리를 예약했는데 오일 마사지였다. 그래서 일회용 속옷이 준비됨.
마사지는 루앙프라방에 와서 받은 마사지 중에 제일 좋았다. 마사지 받는 동안 밖에 엄청난 소리를 내며 스콜이 내렸다.
끝나고 차 마시고 계산하는데, 예약할땐 55달러라고 봤는데 더 적은 돈을 내란다..알고 보니 리셉션 매니져가 10프로 할인을 해줬다고 한다.
낍으로 계산했다.
방에서 잠시 쉬다가 멀리 나가기도 귀찮고 낍도 많이 남아서 마지막 저녁식사는 호텔서 했다. 와인도 마셔주고 팟타이도 먹고.
그리고 또 야시장으로 출근했다.
동생이 사다달라고 부탁한 과일칩과 벤또.
엄마꺼 내꺼 하나씩 하려고 산 커다란 파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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